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레도 여행 파라도르 호텔과 짚라인 액티비티 (+이보영&지성 웨딩 촬영장소)

 

이번 포스팅은 톨레도 여행의 하이라이트, 이보영과 지성의 웨딩촬영 장소로 유명한 파라도르 호텔에 다녀온 이야기이다.

 

마드리드에서 톨레도로 이동하기 위해 지하철을 타고 6호선/11호선 Plaza Eliptica역에서 하차 후 버스 티켓팅을 했다. 왕복 비용은 10유로 정도였으며 대략 50분이 소요되었다.

 

 

TOLEDO-MADRID (DIRECTO) 라고 쓰여져있듯이 직행을 타고 가야 이곳까지 빠르게 당도할 수 있다. 만약 완행을 타게 된다면 직행보다 30분 가량 추가적으로 시간이 소요된다. 

 

 

톨레도 버스터미널에 도착 후 관광지인 시내로 가기 위해서는 다시 걸어서 대략 30분의 시간이 소요된다. 여름에는 40도에 육박하므로 왠만해서는 버스나 택시를 타고 가는것을 추천한다.

 

톨레도 버스터미널에서 시내로 가는 버스 정류장은 외부에 있다. 지상으로 올라간 후 5번, 12번 버스를 타면 되고 비용은 1.5유로이다.

 

 

톨레도 여행으로 파라도르 호텔이 유명해진 이유는 이보영과 지성의 웨딩촬영 장소로 한국인들에게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렇게 테라스에 앉아 중세도시 톨레도를 바라보는 고즈넉한 풍경은 그야말로 압권이다.

 

 

파라도르 호텔은 이곳 뿐 아니라 론다에도 있는데 알고보니 '파라도르'란 스페인 국영호텔의 명칭이었다. 과거부터 성이나 수도원으로 사용되었던 곳을 리모델링하여 숙박시설로 제공하고 있다고 한다.

 

 

당시 스페인여행은 혼자 갔었으나 마드리드에서 호스텔/한인민박/맛집 등을 가게 되면서 자연스레 한국인 여행객들을 만날 수 있었다.

 

 

 

당시에는 안식년을 맞은 교수님과 함께 넷이서 마드리드 근교여행으로 톨레도에 다녀왔다. 조합이 특이하긴 했으나 그만큼 오랜시간 기억에 남게 되는 것 같다.

 

 

일행들에게 사진을 부탁한 결과 인생샷을 한장 건질 수 있었다. 왜 이렇게 멋진 여행지에 정장 바지와 셔츠를 입고 갈 생각을 했었는지.. 선그라스도 파란색이 들어간 제품을 써서 파란 셔츠와 깔맞춤을 했다..

 

잔디밭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테라스 테이블은 3~4개 밖에 없어서 전 세계 관광객들의 눈치싸움이 치열하다. 조금 이른 시간에 가서인지 오랜시간 기다리지 않고 바로 테라스쪽에 앉아 사진을 남길 수 있었다.

 

 

톨레도 여행으로 파라도르 호텔의 테라스에 앉으니 와인을 시키지 않을 수 없었다. 화이트와인으로 기분을 내고자 한잔 시켰더니 기본 안주로 보이는 과자가 함께 딸려나왔다.

 

처음에는 뭣도 모르고 서비스로 주는 과자이구나 싶어서 몇개 집어먹었는데 알고보니 유료였다. 계산서에는 먹은 과자의 갯수만큼 포함되어 결제되었으며 조그마한 과자 1개는 무려 1유로였다.

 

 

화이트 와인을 마시기 전 돌아가면서 와인잔을 들고 인생샷을 남기기로 했다. 사진을 찍을 때는 조금 민망하지만, 역시나 남는 건 사진뿐이다.

 

 

톨레도 여행으로 파라도르 호텔에서 톨레도 시가지까지는 버스를 타기보다 직접 두발로 걸어가기로 했다. 내려가는 길이 아름답다는 책자의 설명을 믿고 걸어갔었는데, 무더위로 인해 체력적으로 쉽지 않았다.

 

 

파라도르 호텔에서 톨레도 구시가지까지 대략 한시간 넘게 걸었던 것 같다. 핑크색깔 난간과 의자와의 조합이 눈에 띄어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

 

 

거대한 아치형의 다리를 걸으면서는 마치 시간여행자처럼 고대 로마시대로 타임머신을 타고 이동한 느낌을 받기도 했다. 

 

다리 근처에서는 Fly Toledo 짚라인을 타고 강을 건너는 사람들이 눈에 띄었다. 톨레도 여행으로 이곳까지 왔으니 10유로를 내고 액티비티를 체험해보기로 했다.

 

 

조금 부실하게 안정장비를 채워주는 것이 아닌가 하여 속으로 내심 불안했는데 전혀 문제 없었다. 다만 다리를 건너고 착용한 장비를 반납하러 다시 다리를 건너와야 하기에 그것이 조금 불편하다.

 

 

톨레도 짚라인을 타고 강을 건너는데에는 대략 30초의 시간이 소요되었다. 당시 찍은 동영상이 분명 있었는데 어디에 저장해두었는지 찾을 수가 없다ㅠ 

 

톨레도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이보영&지성의 웨딩화보 촬영지인 파라도르 호텔에 꼭 들러보길 바란다. 여유가 된다면 짚라인 액티비티도 해보는 것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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