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여행 설악산 흔들바위 등산 초보도 걷기 쉬운 등산코스!

 

이번 포스팅은 속초 여행으로 다녀온 설악산 흔들바위 이야기이다. 입구 부근에서 도보로 왕복 2시간 정도면 충분히 다녀올 수 있는 곳으로, 등산 초보도 쉽게 다녀올 수 있는 등산코스이다.

 

 

설악산 흔들바위까지 걸어가기 위해서는 설악산 소공원에 주차를 한뒤 도보로 이동해야 한다. 주차비는 4천원이었으며, 국립공원 입장료는 당시 3,500원이었다.

 

 

설악산 소공원 입구에서 걸어오니 이렇게나 커다란 대불이 인자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설악산 국립공원까지 잘 왔다고 인사를 건네주는 듯 하다.

 

 

가을에 속초 여행으로 설악산에 왔더라면 단풍이 가득한 장관을 볼 수 있겠으나, 북적이는 인파로 인해 제대로 풍경을 감상하기 쉽지 않다고 한다.

 

반면 가을이 지나고 나서의 비수기에는 좀 더 여유를 가지고 산책하듯 걸을 수 있다. 설악산 흔들바위까지는 난이도가 정말 낮은편이라 동네 마실 온다고 생각해도 무리가 없다.

 

 

지나가는 길에 돌멩이를 하나 올리고 소원을 빌고 이동했다. 쌓여진 돌의 갯수를 보니 수많은 사람들의 염원이 담겨있는 듯 하다. 

 

 

설악산 흔들바위 등산코스를 거닐면서는 무엇보다 소나무의 모습이 압권이었다. 참고로 설악산에 있는 소나무의 품종은 금강산에서 왔다는 금강송이라고 한다.

 

 

걷다가 화장실을 마주하게 된다면 설악산 흔들바위 등산코스의 절반정도 왔다고 보면 된다. 이쯤에서 울산바위의 절경이 보이게 되는데, 기념사진을 자연스레 남길 정도로 절경이다.

 

 

조금만 안쪽으로 걸어들어오면 커다란 바위 사이에 있는 조그마한 절을 마주할 수 있다. 이는 신흥사의 부속암자로 불리우는 계조암이며, 무려 천년 전 신라시대 때 만들어진 것이라고 한다.

 

 

계조암의 바로 맞은편에는 둥그런 바위가 올려져 있었는데 이것이 바로 흔들바위였다. 막연히 최소한 절벽에 커다란 바위가 놓여있지 않을까 싶었는데 실상은 그렇지 않아서 조금 실망하기도 했다.

 

 

과학적으로 거대한 마그마 덩어리가 침식작용으로 깍여 만들어진 바위라고 하는데, 이렇게 덩그러니 놓여 있다는게 신기하게 느껴졋다.

 

 

 

실제로 눈으로 보면 힘을 세게 주면 살짝 밀릴것도 같으나, 온힘을 다해 밀어봐도 꿈쩍도 하지 않았다. 가끔 만우절 때 외국인 여행객들이 힘을 줘서 흔들바위를 굴어떨어뜨렸다는 말이 도는데 모두 루머이다. 

 

 

설악산 흔들바위 근처의 바위에는 이렇게 한자가 새겨져있었다. 한문을 읽을 수 없는 까막눈이라 무엇을 뜻하는지는 알 수 없었다.

 

 

사진 12시 방향의 깍아지른 바위산은 다름아닌 울산바위의 종착점이다. 설악산 흔들바위에서 고작 1km 떨어져 있는 편도 40분 정도의 코스이나, 이곳을 오르면 정말이지 지옥을 맛볼 수 있다.

 

속초 여행으로 가볍게 설악산을 둘러보고 싶다면 이곳 흔들바위 등산코스만 걸어도 충분할 듯 싶다. 이곳까지 왔으니 울산바위에 가겠다는 사람들은 단단히 마음을 먹고 올라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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