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여행 유로 자전거나라 버스투어로 둘러본 콜로세움

 

이번 포스팅은 로마 여행 일정 중 유로자전거나라를 통해 진행했던 콜로세움 버스투어 일정이다. 로마 여행 일정이 촉박하기도 하고, 5년 전에 로마에 왔을 때 영어로 투어로 들어서 제대로 100% 이해할 수 없기도해서, 겸사겸사 일일투어로 유명한 유로자전거나라 투어를 신청했다.

 

당시 설 연휴 성수기임을 감안하여 아침 8시에 모이는 장소에 미리 가기로 했다. 8시보다 10분 정도 먼저 도착했는데, 8시가 되기 전 7시 55분에 바로 출발했다. 알고보니 이 날은 버스를 총 2대 운용하여 먼저 인원이 꽉 차면 출발하는 시스템이었다.

 

 

로마 여행으로 가이드 투어를 알아보았을 때 바티칸투어처럼 시간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는 반일투어를 찾아봤으나 로마는 반일 투어가 거의 없었다.

 

워킹투어를 하기에는 체력소비가 극심할 것 같아 버스투어를 신청했었는데, 나이가 들어서인지 이것 또한 상당히 피곤했다. 버스를 타고 이동할 때면 가이드님의 해박한 지식이 자장가로 들리는 촌극이..ㅎㅎ

 

 

버스를 타고 나서부터 가이드님의 로마 역사 수업이 시작된다. 유로자전거나라의 김보현 가이드님이셨는데 이야기를 정말로 맛깔나게 풀어주셨다. 확실히 그 나라의 역사와 관련된 배경지식을 듣고나서 유적지를 볼때와 아닐 때의 차이는 큰 듯 하다.

 

 

 

우리가 흔히 폭군이라고 생각했던 네로 황제는 그렇게 나쁜사람이 아니었다 것과, 로마인들이 처음부터 기독교를 박해했었던 것이 아니였다는 이야기가 기억이 남는다.

 

또한 로마 곳곳에는 'SPQR' 이라는 문구가 새겨져있는데 이는 'Senatus Populus Que Romanus'의 약자로 '로마 원로원과 시민'을 뜻하는 말이다. 고대 로마 제국의 영광을 되새기고자 곳곳에 이 문구가 새겨져 있다.

 

 

콜로세움은 당시 로마 황제가 백성들의 민심을 얻기 위해 사용했던 장소였다고 한다. 검투사는 노예신분이었는데 그 인기는 현재의 아이돌과 맘먹었다고 한다. 이들을 살리거나 죽이는, 노예신분을 풀어주는 최종 권한을 황제가 가지고 있었다.

 

현대 우리나라에서도 1980년대 대중들의 정치에 대한 관심을 배제하기 위해 3S(SPORT, SEX, SCREEN) 정책을 시작했다. 이는 유럽국가들도 마찬가지이다. 대표적으로 포르투갈에는 3F(FOOTBALL, FADO, FATIMA)를 들 수 있는데, 이는 각각 축구/노래/종교를 뜻한다. 대중들의 관심을 돌리고 지배층들의 야욕을 채우는 방법은 2000년 전이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인 것 같다.

 

 

간략적인 설명을 듣고 나서 콜로세움을 배경을 사진이 잘 나오는 포토존에서 인증샷을 남겼다. 같이 여행을 갔던 신혁이와 사진을 남기고 있었는데, 함께 투어에 참여하신 아주머니께서 시선을 제대로 강탈하셨다.

 

 

잠시 자유시간이 주어져서 근처의 카페로 이동했다. 이탈리아에서는 사람들이 커피를 마실 때 에스프레소를 많이 마신다고 한다. 우리가 흔히 마시는 아메리카노는 다들 알듯이 에스프레소에 물을 탄 커피이다.

 

로마 여행을 가기전 알베르토가 쓴 '이탈리아의 사생활'이라는 책을 읽으면서 과연 현지의 에스프레소는 과연 어떤 맛일까 궁금했다. 실제로 마셔보니 양은 적었으나 그 안에 정말로 수많은 맛이 함축되어 있었다. 혀의 여러부분을 자극하면서 다양한 맛을 느끼게 해주는 매력이 있는 듯 하다.

 

 

가까이에서 본 콜로세움의 크기는 정말로 어마어마했다. 1,2,3,4층 아치형 외관에 각각 창문이 설치되어 있는데 그 쓰임새는 층마다 다르다고 한다. 특히 4층에 작은 문이 나있었는데, 이는 한 여름에 햇빛을 피하기 위해 깃발을 길게 달아놓아 그늘막을 만들기 위한 용도였다고 한다.

 

 

당시 2월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로마는 여행하기에 유난히 날씨가 좋았었다. 코로나가 종식된 후 1~2월에 로마 여행을 가는 사람이라면 꽤 쌀쌀하므로 얇은 패딩은 필수이다. 비수기답게 여행 일정 중 이날 만 제외하고 나머지 날은 흐리거나 비가 왔다.

 

 

로마 여행 마지막날 오전에 여유가 생겨 콜로세움 내부에 가보고자 다시한번 들렀는데, 비가 오는 날씨여서 그런지 한마디로 을씨년스러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진 아래쪽에 보이는 긴 우산의 행렬은 콜로세움에 들어가기 위한 입장줄이다. 전 세계인들의 명소이니 최대한 오픈시간에 맞추어 이곳에 방문하는것을 추천한다.

 

 

콜로세움 바로 뒷편에는 개선문이 있었다. 가이드의 해박한 설명을 들었으나 안쪽까지 입장하지 못해 아쉬웠다. 세번째로 로마 여행을 가게된다면 1순위로 콜로세움 내부 입장을 준비해봐야 겠다.

 

 

이곳에는 어느 관광지와 마찬가지로 말을 타고 둘러볼 수 있는 코스가 마련되어 있었다. 함께한 친구의 외형이 중국 부자를 연상케 하여 한컷..ㅋㅋ

 

로마 여행으로 콜로세움 내부로 입장하기 위해서는 통합권을 구매해야하는데, 콜로세움 앞 뿐만아니라 위의 사진 오른편에서도 살 수 있다.

 

가이드가 팁이라고 알려주었는데 네이버에 검색해보니 이미 스마트한 한국인들에게 공유된 정보였다. 줄이 길다면 이곳에서 구매해도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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