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0일 구글로부터 무효트래픽으로 인해 광고 게재가 제한된다는 메일을 받게되었다. 이 메일의 요지는 내가 직접 구글 애드센스 광고를 클릭하였고 이로 인해 30일 애드센스 게재 제한 조치가 이뤄졌다는 것이다. 이전까지 무효트래픽은 나와는 다른 세상의 얘기인 줄 알았는데 직접 겪고나니 상당히 허탈했다. 그래도 30일이 지나면 광고게재 제한이 풀리게 된다는 것이 그나마 긍정적이었다. 몇달 동안 1~20$ 정도의 애드센스 수익이 쌓여 이제서야 100$ 근처에 도달했는데 이런 메일을 받아 당황스럽다. 구글에서 '무효트래픽', '광고제한' 등으로 검색해보니 나와 같은 사람이 생각보다 꽤 많았다. 광고수익 창출을 목전에 앞둔 사람들이 의례 거쳐가는 절차일까? 100$ 이상부터 인출할 수 있기에 구글에서 자동으로..
이 책은 정신분석학의 대가 에리히 프롬의 저서로써 '사랑'에 관한 철학적인 이야기이다. 저자는 음악이나 그림, 건축, 의학의 기술을 배우려 할 때와 마찬가지로 사랑 또한 이와 비슷한 과정을 밟아야 한다고 말한다. 사랑의 요소에는 배려, 책임, 존경, 지식이 있으며 이를 실천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훈련과 집중, 인내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사랑이란 원래 주는 것이다. 사랑은 수동적 감정이 아니라 활동이다. 사랑은 '참여하는 것'이지 '빠지는 것'이 아니다. 가장 일반적인 방식으로 사랑의 능동적 성격을 말한다면, 사랑은 본래 '주는 것'이지 받는 것이 아니라고 설명할 수 있다. ... 어떤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은 단순히 강렬한 '감정'이 아니다. 그것은 결정이며 판단이고 약속이다. 사랑이 단지 감정이라면 서로..
이 책은 임철우 작가의 장편소설로써 1950~60년대의 '낙일도'라는 작은 섬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벌떡녀, 념도댁 등 향토적인 이름의 인물들 뿐 아니라 한국전쟁이 일어나기 전 시대상황이 실감나게 묘사되어 이야기들이 흥미롭게 느껴졌다. 줄거리 후반부에 엿장수 아저씨가 고향이 없다며 슬퍼하는 모습을 보면서 과연 나는 과연 '낙일도'와 같은 마음속의 고향이 존재할까?라는 생각이 듬과 동시에 이를 슬퍼해야하는 일인지 의문이 들기도 했다. 우리는 본디 별이었단다 이젠 모두들 까맣게 잊어버리고 있지만, 그래서 아무도 믿으려 하지 않고 누구 하나 기억해내려고 조차 하지 않지만, 그래도 그건 여전히 진실이다. 한때 우리는 모두가 별이었다. 저마다 꼭 자기 몫만큼의 크기와 아름다움을 지닌 채, 해 저문 하늘녘..
이 책은 작가가 세계 곳곳을 여행하면서 경험했던 일들을 단순히 서술하는데 그치지 않고, 젊음, 시인, 일본, 문학 등에 대해 의문을 품고 그것들에 대한 생각을 담담하게 풀어낸 책이다. 책을 읽기 전 '여행할 권리' 라는 제목을 봤을 때는 여행을 예찬하겠거니 하며 나의 여행기를 되돌아볼 생각이었는데, 막상 책을 읽어 내려가다 보니 어느새 작가의 이야기 속에 푹 빠져들게 되었다. 레몬향기가 맡고 싶다 이상 이라는 시인은 고등학교 국어시간에 처음 알게 되었다. 언어 영역의 공부를 위해서 문제집을 풀 때면 이상의 거울이 자주 등장하여 그 당시에는 외우다시피 했다. 고등학생들에게 시라는 존재는 쪼개고 쪼개어 해부해야 하는 존재이다. 이상의 시를 부수어서 읽고 있는데 국어 선생님이 말씀해주시는 이상의 삶에 대한 이..
사람은 말하는 법으로 90% 바뀐다 국내도서 저자 : / 구현숙역 출판 : 이아소 2012.05.10 상세보기 순번 제목 저자 날짜 1 사람은 말하는 법으로 90% 바뀐다 닛타 료 2019-01-03 2 평판이 스펙이다 아이하라 다카오 2019-01-05 3 지금 당장 이직하라 김호종 2019-02-07 4 ENJOY 미국서부 2016~2017 오다나 2019-02-08 5 라스베이거스 홀리데이 이미랑 2019-02-08 6 비됴클래스 하쥔의 유투브 동영상 편집 하지원 2019-02-11 7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유시민 2019-02-12 8 어떻게 읽을것인가 고영성 2019-02-22 9 백년을 살아보니 김형석 2019-02-23 10 일하는 마음 제현주 2019-03-08 11 습관 성형 이지수 20..
이번 포스팅은 주말을 활용하여 다녀온 제주도 2박 3일 여행 후기이다. 당시 금요일 오후 7시 출발하는 비행기를 타고 이동해서 꽉찬 주말을 보낼 수 있었다. 밤 비행기를 타고 제주도에 도착하면 도내 왠만한 가게들은 다 문을 닫는다. 공항에서 나와 택시를 타려 했으나, 엄청나게 긴 줄을 보고 버스를 타고 시외버스터미널 근처에 있는 숙소로 향했다. 호텔 체크인 후 동문시장에 가서 야식을 먹으려고 택시를 타고 이동했다. 하지만 동문시장에 도착하니 이미 절반 이상은 문을 닫은 상태였다. 다행히 밤 11시까지 라스트 오더가 가능한 고등어회 맛집에 가기로 했다. 원담이라는 가게인데 내부는 조금 허름해도 음식은 맛있었다. 밤늦게까지 주문이 가능하며 고등어회+모둠회 세트에 매운탕까지 5만 원에 해결되기에 가성비가 뛰어..
이번 영상은 두바이 사막투어로 유명한 열기구 탑승 영상이다. 사막 한가운데에서 열기구를 타고 고도 1,200m까지 올라가서 전망을 조망할 수 있다. 투어 특성상 일출을 보러 가기 위함이므로 새벽 4시 즈음부터 호텔에서 픽업을 받아 시작한다. 한 여름을 제외한 9월~5월 열기구 투어가 가능하며, 바람이 거센 날에는 열기구가 이륙할 수 없기에 그때만 불가하다고 한다. 날씨가 받쳐주지 않는다면 환불을 받거나 다른 날로 예약을 옮길 수 있다. 내가 예약한 투어는 그루폰에서 진행했으며 조식 외의 옵션 없는 투어였다. 그래서인지 20만 원 전후였는데 다른 한국인들이 했던 열기구 투어를 보면 매가 날아다니질 않나, 식사를 다른 곳에 이동해서 먹고 추가적으로 사막투어도 진행하는 것도 있었다. 다만 이 경우에는 가격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