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트리올 여행 노트르담 대성당과 스모크 샌드위치 맛집 슈왈츠

 

이번 포스팅은 몬트리올 여행의 필수코스로 손꼽히는 노트르담 대성당 이야기이다. 이곳에서는 마치 유럽에 와있는 듯한 화려하면서도 경건한 분위기가 일품이었다.

 

글의 후반부에는 몬트리올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별미, 스모크 샌드위치로 유명한 맛집 슈왈츠에 갔던 이야기가 이어진다. 

 

 

몬트리올의 세련된 건물들의 외관과 달리 지하철은 상당히 오래된 모습이었다. 게다가 바퀴까지 달려있어 마치 장난감 레고 같았는데, 우리나라 지하철보다 최소 100년 정도는 더 되어 보였다. 

 

 

몬트리올 여행의 메인 코스답게 노트르담 대성당 앞쪽에는 관광객들을 태우기 위한 마차들이 준비되어 있었다. 10살 정도 더 먹으면 이런 여행지에서 여유롭게 마차를 타고 돌아다닐 수 있을지..ㅎㅎ

 

 

몬트리올 노트르담 대성당의 모습이다.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을 본떠서 만들어진 듯 거의 외형이 일치하는 모습이었다.

 

바로 앞의 조각상에 1895년이라는 숫자가 적혀있는것을 보아하니 이 때 지어진 줄 알았으나, 조금 검색해보니 1824년에 착공하여 1829년에 완공된 건물이었다. 

 

 

몬트리올 노트르담 대성당은 프랑스나 이탈리아의 성당에 전혀 밀리지 않는 모습이었다. 대략 200년 전에 지어지기 시작한 건물이 맞나 싶을 정도로 그 외형은 상당한 완성도를 자랑했다. 

 

 

당시 몬트리올 노트르담 대성당의 입장료는 성인 기준 5$였다. 밤에 진행되는 아우라 쇼(Sound and light show)는 10$였다. 캐나다는 분명 영어를 쓰는 국가인데 위의 사진처럼 몬트리올에서는 불어가 공용어로 통용되고 있었다.

 

 

노트르담 대성당에 들어가자마자 화려한 내부 시설에 압도되었다. 스테인드 글라스의 오묘한 빛과 하나하나 세세하게 묘사된 조각상들은 자연스레 경건한 분위기를 만들어준다.

 

 

기독교를 믿지 않지만 몬트리올 여행으로 피곤하기도 하여 의자에 앉아 잠시 기도를 하기도 했다. 이렇게 필요할 때만 잠시 하나님을 찾아서인지 나의 기도는 잘 이루어지지 않는 것 같다ㅎㅎ

 

 

성당 내에 있는 모든 그림들 또한 진품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한쪽에는 양초에 불이 붙어있는데, 이는 일정 금액을 내고 불을 피운 뒤 기도를 하는 프로세스이다.

 

 

아랍인이 찍은 자리에서 외국인에게 사진을 요청했더니 이렇게 얼굴을 크게 나오게 찍어주었다. 왠만하면 서양인들은 얼굴 위주로 사진을 찍어주니 원하지 않을 시 미리 바디랭귀지로 의사를 표현해야 한다.

 

 

노르트람 대성당에서 나온 뒤 몬트리올 맛집 슈왈츠를 향해 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스모크 샌드위치로 유명한 이곳은 밴쿠버에서부터 몬트리올 여행을 한다면 꼭 먹어보라고 추천받았던 음식이기도 하다.

 

 

 

버스정류장 바로 근처에는 잔디밭에서의 럭비 경기를 볼 수 있기도 했다. 인터넷 사진으로만 보아왔던 럭비 경기를 직접 보게 되니 괜히 신기했다. 북미권에서는 럭비의 인기가 축구나 야구를 압도한다고 한다. 

 

 

몬트리올은 전반적으로 핵심 도심 외에도 프랑스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인지 건축물들이 하나같이 특별한 느낌을 주는 듯 했다.

 

 

그리고 이곳에는 특이하게 자동차 전면에 번호판이 없었다. 운전자들이 과속을 하는 경우 어떻게 벌금을 부과하게 되는건지 궁금하다. 

 

 

구글맵을 따라 조금 걷다보니 몬트리올 맛집 슈왈츠에 도착할 수 있었다. 굶주린 배를 부여잡고 스모크 샌드위치를 하나 먹어보겠다는 일념 하나로 찾아왔으나 줄이 너무나 길었다.

 

이거 다 기다리는 줄이냐고 물어보니 다행히 레스토랑 안에서 먹을 사람들의 줄이라고 했다. 앞쪽에 스모크 샌드위치를 포장해가는 줄은 따로 있었다.

 

 

오랜 시간 기다려서 안에서 먹기보다는 테이크아웃 해서 밖에서 빨리 먹기로 했다. 스모크버거와 음료를 구입한 뒤 밖으로 나왔다.

 

 

몬트리올 맛집 슈왈츠의 스모크버거의 모습이다. 훈제되어진 고기가 얇게 슬라이스되어 빵 안쪽에 이렇게나 가득 담겨있었다. 현지인들도 길게 줄을 서서 먹을만큼 맛으로는 어느정도 보장된 맛집이다. 부드러운 육질의 고기는 조금 짤 수 있으니 콜라와 함께 먹는것을 추천한다.

 

 

맛있게 스모크 샌드위치를 먹은 뒤 한인민박 숙소로 돌아가기로 했다. 가는 길에는 독특한 그래피티들이 그려져 있어 눈길을 끌었다. 

 

몬트리올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노트르담 대성당과 함께 슈왈츠에 들러 스모크 버거를 꼭 먹어보는것을 추천!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