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은 이탈리아 여행으로 다녀온 오르비에토(Orvieto) 이야기이다. 푸닌쿨라를 타고 가파른 언덕길을 올라야 볼 수 있는 중세 도시로써, 유럽 특유의 분위기를 잘 간직하고 있는 이탈리아 소도시이다. 구시가지 중앙에는 뛰어난 건축양식의 오르비에토 대성당(두오모)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두오모를 중심으로 골목골목 둘러보기에 안성맞춤인 곳으로, 유럽 소도시 여행을 찾는 여행객의 니즈에 부합하는 듯 하다. 오르비에토는 해발 195m의 바위산 위에 위치한 고대 도시이다. 참고로 이곳은 로마인들보다 앞서 에트루리아인들이 일찍이 문화를 꽃피운 곳이라고 한다. 푸닌쿨라는 10분 마다 운행되며 요금은 1.3유로이다. 꼭대기에 위치해 있는 카헨 광장까지는 2분 정도가 소요된다. 푸니쿨라를 타고 올라오면 이렇게 높..
이번 포스팅은 이탈리아 피사 여행으로 다녀온 피사의사탑과 산조반니 세례당 이야기이다. 기울어진 피사의사탑을 찾는 관광객들로 연신 북적이는 곳으로, 대략 1시간 정도 둘러보았다. 피렌체에서 피사까지 가기 위해서는 Firenze S.M.N역에서 피사 중앙역이나 피사 S.Rossore역에 하차하면 된다. (대략 1시간 소요, 약 9유로) 피사중앙역에 하차 시 피사의 거리들을 둘러보면서 대략 도보로 20분 소요되나, S.Rossore역에 하차 시 도보 5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시간적인 여유를 감안해서 두가지 대안을 갖고 일정을 짜면 될 듯 하다. 이탈리아 피사에는 5.5도 기울어진 피사의사탑만 있는 줄 알았으나 가장 먼저 눈길을 끈 것은 산 조반니 세례당의 모습이었다. 이는 1278년에 완공된 로마네스크 양식..
이번 포스팅은 이탈리아 여행으로 콜로세움을 돌아본 뒤 이동했던 로마 수도교와 바울의 참수터 이야기이다. 당시 유로자전거나라 버스투어를 통해 갔었고 가이드투어를 받을 수 있었다. 유럽 여행을 할 때 대게 도보 투어와 버스 투어가 있는데, 도보 투어의 경우 구석구석 둘러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체력이 필요하고 멀리 이동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버스 투어의 경우 먼 거리를 쉽게 이동할 수 있으며, 버스 내에서도 가이드의 설명이 이어지므로 상당히 체력을 세이브할 수 있다. 비용이 조금 비싸다는 단점이 있지만 많은 한국 여행객들은 대게 버스 투어를 선택하는 듯 하다. 워킹 투어는 20대가 아니라면 체력적인 부담이 상당하다. 로마 수도교는 콜로세움과 같이 관련된 히스토리가 많지 않기에 가이드가 설명에 긴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