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자유여행 아사쿠사 센소지와 나카미세도리 (+운세 뽑기와 야경까지)

 

이번 포스팅은 도쿄 자유여행으로 다녀온 아사쿠사 센소지 이야기이다. 이곳은 빌딩 숲으로 둘러쌓인 도쿄 시내에서 얼마 떨어져 있지 않지만,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몇백년 전으로 이동한 듯 도심과 180도 다른 분위기를 느껴볼 수 있었다.

 

 

도쿄에서 가장 오래된 절인 센소지를 향해 이동했었는데,  가미나리몬에서 호조몬 사이에 위치한 나카미세도리라는 상점가를 먼저 마주하게 되었다.

 

 

나카미세도리는 일본에서 가장 오래 된 300m 내외의 상점가로써, 일본 여행을 기억할 수 있는 다양한 기념품을 구입할 수 있는 곳이기도 했다.

 

 

이곳을 거닐면서는 일본을 기념하는 물품들이 이렇게 많았었나 싶기도 했다. 대략 백년 전 김구 선생이 문화의 힘을 예찬했었는데, 정말이지 최근에는 한류가 전세계로 퍼지는 것 같아 현실인지 믿겨지질 않는다.

 

 

이 골목 즈음부터는 수백년의 역사를 지닌 맛집들이 분포되어 있다. 특히 메론빵을 파는 상점이 유명하다고 하니 한번쯤 들러볼 만 하다.

 

 

도쿄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사찰인 센소지의 모습이다. 사찰 곳곳에는 옛스러움이 묻어있었고, 그 중 일본 특유의 검은 나무판과 금박 장식이 개인적으로 사무라이를 연상케 하여 멋스럽게 느껴졌다.

 

 

커다란 향로에서는 향이 타오르고 있었는데, 이는 본당에서 소원을 빌기 전 연기를 쐬어 나쁜 기운을 없애기 위함이다.

 

 

 

향로에서 피어나오는 연기는 액운을 물리칠 뿐 아니라 아픈 곳을 치유해 준다고도 알려져 있어 사람들이 많이 몰린다고 한다.

 

 

도쿄 자유여행으로 센소지를 찾는 가장 큰 이유로는 신년 운세를 점치기 위함이다. 100엔을 내면 오미쿠지(점괘)를 뽑을 수 있는데, 나쁜 점괘가 나오면 이렇게 묶어두고 나오곤 한다. 

 

 

센소지 본당에 들어가서 동전을 던지고 기도를 하고 나오니, 막차를 탔는지 관계자가 바로 문을 닫기도 했다. 대략 5시 정도 되었었는데 안쪽까지 들어가기 위해서는 여유있게 다녀오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오후 6시쯤 되자 하나둘씩 조명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잘 닦여진 바닥의 타일과 함께 쓰레기 하나 없는 깨끗한 거리를 보면서, 일본이 왜 선진국으로 불리우는지 단편적으로나마 알 수 있었다.

 

 

도쿄 자유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이곳 아사쿠사 센소지를 꼭 들러보길 바란다. 아사쿠사선, 긴자선 등 접근성이 상당히 좋은 편이기에 초행객들에게 이보다 좋은 관광지가 없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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