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은 피렌체 근교여행으로 많이 방문하는 피사의 사탑에 다녀온 이야기이다. 피사의 사탑 바로 옆에는 세례당과 성당도 있어 함께 둘러보기에 안성맞춤이다. 당시 스위스에서 탑덱 버스를 타고 피사까지 다이렉트로 이동했다. 당일 최종 목적지는 피렌체였기에 1시간 정도 간략하게 피사를 둘러볼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피렌체에서 피사까지 가기 위해서는 Firenze S.M.N역에서 피사중앙역이나 피사 S.Rossore역에 하차하면 된다. (대략 1시간 소요, 약 9유로) 피사중앙역에 하차 시 피사의 거리들을 둘러보면서 대략 도보로 20분 소요되나, S.Rossore역에 하차 시 도보 5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시간적인 여유를 감안해서 두가지 대안을 갖고 일정을 짜면 될 듯 하다. 피사에는 5.5도 기울..
이번 포스팅은 유럽 여행의 하이라이트, 스위스 인터라켄 여행 필수코스로 손꼽히는 유럽의 지붕 융프라우에 오르는 일정이다. Top of Europe 으로도 불리우는 이곳은 산악기차를 타고 2시간 넘게 이동해야 했다. 개인적으로 당시 유럽 배낭여행을 계획하면서 가장 기대가 되는 나라가 바로 스위스였다. 유적지나 박물관보다도 아름다운 자연경관에 대한 기대치가 높았기 때문이다. 스위스 인터라켄 여행을 하면서 여러가지 레포츠도 체험해보고 하이킹도 해보고 싶었으나, 하루 일정으로는 융프라우 정상에 오르는 일정만으로도 빡빡했다. 게다가 비용도 생각보다 비쌌기에 당시 20대에는 무리한 지출이었다. 이 때의 아쉬움을 5년 후 7박8일동안 스위스를 여행하면서 풀 수 있었고, 앞으로 5년 뒤에는 스위스 그랜드 투어를 통해 ..
이번 포스팅은 스위스 여행의 첫날 일정이었던 라우터브루넨에서의 이야기이다. 이곳은 대게 스위스 여행을 하면서 비올 때 많이 찾는 곳으로 아름다운 폭포 마을로 알려져있다. 라우터브루넨은 '울려 퍼지는 샘'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으며 크고 작은 폭포가 무려 100여개가 넘게 있는 마을이다. 대게 '스위스' 하면 '자연경관의 끝판왕'이라는 수식어가 자연스레 떠올려지는데 이에 걸맞는 아름다운 마을이었다. 라우터브루넨은 스위스의 대표 관광지로 유명한 인터라켄과도 상당히 가까운 편이다. 고풍스런 목조건물에 아름드리 꽃으로 장식해놓아 아름다운 자연과 상당히 잘 어울린다고 느꼈다. 스위스 인터라켄 근방 외에도 체르마트, 로잔, 브베, 베른, 에베날프 등에 갔었는데 가보았던 모든 도시가 이처럼 자연친화적이었다. 코로나가 ..
이번 포스팅은 파리 여행 필수코스로 추천하는 베르사유 궁전 이야기이다. 당시만 하더라도 로밍이나 유심칩을 장착한 스마트폰이 없던 공중전화에 의지했던 시절이었다. 전날 새벽까지 술을 마셔서 숙취로 컨디션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으나, 지친 몸을 이끌고 약속 장소로 시간에 맞추어 이동했다. 파리 여행을 하면서 가장 놀랐던 것은 지하철 퀄리티였다. 마치 장난감같은 지하철에는 에어컨 시설이 전무했기에, 사람들이 많이 타는 경우 종종 악취까지 풍기게 된다. 만들어진지 거의 100년이 다되가는 지하철이기에 우리나라에서 흔한 에스컬레이터나 엘리베이터도 찾기 힘들다. 파리에서 베르사유 궁전까지 가기 위한 방법으로는 크게 지하철+버스를 이용하는 방법과 RER C선을 이용하는 방법으로 구분된다. 나는 갈때는 지하철과 버스로, ..
이번 포스팅은 파리 여행에서 필수코스로 꼽히는 바토무슈 유람선을 타고 세느강을 둘러본 이야기로 시작한다. 파리의 낭만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이곳은 해가 지고 난 이후가 더 아름답다고 하니 시간대를 맞추어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파리 여행을 하면서 바토무슈 유람선을 타기위한 선착장은 지하철 Alma-Marceau역에서 도보 5분 정도의 거리에 위치해 있다. 워낙 관광객들이 많아 15~20분의 간격으로 운행하므로 오랜시간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요즘에는 와그, KKDAY, 마이리얼트립 등 할인티켓을 판매하는 곳이 많으니 미리 예약하여 이용하면 좋을 듯 하다. 파리 세느강은 우리나라 한강같이 폭이 넓은 강이 아니었다. 마치 수로라고 불리어도 손색이 없을 만한 강의 양쪽에는 고풍스런 건물들이 줄지어 늘어서 있..
이번 포스팅은 유럽 배낭여행 이야기의 시작으로 프랑스 파리 몽마르뜨 언덕에 다녀온 이야기이다. 새롭게 시작하는 블로그의 스타트를 어떤 여행기를 끊을지 고심했는데, 무난하게 시간의 순서에 따라 오래된 기억부터 꺼내보려 한다. 당시 20대 초반의 패기로 결혼식 예도 알바/학원 알바 등을 하면서 모은 돈과 더불어 부모님께도 돈을 빌려 한달동안 유럽 배낭여행을 다녀오기로 했다.요즘같은 시대야 스마트폰으로 로밍을 하거나 유심을 바꿔끼면 3g, 4g가 터지면서 카카오톡뿐 아니라 구글맵을 활용하여 길을 찾는데에 어려움이 없으나 당시에는 스마트폰이 없던 시절이었다. 유럽 배낭여행을 했던 시절은 까마득한 옛날이라 무려 공중전화에 동전을 넣어 한국에 전화하던.. 그런 시절.. 이었다. 1유로 넣고 다이엘을 돌려 한국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