퀘백 여행 몽모랑시 폭포 당일치기 후기 (+나이아가라보다 높은 폭포)

 

이번 포스팅은 퀘백 여행으로 유명한 몽모랑시 폭포에 당일치기로 다녀온 일정이다. 당시 묶었던 한인 민박의 소개를 받아 현지 업체를 예약할 수 있었고, 노트르담 대성당 앞에서 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퀘백 여행으로 소개받은 업체가 중국 여행업체여서 조금 걱정했으나, 막상 가보니 외국인들도 많고 버스 퀄리티도 상당히 좋아서 마음에 들었다. 게다가 운이 좋게다 같이 다닐 친구들을 만들 수 있기도 했다.

 

이 때 만났던 친구는 대만인 1명과 캐나다인 1명, 몬트리올로 어학연수를 온 한국인이었다. 이날 친해져서 다음날 같이 여행을 하기도 했는데, 이후 현지인 집에 초대받기도 했다.

 

 

몬트리올에서 퀘백 몽모랑시 폭포까지는 대략 4시간 정도가 소요되었다. 케이블카를 타고 폭포 위로 올라가기 위해 손 등에 도장을 찍은 후 이동했다.

 

 

멀찍이서 바라본 몽모랑시 폭포는 상당한 위용을 자랑했다. 참고로 이 폭포의 낙차는 그 유명한 나이아가라의 낙차보다 크다고 한다.

 

 

몽모랑시 폭포를 가까이서 보기 위해서는 케이블카를 타고 이동해야 한다. 케이블카 창문이 열려있어 셔터를 연신 눌렀으나 흔들려서 아쉽게도 건질만한 사진이 없다.

 

 

퀘백 여행으로 몽모랑시 폭포에 내리자마자 이렇게 전통의상을 차려입은 안내원을 맞이할 수 있었다. 소정의 돈을 내고 현지 가이드의 설명을 듣는것도 좋았겠으나, 단체 여행이었기에 다닐 수 있는 시간이 한정적이어서 패스했다.

 

 

퀘백은 리틀 프랑스로 불리울만큼 프랑스 감성이 물씬 느껴지는 건축물들이 많은 도시이다. 분위기 좋은 멋진 분수대와 말끔한 건물들, 곳곳에 가꾸어져있는 아름다운 정원은 마치 유럽에 여행을 온 듯 했다.

 

 

퀘백은 캐나다에 속해있으나 이처럼 캐나다 국기와 다른 국기를 소유하고 있다. 퀘백과 몬트리올 등 캐나다 동부는 프랑스의 영향을 많이 받은 반면, 빅토리아 등 캐나다 서부는 영국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특히 캐나다 동부는 불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을만큼 그 영향력이 상당하다.

 

 

몽모랑시 폭포로 가는 길에 관광객들이 너무 많아서 남들과 다른 길로 가보았다. 큰 공원이 있었는데 잔디밭이 말끔하게 다듬어져 있는 모습에 선진국의 포스를 물씬 느낄 수 있었다.

 

 

결국 길을 조금 헤매다가 다시 뒤로 돌아와서 폭포쪽을 향해 걷기로 했다. 이런 유명 여행지에서는 사람들을 따라 걷는것이 현답이다..

 

 

워낙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서 힘들이지 않고 쉽게 걸을 수 있었다. 걷는 동안 캐나다 퀘백의 아름다운 대자연을 맘껏 눈에 담아볼 수 있었다.

 

 

이렇게 다리를 걸어가면 몽모랑시 폭포를 높은 곳에서 바라볼 수 있다. 흔들리는 서스펜션 브릿지만큼은 아니었어도 상당히 높이 있어서 조금 무섭기도 하다.

 

 

몽모랑시 폭포의 물 색은 다른 곳보다 유난이 짙었는데, 알고보니 철의 성질이 많아서라고 한다. 록키산맥에서는 이와 비슷한 이유로 에메랄드색의 물을 볼 수 있기도 했다.

 

 

서두에 언급했으나 몽모랑시 폭포는 그 유명한 나이아가라 폭포보다 30m 높다고 한다. 퀘백 여행으로 이곳을 찾을만한 충분한 이유가 될 듯 하다.

 

아래쪽으로 내려와서 몽모랑시 폭포를 올려다보니 그 높이가 실감이 난다. 워낙 물이 떨어지는 높이가 높아서인지 이정도로 가까이 오니 거의 소나기를 맞는 듯 했다.

 

 

사진 찍는것을 망설이다가 지나가는 관광객에게 카메라를 부탁하여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 이곳까지 왔는데 사진을 남겨야한다고 오히려 적극적으로 날 찍어주었던 관광객이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고맙게 느껴진다ㅎㅎ

 

 

폭포 아래쪽으로 내려오니 철도길도 볼 수 있었다. 캐나다는 미국과 마찬가지로 워낙 땅이 넓어서인지 원료값이 저렴한 기차를 이용하기 위한 노선이 많이 깔려있는 듯 하다.

 

 

당시 퀘백 여행을 혼자 떠났었기에 이렇게 그림자 셀카를 찍곤 했었다. 그래도 점심시간에 말을 걸면서 친해지기 시작해서 이후 부터는 어울리면서 다녔다.

 

 

몽모랑시 폭포는 케이블카를 타고 위쪽에서 바라보았던 풍경만큼이나 지상에서 바라본 모습 또한 장관이었다.

 

 

퀘백 여행으로 몽모랑시 폭포에 온 관광객들은 직접 이 가파른 계단을 두 발로 걸어올라가기도 했다. 언뜻 보아도 현기증이 날만한 높이인데.. 대단하게 느껴진다.

 

 

캐나다 동부 여행으로 퀘백에 들린다면 몽모랑시 폭포에 들러보는것을 추천한다. 체력에 자신이 있다면 직접 걸어서 계단으로 올라가보아도 오래 기억에 남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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