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비야 맛집 La Bartola 한국인 입맛에 딱맞는 타파스 전문점

 

이번 포스팅은 세비야 맛집으로 잘 알려져 있는 La Bartola에 다녀왔던 이야기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타파스 전문점 중 한국인 입맛에 딱이었던 곳이다.

 

 

당시 숙박했던 세비야 레이알폰소 호텔 바로 앞에 La Bartola가 있어 쉽게 찾을 수 있었다. 오후 3시가 넘은 애매한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워낙 사람이 많아 대기를 해야했다. 

 

 

세비야 맛집답게 이곳은 우리나라에서만 알려진 타파스 전문점이 아니라 전 세계인들에게 인기가 있었다. 웨이팅을 대략 15분 정도 한 뒤 창가에 보이는 바 자리에 착석할 수 있었다.

 

 

세비야 맛집 La Bartola의 가장 큰 장점은 합리적인 가격이라는 것이다. 메뉴를 보면 가격이 맞나 싶을 정도로 Tapa의 경우 3~4유로 밖에 하지 않았다.

 

 

 

물론 저녁 때 시키는 음식보다 양 자체가 적지만, 점심에는 그렇게 배부르게 먹지 않는 편이다. 이 음식점에서는 웍 요리를 꼭 먹어보라고 지인에게 추천받아 이것과 함께 참치 타르타르 요리를 주문했다.

 

 

혼잡한 식당 내부에는 아쉽게도 주문을 받는 직원은 단 한명이었다. 주문을 받고 음식이 나오는데 시간이 소요되니, 왠만하면 한번에 여러 음식을 주문하는 편이 좋다.

 

 

스페인 등 유럽에서는 우리나라에서 무료인 물이 공짜가 아니다. 몇몇 나라에서는 맥주가 물보다 저렴하고, 물의 경우 탄산수인지를 꼭 확인하고 주문해야 한다.

 

 

메인 메뉴들 만큼이나 음식과 함께 곁들일 만한 와인이나 샹그리아의 가격도 합리적인 편이었다. 바틀에 10유로도 하지 않는 가성비 있는 와인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가장 먼저 타르타르(Tartar) 요리가 준비된 모습이다. 한국인 블로거의 후기를 보고 주문했었는데, 메뉴판에 없고 칠판에 적혀있어 반신반의했으나 역시나 맛있었다.

 

 

다음으로 나온 웍 요리는 한국의 갈비찜 같은 요리였다. 4~5유로 밖에 하지 않는 저렴한 가격이었음에도 양이 괜찮은 편이었고, 야들야들한 식감과 적절하게 배인 간장맛이 입맛에 딱 맞았다.

 

 

마지막으로 추가 주문했던 이베리코 돼지고기의 모습이다. 웍 만큼이나 부드러운 식감의 이베리코 돼지고기에 다양한 야채들이 곁들여져 있어 건강하게 느껴졌다. 

 

 

3가지 요리에 물과 맥주를 곁들였음에도 대략 20유로밖에 나오질 않았다. 왠만한 음식점에서는 메뉴 하나에 이정도 가격일텐데, 상당한 가성비가 아닐 수 없다. 

 

세비야 맛집을 알아보고 있다면 이곳 La Bartola에 들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당시 세비야에 3일 묶는 동안 이곳 외에도 3곳의 타파스전문점을 갔었는데, 개인적으로 음식의 맛은 이곳이 최고였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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