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은 일본 나라여행으로 다녀온 고후쿠지(흥복사) 이야기이다. 50m가 넘는 거대한 오중탑 뿐 아니라, 한국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사슴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어 기억에 남는다. 참고로 나라는 710년부터 784년까지 일본의 수도로 역할을 수행한 도시이다. 수도가 교토로 이전된 이후에도 고후쿠지와 같은 대형 사찰들을 중심으로 불교 도시로 오랜기간 번성해왔다고 한다. 고후쿠지는 669년 지어진 사찰로 무려 1,300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다. 한 때 175채나 되는 건물을 보유한 절이었으나, 현재는 대부분 소실되어 12채만 남아있는 상태이다. 세계문화유산으로도 지정되어 있는 이곳은 킨테츠 나라선 2번 출구에서 도보 5분, JR나라선 동쪽 출구에서 도보 1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당시 킨테츠 나라선에서..
이번 포스팅은 고베 가볼만한곳으로 추천하는 니시무라 커피(Nishimura coffe) 본점 이야기이다. 고베를 대표하는 커피 전문점으로 당시 기타노이진칸을 둘러보고 내려오는 길에 잠시 들렀다. 니시무라 커피 본점은 본연의 커피 만큼이나 유럽풍의 색채가 짙은 외관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그래서인지 빌딩들이 몰려있는 도심 한복판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니시무라 커피 본점은 5층 짜리 건물을 통으로 사용하고 있었다. 건물의 외관은 북유럽 스타일을 표방한 듯 일본의 일반적인 건축물의 모습과는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고베 가볼만한곳으로 유명한 장소답게 계단부터 시작하여 인테리어 전반이 클래식한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게다가 종업원들은 모두 유니폼을 갖춰 입어서, 마치 1900년대 경성에 와있는 듯한 착각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