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연초부터 한 달에 한 두 권씩 책을 구매하고 있다. 책을 사는 돈이 조금은 아깝게도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지만, 저축을 하면서 돈을 아끼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5년 후, 10년 후, 행복한 노년을 기약하기보다는 직접적으로 나 자신에 대한 투자가 선행이 되어야 실질적인 발전이 있을 것 같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서 최소한 내 월급의 10%는 현재의 나를 위해 투자하려 하고 있고, 그 첫 번째 단계가 바로 책을 사서 읽는 것이다. 책을 통해 순간순간 느끼는 희열감과 지혜는 만원이라는 물질적인 가치를 충분히 뛰어넘고도 남는 것 같다. '돈보다 운을 벌어라'라는 책은 신문을 읽다가 우연히 제목에 끌려 메모해 두었던 책이었다. '주역'이라는 개념을 통해 내가 평소에 의문을 가져왔던 것들에 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