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glishFrenchGermanItalianPortugueseRussianSpanish
설악산 흔들바위 등산코스 가족과 함께 등산하기 좋은 곳 (+계조암, 울산바위 등)

설악산 흔들바위 등산코스 가족과 함께 등산하기 좋은 곳 (+계조암, 울산바위 등)

이번 포스팅은 가족과 함께 등산하기 좋은 코스로 추천하는 설악산 흔들바위 일정이다. 설악산 소공원에서 주차 후 도보로 왕복 2시간정도면 충분히 다녀올 수 있는 곳으로, 설악산의 맑은 정기를 받으면서 걸을 수 있었다.

 

설악산은 크게 내설악과 외설악으로 구분된다. 내설악은 등산장비와 아이젠을 착용해야 할 정도로 난이도가 높은 반면 외설악은 그렇지 않다. 외설악은 크게 세가지 등산코스로 나뉘게 된다.

먼저 케이블카를 타고 편히 설악산의 경치를 조망할 수 있는 권금성 코스가 있다. 이 코스는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기에 가장 쉬운 코스라고 할 수 있다.

 

다음으로는 두발로 두시간 정도 걷는 흔들바위 코스인데, 흔들바위 도착 후 울산바위까지는 거리상 1km밖에 되지 않으나 가파른 오르막길을 걸어야 하므로 왕복2시간을 추가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비선대를 거쳐 해발 1,700m 대청봉까지 가는 코스인데 이는 편도로만 7시간이 소요된다.

외설악의 입구인 설악산 소공원에 주차를 한뒤 신흥사를 통해 설악산 국립공원으로 들어올 수 있다. 주차비는 4천원이었으며 현금으로만 받고 있었다.

국립공원 입장료가 폐지된지가 언제인데 입장료를 내야하느냐 반문할 수 있으나, 설악산으로 입장하는 길에 신흥사 땅을 지나야 하기에 성인 3,500원의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설악산에 등산하러 왔지 절에 둘러볼 의향이 없는 사람들까지도 돈을 내야하는 것이 조금 의아했으나, 알고보니 국립공원 입장료가 폐지되기 전 신흥사에서 매우 저렴한 가격으로 국가에 일정부분 땅을 제공했다고 한다. 

한국의 명산에 대한 최소한의 입자욜를 낸다 생각하고 기분 좋게 설악산 흔들바위를 향해 걸어갔다. 바람이 많이 부는 날에는 권금성으로 향하는 케이블카가 운행하지 않으니 필히 날씨를 확인해야 한다. 한국으로 여행오는 외국인들도 많이 찾는지 영어로 된 안내문구도 눈길을 끌었다.

설악산 흔들바위까지는 별다른 준비운동이나 장비 없이도 남녀노소 충분히 가능하다. 가족과 함께 걷기 좋은 곳으로 특히 어린아이를 대동한 가족들이 많았다. 체력이 넘치는 어린아이들은 심지어 울산바위의 계단까지도 경쟁하면서 뛰어가는 모습을 보기도 했다. 뒤에서 따라가는 엄마만 죽을맛이었던 모습이 떠오른다ㅎㅎ

입구에서 조금 걸어오니 이렇게나 거대한 대불이 인자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설악산 국립공원에 잘 왔다고 한껏 즐기다 가라고 말해주는 듯 하다.

사진에서 보이는 두 흰줄이 케이블카가 운행하는 노선이다. 권금성까지 한번에 이동할 수 있으며 성인 11,000원 / 소인 7,000원 / 36개월 미만은 무료였다. 

가을에 설악산에 왔더라면 단풍이 가득한 장관을 볼 수 있었겠으나 북적이는 인파에 풍경을 감상할 겨를이 없다고도 한다. 반면 비수기 때에는 비교적 사람들이 많지 않아 편히 절경을 관람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지나가는 길에 돌멩이를 하나 올리고 소원을 빌고 이동했다. 쌓여진 돌의 갯수를 보니 수많은 사람들의 염원이 담겨있을 법했다. 

설악산 흔들바위 등산코스를 거닐면서 무엇보다 소나무의 모습이 압권이라고 느꼈다. 이곳의 소나무는 금강산에서 왔다는 금강송이며, 이는 다양한 소나무 중에서도 고급 수종으로 분류된다고 한다.

걷다보면 이렇게 화장실이 보이는데 흔들바위까지 절반정도 왔다고 보면 된다. 이쯤에서 울산바위의 절경이 보이게 되는데,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고 흔들바위를 향해 걸어갔다.

조금만 안쪽으로 더 걸어들어오면 이렇게 커다란 바위 사이에 있는 절을 마주할 수 있다. 이는 무려 신라시대 때 만들었다는 계조암이며 신흥사의 부속암자로 불리운다.

계조암의 바로 맞은편에는 이렇게 바위 위에 둥그런 바위가 올려져있다. 이것이 바로 설악산의 흔들바위이다. 처음 봤을때는 이게 흔들바위인가 싶기도 했었다..ㅎㅎ 

 

설악산 흔들바위에 오르기 전까지는 최소한 절벽 정도의 높이에 커다란 바위가 놓여있지 않을까 싶었고, 밀면 굴러떨어지지 않을까 상상했었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모습이었다.

금강산 일만이천봉의 대열 합류에 늦어 이곳에 남게 되었다는 전설이 남아있다. 과학적으로는 거대한 마그마 덩어리가 침식작용으로 깍여 만들어진 바위라고 한다. 

 

실제로 눈으로 보면 힘을 세게 주면 살짝 밀릴것도 같으나, 온힘을 다해 밀어봐도 꿈쩍도 하지 않았다. 가끔 만우절 때 외국인 여행객들이 힘을 줘서 흔들바위를 굴어떨어뜨렸다는 말이 도는데 모두 루머이다. 

설악산 흔들바위 근처의 바위에는 이렇게 한자가 새겨져있었다. 한문을 읽을 수 없는 까막눈이라 무엇을 뜻하는지는 알 수 없었다.

저 위쪽의 깍아지른 바위산의 종착지가 바로 울산바위이다. 흔들바위에서 고작 1km 떨어져있고 편도 40분정도의 코스이나, 이곳을 오르면서 정말이지 지옥을 맛볼 수 있었다. 강풍까지 불고 계단 밑은 한길 낭떠러지였기에 고소공포증까지 느꼈기 때문이다. 가족들과 함께 한적한 설악산 등산코스를 원한다면 흔들바위 정도까지만 올라가도 충분할 듯 하다

댓글(14)

  • 2020.12.17 00:46 신고

    누가 암벽에 글을 남겼는지는 몰라도 정말 대단한 분같네요.

    • 2020.12.17 20:11 신고

      이왕이면 한글로 새겼으면 더 좋았을듯 합니다ㅎㅎ

  • 2020.12.17 07:56 신고

    흔들바위까지는 금방가지요 ...저는 울산바위까지 가는길이 너무 힘들었어요 ㅠ.ㅜ

    • 2020.12.17 20:12 신고

      저도 울산바위까지 올라갔다가 정말 힘들었답니다 ㅠㅎㅎ

  • 2020.12.17 09:01 신고

    설악산과 바위가 참 멋지네요.

  • 2020.12.17 09:34 신고

    해외에 나갈 수 없는 지금같은 시점에
    가족들과 함께 운동, 산책할겸 가기에 더없이 좋은곳이 설악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 2020.12.17 20:12 신고

      코로나덕에 국내에도 볼것이 많다는것을 알게되었습니다!!

  • 2020.12.17 09:50 신고

    요즘은 어디로든 떠나고 싶은 날들이 많네요~ 저도 흔들바위 흔들어 보고싶어요ㅎㅎ

  • 2020.12.17 10:26 신고

    흔들바위 3년전에 가본것 같네요~
    설악산 최고죠
    잘보고 갑니다~

    • 2020.12.17 20:12 신고

      흔들바위 코스는 맘 편히 둘러볼만한 듯 합니다!

  • 2020.12.17 11:10 신고

    울산바위.. 대학 졸업여행으로 갔었는데.. 30명이 올라서 도착하니 5명...ㅎㅎ;;;
    제가 끌고 올라온 후배는 힘들어서 울었던 기억이 있네요..

    • 2020.12.17 20:13 신고

      중간 정도 올라가면 다시 내려가기도 쉽지 않고.. 울면서 올라올만하네요 ㅎㅎ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