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여행 아름다운 린캐년 파크 Lynn Canyon Park (+트와일라잇 촬영지)

이번 포스팅은 영화 트와일라잇 촬영지로 잘 알려져 있는 린캐년 파크에 다녀온 이야기이다. 밴쿠버 여행으로 근교에서 대자연을 만끽하기 위한 장소로는 이만한 곳이 없다고 느꼈다. 

 

린캐년 파크는 무엇보다 카필라노 브릿지의 대안으로 가볼만하다. 다리의 길이가 비교적 짧고 좁은 편이지만, 입장료가 무료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흔들다리를 충분히 즐길 수 있다.

 

 

당시 다운타운에서 210번 버스를 탄 뒤 227번 버스로 환승해서 이동했다. 워터프론트역에서 시버스를 론스데일에서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방법도 있다.

 

 

린캐년 공원은 단순히 서스펜션브릿지만 있는 것이 아니라 무려 250 헥타르의 공간을 자랑하는 공원이다. 마치 원시림에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거대한 나무들과 함께 시원한 계곡물도 맛볼 수 있다. 

 

 

바로 아래가 천길 낭떠러지로 사람들이 걸어다닐때마다 상당히 출렁거리기도 한다. 바로 아래쪽에는 시원한 계곡물소리가 들려서 공포감이 배가 되는 듯 하다.

 

밴쿠버 여행으로 워낙 많은 관광객들과 현지인들이 린캐년을 방문하기에 기념사진을 쉽게 남기기는 힘들다. 사람이 조금 없다 싶으면 이렇게 바로 부탁해서 사진을 남겨야 한다ㅎㅎ

 

 

서스펜션 브릿지를 지나 안쪽으로 들어가니 하이킹을 할 수 있는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었다. 길도 크게 험난하지 않은 편이어서 운동화만 신으면 충분히 걸을 만 하다.

 

 

안쪽으로 걸어들어오니 마치 아마존 원시림에 들어온 듯 어마어마한 높이의 나무들을 마주할 수 있었다. 이정도로 울창한 숲은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광경이라 상당히 이색적이었다. 린캐년 파크는 영화 트와일라잇의 촬영지였다고 하는데, 워낙 자연이 아름답기에 절로 공감이 가게 되었다.

 

 

종종 어떤 나무들은 가지에 이렇게 이끼들이 가득 자란 모습을 볼 수 있기도 했다. 마치 나무가 수염을 기른 듯 한 모습이었는데, 정말로 대자연의 한가운데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린캐년 안쪽에는 말도 안되게 깨끗한 계곡물도 볼 수 있었다. 강원도에서 보았던 계곡물도 깨끗하다고 느꼈으나 록키산맥에서부터 흘러온 물인지 바닥까지 보일 정도로 투명했다.

 

린캐년 파크는 밴쿠버 여행으로 현지인들도 많이 찾는지 수영복을 차려입은 모습이었다. 특히 애완견과 함께 온 모습들도 종종 볼 수 있었다.

 

 

린캐년 파크의 계곡은 수심이 그리 깊지 않아 어린아이들이 수영을 하고 있었고, 모자로 얼굴을 가리고 선탠을 하듯 햇빛을 온몸으로 받는 사람들도 종종 볼 수 있었다.

 

 

돌이 오랜시간 침식되서 둥글둥글하기에 생각보다 미끄러운 편이다. 맨발로 다녀도 발이 아프진 않았으나, 아쿠아슈즈를 지참해가면 좋을 듯 하다. 

 

 

밴쿠버 여행으로 이곳을 찾은 꼬마아이들은 하나같이 인형같았다. 다만 아름다움이 존속되는 기간은 20대 전후로 짧고, 이후 급속도로 노화가 찾아온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겠지만 캐나다인들은 결혼 후에도 외모와 체형을 유지하기위해 많은 노력을 한다고 한다. 산에 올라가거나 운동을 할 때 뛰는 뒷모습을 보고 20대인줄 알았으나, 앞모습을 보면 50대라 놀란적인 한두번이 아니다. 

 

 

안쪽으로 좀 더 걸어가니 Rice Lake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하이킹을 하는 사람들을 위해 자전거나 애완견 출입을 금지하는 팻말이 눈에 띈다.

 

밴쿠버 여행으로 일정에 여유가 있다면 이곳 린캐년 파크에 들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흔들다리가 메인이나 이 외에도 원시림, 계곡, 호수 등 대자연을 온몸으로 만끽해볼 수 있을것이다.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