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은 스위스 로이커바트 온천에 다녀왔던 일정이다. 비가 어마어마하게 쏟아지던 날이었기에, 이동시간이 2시간 넘게 걸리는 일정이었음에도 온천 외 다른 대안이 없었다. 출발했을 당시만 하더라도 매우 흐린 날씨였으나, 운이 좋게도 점심 시간 즈음부터 비가 그치기 시작했다. 극적으로 환상적인 스위스의 자연 풍경을 만끽하면서 야외 온천욕을 할 수 있었다. 당시 인터라켄역에서 출발하여 로이크 역에 하차 후 버스를 타고 로이커바트 온천을 향해 이동했다. 로이커바트 온천은 테르메/알펜테르메 두 종류가 있는데, 전자는 어린아이들 입장이 가능하며 놀이기구도 있다. 나는 야외 온천탕에서 남녀 혼탕까지 체험해볼 수 있는 알펜테르메를 가기로 했다. 혼자 가는건 무리일 듯 하여 한국인 동행 4명과 함께 일정을 시작했다...
이번 포스팅은 스위스 여행의 하이라이트로 꼽고 싶은, 에벤알프 애셔산장(Ebenalp Aescher)에 다녀온 이야기이다. 자연에 대한 경외심이 들 정도로 압도적인 뷰를 느껴볼 수 있는 곳으로, bbc에서 선정한 죽기전에 꼭 가봐야할 여행지에 매번 손꼽히는 곳이다. 당시 취리히에서 에벤알프까지 이동하는데에는 기차로 2시간이 넘게 소요되었다. 스위스패스를 활용하여 기차를 타고 이동 시에는 Ebenalp 역이 아니라 Wasserauen역에 하차해야 한다. 스위스 여행으로 에벤알프까지의 이동시간이 꽤 소요되었으나, 천혜의 자연경관과 더불어 적당한 난이도의 하이킹 코스까지 있어서 인상깊게 남아있는 여행지이다. 기차를 타고 이동하는 동안 창 밖을 바라보기만 하더라도 절로 힐링이 되었다. 아름다운 풍경을 마주하다보..
이번 포스팅은 스위스 자유여행으로 다녀왔던 체르마트 이야기이다. 이곳은 마치 동화 속 한 장면에 들어와 있는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아름다웠던 마을로 기억한다. 체르마트는 마테호른을 가까이서 조망할 수 있는 고르너그라트 전망대로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굳이 전망대에 오르지 않더라도 마을 내에서 마테호른의 일몰과 일출을 충분히 즐길 수 있었다. 스위스 자유여행으로 체르마트 까지는 열차를 타고 이동했으며 인터라켄에서 대략 3시간이 소요되었다. 열차를 직접 끊었더라면 10만원이 넘어갔겠으나, 스위스패스를 소지한다면 모두 무료이다. 역에서 내리니 작은 자동차들이 눈에 띄었는데, 이곳은 매연이 없는 청정마을로써 호텔을 오가는 전기자동차만 운행하고 있다고 한다. 스위스 자유여행을 하면서는 체르마트 외에도 이렇게 멋..
이번 포스팅은 스위스 여행에서 빼놓지 말고 꼭 해야하는 액티비티로 추천하는 스위스 피르스트 펀패키지 후기이다. 이는 케이블카로 이동하는 피르스트~그린델발트의 거리를 플라이어-글라이더-마운틴카트-트로티바이크 순서로 체험해보는 액티비티이다. 피르스트 펀패키지의 가격의 경우 31프랑이었으며, 융프라우VIP패스 소지 시 50% 할인 혜택이 적용되어진다. 스위스 여행은 기본적으로 날씨의 영향을 상당히 많이 받는다. 이로인해 당시 피르스트 정상에서 쉬렉펠트까지 800m를 날아가는 피르스트 플라이어는 임시 중단이 된 상태였다. 반면 같은 구간을 이동하는 피르스트 글라이더는 성행중이었다. 참고로 피르스트 글라이더는 플라이어와 다르게 아래로 내려가는것 뿐 아니라 위로 올라가는 구간도 탑승이 가능하다. 독수리와 같은 외형..
이번 포스팅은 스위스 인터라켄 여행 시 숙소로 강력 추천하는 백패커스 호스텔 이야기이다. 이곳은 스위스의 대명리조트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한국인들이 많이 묶는 숙소 중 하나이다. 도미토리(eco)룸임에도 불구하고 방안에 화장실이 있는 구조였으며 스위스에 있는 호스텔들 중 시설이 거의 탑급에 가까웠다. 동역과 서역까지 도보로 15분 정도 걸리는 거리였으나 평지여서 캐리어를 끌고도 불편함이 없었다. 가격대비 타국의 호스텔보다 시설이 압도적으로 좋았고 침대도 상당히 안락한 편이었다. 당시 스위스프렌즈 카페를 통해 스위스 여행에 대한 상당한 정보를 얻게 되었다. 까페 링크를 통해 예약을 할 시 일정부분 fee가 페이백되어 카페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이곳으로 숙소를 정했다. 문을 열고 스위스..
이번 포스팅은 스위스 몽트뢰 여행으로 시옹성에 다녀온 일정이다. 고풍스러운 중세시대의 모습을 그대로 안직하고 있는 시옹성은, 마치 레만호수 위에 떠있는 듯 하여 그 자체로도 장관이었다. 구글맵을 통해 몽트뢰가 초행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버스를 타고 편히 이동할 수 있었다. 당시 르 메르토폴에서 식사를 마친 뒤 버스를 타고 시옹성으로 이동했다. 걷는 도중에 한국어가 눈에 띄어 한식당 앞으로 이동했다. 김밥의 가격을 보니 14프랑.. 거의 한화로 2만원 돈이었다. 유럽에서의 한식 물가는 이처럼 가히 살인적인 수준이다. 스위스 몽트뢰 시내에서 시옹성까지는 대략 버스로 20분가량 소요되었다. 시옹성의 운영시간은 9:30~18:00 이었으며, 스위스 패스를 소지한다면 무료로 들어갈 수 있다. 몽트뢰 여행을 한다면 ..
이번 포스팅은 스위스 여행으로 체르마트에서 하이킹을 했던 이야기이다. 로텐보덴역에서 리펠베르그역까지 직접 걸어서 이동하는 이 코스는 마치 지구가 아닌 다른 행성에 와있는 듯한 착각을 주었다. 걷는 내내 대자연에 경외감이 들었기에 내 자신이 지구에서 정말 작은 일부분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해발 3,000m의 고르너그라트 전망대에서 마테호른을 조망한 후 로텐보덴 역으로 산악열차를 타고 내려왔다. 산악열차는 가격이 상당히 비싼편이나(한화로 약 10만원) 스위스패스가 있다면 50% 할인이 가능하다. 융프라우와는 전혀 다른 느낌의 체르마트는 스위스여행 필수코스로 손색이 없다고 생각한다. 고르너그라트 전망대에서 산악열차를 타고 로텐보덴역에서 하차했다. 산악열차는 고르너그라트 - 로텐보덴 - 리펠베르그 - 리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