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에이 맛집 북창동순두부 BCD TOFU HOUSE (+LA갈비와 순두부찌게의 콜라보)

 

이번 포스팅은 엘에이 맛집으로 추천하는 북창동순두부 본점에 다녀온 이야기이다. 미국 현지에서는 BCD TOFU HOUSE로 불리우는데 BCD는 북창동, TOFU는 두부를 의미한다. 

 

이곳은 한국의 북창동에서 건너온 순두부집인데, 오히려 LA 한인타운에서 유명해져서 역으로 전 세계에 체인점을 내게 된 곳이기도 하다.

 

 

당시 엘에이 호텔에 체크인을 하자 마자 한식이 그리워서 바로 이곳으로 이동했다. 24시간 운영한다는 장점이 있고 당시 숙박했었던 LA LINE HOTEL 도보 3분 거리에 있었다. 

 

 

이른 저녁시간에 도착했음에도 불구하고 북창동순두부를 찾는 현지인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어 웨이팅을 해야 했다. 줄이 꽤 길어서 오래 기다려야 되나 싶었는데, 회전률이 빨라서 대략 10분 정도 기다렸던 것 같다.

 

 

한국의 순두부찌게와 LA갈비는 생각보다 글로벌했다. 한인타운에 입점해 있어 대부분 한국인일 줄 알았으나, 오히려 외국인들의 비중이 더 높아서 신기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엘에이 맛집 북창동순두부에 왔다면 갈비 세트메뉴를 시켜야 한다. LA 갈비의 양이 상당할 뿐 아니라 순두부찌게도 적당하게 나와서 성인 남성 기준으로 배부르게 한끼 해결할 수 있다. 

 

 

 

순두부 찌게는 다양한 종류로 준비되어 있었기에 취향 껏 선택하면 된다. 매운것을 못먹는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판매하기에, 미디움으로 주문한다면 매운 맛에 익숙한 한국인들에게는 밍밍하게 느껴질 수 있다.

 

 

기본 반찬으로는 무려 조기가 기름에 튀겨져서 준비되어 진다. 이 외에도 젓갈과 김치가 있어 연일 느끼한 음식만을 먹어왔던 나에게 한줄기 빛이 되어주었다.

 

 

순두부와 밥이 제공되어진 모습이다. 쌀밥은 이렇게 뚝배기에 조리되어 나오기에 좀 더 특별한 맛이 구현되었다. 몇몇 후기들을 보니 일반 순두부보다는 곱창 순두부가 맛있다는 평이 많은 듯 하다.

 

 

엘에이 맛집 북창동순두부는 순두부의 맛보다도 LA갈비의 맛이 인상 깊게 남아있다. 캐나다 록키산맥 투어를 할 때 밤에 바베큐로 구워먹었던 LA갈비의 맛이 절로 떠오를 정도로 불향과 양념 맛이 환상적이었다. 

 

LA갈비 특성 상 손으로 뜯어 먹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지만, 중독성이 강한 양념의 맛과 부드러운 고기의 식감이 그 불편함을 상쇄시켜 주었다. 

 

 

갈비 콤보와 순두부찌게 그리고 콜라의 가격은 무려 45$ 이었는데, 여기에 팁까지 더하면 50$은 그냥 넘어간다. 한인 식당에는 팁이 없을 줄 알았으나 미국은 미국이었다ㅎㅎ

 

가격대가 비싼 편이나 LA갈비의 양을 생각한다면 이정도 가격은 충분히 받을만 한 것 같다. 미국 엘에이 여행을 하면서 한식을 먹고싶다면 이곳 북창동순두부에 들려보는 것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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