무효트래픽으로 인한 30일 애드센스 광고게재 제한 (FEAT : 무효트래픽 공격과 대응방법, 구글 이의신청 후기)

11월 30일 구글로부터 무효트래픽으로 인해 광고 게재가 제한된다는 메일을 받게되었다. 이 메일의 요지는 내가 직접 구글 애드센스 광고를 클릭하였고 이로 인해 30일 애드센스 게재 제한 조치가 이뤄졌다는 것이다. 이전까지 무효트래픽은 나와는 다른 세상의 얘기인 줄 알았는데 직접 겪고나니 상당히 허탈했다. 그래도 30일이 지나면 광고게재 제한이 풀리게 된다는 것이 그나마 긍정적이었다.

 

몇달 동안 1~20$ 정도의 애드센스 수익이 쌓여 이제서야 100$ 근처에 도달했는데 이런 메일을 받아 당황스럽다. 구글에서 '무효트래픽', '광고제한' 등으로 검색해보니 나와 같은 사람이 생각보다 꽤 많았다. 광고수익 창출을 목전에 앞둔 사람들이 의례 거쳐가는 절차일까? 100$ 이상부터 인출할 수 있기에 구글에서 자동으로 보내는 경고성 메세지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무효트래픽 관련한 e메일 내용
Google에서 감지한 무효트래픽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어 하신다는 점은 이해하지만, 이러한 정보는 Google의 독자적인 감지 시스템을 우회하는 데 사용될 수 있으므로 무효 활동과 관련되었을 수 있는 웹페이지, 사용자 등 구체적인 계정 활동에 대한 정보를 게시자에게 제공할 수 없음을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최소한 내가 직접 광고를 언제/몇번이나 클릭하여 부정적인 광고 수익이 얼마나 적립되었는지 알아야 이해하고 넘어갈텐데, 알려주기는 커녕 시스템 상 관련 정보를 오픈할 수 없다는 내용이다. 갓구글은 막대한 애드센스 수익을 가져다주기에 이렇게 갑질을 해도 되는걸까..

 

무효트래픽이 발생하는 원인, 무효트래픽 공격

무효트래픽이 발생하는 원인에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무효트래픽 공격을 1순위로 의심해볼 수 있다. 명백히 의도적인 목적을 가지고 광고를 반복적으로 눌러 무효트래픽을 발생시키는 것이다. 이러한 케이스를 미연에 방지하기위해 유튜브나 애드센스포럼 등의 유명 블로거들은 절대 자신의 블로그주소를 노출시키지 않는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애널리틱스를 통해 IP추적을 할 수 있는 쿼리를 세팅해 놓은 후 지속적으로 IP를 추적하는 방법이 있다. 실제로 공격이 발생했을 시 구글 측에 합당한 근거로 제시하기 위해서이다. 지속적으로 광고를 클릭하는 IP가 눈에 띌 경우 티스토리에서 IP 유입 차단을 하여 구글로부터의 애드센스 광고차단 메시지를 방지할 수 있다. 실제로 구글 서치콘솔의 국가별 노출내역을 무효트래픽 이의신청 한 결과 12일만에 게재제한조치가 풀린 블로거도 있었다.

 

무효트래픽이 발생한는 원인, 기타유입의 급증

또다른 원인으로는 '기타'로 분류되어 방문자수가 급증하는 경우이다. 다음 메인에 노출되어 방문자가 천명넘게 급격히 들어온 적이 있었다. 키워드검색 없이 직접 들어오게되면 아래와 같이 기타 직접유입으로 분류가 된다. 기타유입 자세히 보기에서 클릭을 해보면 daum ... nilTop 이런 주소가 뜨는데 다음 메인에 노출되어 들어왔다고 보면 된다.

 

이렇게 되면 구글에서는 키워드를 검색하여 들어온게 아니라 주소를 타고 들어온 과도한 트래픽 이라고 간주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이제 막 티스토리를 시작하여 애드센스 고시를 통과한 경우 메인에 노출되어 방문자수가 급증한다면, 좋아할 것이 아니라 무효트래픽을 먹지 않을까 걱정을 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된다.

 

구글로 보내는 이의신청 메일의 효용

구글로 이의신청 메일을 보내서 무효트래픽 게재제한이 풀리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메일 본문에 나와있듯이 30~40일 이내에 자연스레 해소되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애드센스 계정이 '정지' 되었다면 이의신청 메일을 보내서 무효함을 입증해야하나, 이런 경우가 아니고서는 시간을 두고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빠른 속도로 인공지능 기술이 발달하고 있지만 아쉽게도 현재로써는 100% 공정한 결과를 가져와주지는 않는 듯 하다. IP추적이 가능하도록 애널리틱스에 세팅을 해놓고 미리미리 의심되는 ip를 차단하는 방법만이 유일한 길일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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