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은 밴쿠버 여행으로 다녀왔었던 Whytecliff Park 이야기이다. 우리나라 서해와 같이 조수간만의 차로 인해 캐나다 판 모세의 기적이 일어나는 곳으로, 친구들과 함께 물놀이를 하러 다녀왔다. 당시 버라드 스테이션에서 홀슈베이로 가는 250번 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대략 4~50분 가량 소요되었고, 홀슈베이에서 하차 후 15~20분 가량 도보로 이동하여 도착할 수 있었다. 가난한 유학생은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두 발로 걸어서 이동할 수 밖에 없다. 다만 이렇게 찻길을 걸어야 해서 조금 위험할 수 있으나, 캐나다는 워낙 운전자들이 보행자를 신경써주므로 안전한 편이다. 구글맵을 따라 찻길을 걸어가니 이렇게 멋진 전경을 바라볼 수 있었다. 웨스트밴쿠버의 부촌으로 손꼽히는 곳인만큼, 아이언맨에 나오..
이번 포스팅은 몬트리올 여행으로 둘러본 장 드라포 공원과 맥길 대학교 이야기이다. 당시 몽모랑시 폭포 당일치기 여행에서 맥길 대학교 학생과 친해지게 되어, 다음날 함께 이곳을 둘러보게 되었다. 장 드라포 공원(Parc Jean-Drapeau)은 세인트 로렌스강을 건너 인공 섬인 세인트 로렌섬에 위치해 있다. 참고로 이 섬은 F1 포뮬러 서킷인 질-뵐네브(Circuit Gilles-Villeneuve)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Parc Jean-Drapeau는 일년 내내 다양한 이벤트와 축제가 펼쳐지는 공원이었다. 당시 커다란 인공조형물이 있는 환경박물관 Biosphere에 들러보기로 했다. 공원 입구에 들어서니 가장 먼저 눈길을 끈 것은 다름아닌 커다란 수영장이었다. 알고보니 2005년 세계 수영선수권 대..
이번 포스팅은 휘슬러 여행으로 다녀왔던 레이크사이드 파크(Lakeside Park) 이야기이다. 무더운 날씨를 피하기 위해 호수에서 수영을 했었는데, 바베큐도 구워먹어서 인상깊게 남아있는 곳이다. 이곳은 여행객보다는 현지인들의 비중이 높았는데, 피크닉 테이블과 쉼터가 잘 마련되어 있어서인 듯 하다. 잔잔한 호수 근처에서는 수영과 카약, 패들보트 등을 즐길 수 있었다. 우리나라였다면 수많은 텐트들이 설치되어 있었을테지만, 캐나다에서는 텐트보다는 돗자리만을 깔고 여유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았다. 캐나다에서는 한국인 외 래쉬가드가 아예 없고 대부분 비키니를 입거나 상의를 탈의하곤 한다. 평소에 햇빛을 제대로 못쐬서인지, 해가 비추는 날이면 일광욕을 즐기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휘슬러 여행으로 레이크사이드 ..
이번 포스팅은 밴쿠버 근교 여행으로 다녀온 브랜디와인 폭포 이야기이다. 높이 70미터에서 떨어지는 폭포는 캐나다의 대자연을 느껴보기에 제격이었다. 당시 이곳은 밴쿠버에서 출발하는 휘슬러 1박 2일 투어를 가면서 잠시 들렀던 곳이었다. 아침 일찍 집결지인 개스타운으로 이동했다. 캐나다 밴쿠버는 우리나라와 달리 마리화나가 합법인 곳이었다. 그래서인지 이런 골목들을 지나갈때면 폐를 찌르는듯한 퀘퀘한 마약냄새가 가득하다. 개스타운을 상징하는 증기 시계 근처에서 밴을 타고 이동했다. 휘슬러까지 이동시간이 대략 4시간 정도 소요되기에 그 중간즈음에 잠시 쉬어가는 코스로 폭포에 들리게 되었다. 브랜디와인 폭포(Brandywind Falls)는 단순히 폭포만 있기 보다는 Provincial Park(주립공원)로, 대자..
이번 포스팅은 캐나다 여행 중 하이라이트의 순간 중 하나였던 콜롬비아 대빙원(Athabasca glacier)에 다녀온 이야기이다. 캐나다에서 가장 유명한 빙하 중 하나인 이곳은, 록키산맥을 대표하는 곳이기도 하다. 콜롬비아 대빙원은 알버타 주 Jasper 국립공원 내 위치해 있으며, 그 길이만 해도 무려 6km에 걸쳐 있을 정도로 광대하다. Athabasca Glacier는 접근성이 좋아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곳이기도 하다. 재스퍼 국립공원과 밴프를 잇는 고속도로인 아이스필드 파크웨이를 따라가다보면 빙하를 쉽게 마주할 수 있다. 사진 너머로 보이는 빙하는 지구의 마지막 빙하기동안 북아메리카의 많은 부분을 덮었던 광대한 빙하의 잔해이다. 대 빙원을 멀리서 바라보았을 때는 몰랐었는데, 양 옆의 봉우리에는..
이번 포스팅은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로 잘 알려진 퀘백 자유여행 이야기이다. 북미에서 가장 오래된 번화가인 쁘띠샹플렝 거리와 함께 샤토 프롱트낙 호텔을 둘러보았다. 퀘백 올드타운(Quebec Old Town)은 북미에서 가장 오래된 유럽식 도시로, 1985년에 마을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이기도 하다. 캐나다 속 작은 유럽으로 불리우는 퀘백 시티는 그 별명 만큼이나 거리의 로맨틱한 분위기가 일품이었다. 유럽풍의 건축물에는 이렇게 생화가 장식되어 있어 자연친화적이면서도 고급스럽다고 느꼈다. 이곳에는 고작 몇 시간밖에 머무르지 않았으나, 내 기억 속에는 전 세계의 도시들 중 가장 아름다운 도시 중 한곳으로 남아있다. 건물 외벽에는 이렇게 프레스코 벽화가 그려져 있어 눈길을 끌었다. 쁘띠샹플렌..
이번 포스팅은 캐나다 여행으로 다녀왔던 클리브랜드 댐 (캐필라노 리버파크) 이야기이다. 노스밴쿠버의 명물로 손꼽히는 이곳은 워터프론트 역에서 씨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당시 큰 계획을 세우지 않고 먼슬리패스를 이용해서 무작정 떠났었다. 먼슬리 패스를 이용한다면 1zone 이외에도 다양한 교통수단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상당히 편리하다. 처음으로 씨버스(Sea bus)를 탔었는데 어린 아이들처럼 창가에 딱 붙어서 연신 셔터를 눌렀던 기억이 떠오른다. 론스데일로 향하는 도중 바라보는 캐나다 밴쿠버 다운타운의 모습은 정말이지 압도적이었다. 우리나라와 달리 크루즈 여행이 활성화되어 있어서 이렇게나 큰 배가 정박해있는 모습을 볼 수 있기도 했다. 가까이서 보면 집채만하다는 표현이 어떤 의미인지 바로 알 수 있다...
이번 포스팅은 밴쿠버 가볼만한곳으로 추천하는 퀸엘리자베스파크와 공원내 위치해 있는 블로델 식물원에 다녀온 이야기이다. 이곳은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 걷기 좋을 뿐 아니라, 블로델 식물원에서는 진귀했던 앵무새들과 함께 다채로운 꽃들도 바라볼 수 있었다. 퀸엘리자베스파크는 오래된 채석장을 개발하여 산책로 뿐 아니라 골프장, 식물원 등으로 꾸며놓은 곳이다. 실제로 명칭 그대로 영국의 여왕 방문을 기념해서 만들어졌다고 한다. 퀸엘리자베스파크는 이렇게 조그마한 언덕에 자리잡고 있어 밴쿠버 시내를 한눈에 조망할 수도 있다. 킹 에드워드역에서 도보로 이동 가능하며, 녹음이 가득한 공원은 걷기만 해도 힐링이 가능하다. 한바퀴 슬슬 둘러본 뒤 블로델 식물원으로 향했다. 공원과 달리 식물원은 입장료가 있었고, 성인 기..
이번 포스팅은 밴쿠버 여행으로 추천하는 키칠라노 비치 이야기이다. 한적하면서도 아름다운 해변가로 몸 좋은 2~30대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 해변가이기도 하다. 밴쿠버 키칠라노 비치는 버라드스테이션 앞에서 22번 버스를 타고 이동할 수 있다. 대략 10분 내외가 소요되어질만큼 다운타운에서 가까운 편이다. 밴쿠버 여행지 답게 해변가에는 곳곳에 벤치들이 마련되어 있어 앉아서 휴식을 취할수도 있었고, 모래사장에는 비치볼을 할 수 있는 공간도 있었다. 상의를 탈의한 남성들과 비키니를 입은 여성들이 팀을 이루어 비치발리볼을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모두 몸짱들이라 절로 눈이 돌아가게 되었다ㅎㅎ 키칠라노 비치의 모래사장에는 이렇게 기다란 통나무들이 곳곳에 포진되어 있었다. 자연적으로 떠내려왔을리는 만무하고, 모..
이번 포스팅은 영화 트와일라잇 촬영지로 잘 알려져 있는 린캐년 파크에 다녀온 이야기이다. 밴쿠버 여행으로 근교에서 대자연을 만끽하기 위한 장소로는 이만한 곳이 없다고 느꼈다. 린캐년 파크는 무엇보다 카필라노 브릿지의 대안으로 가볼만하다. 다리의 길이가 비교적 짧고 좁은 편이지만, 입장료가 무료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흔들다리를 충분히 즐길 수 있다. 당시 다운타운에서 210번 버스를 탄 뒤 227번 버스로 환승해서 이동했다. 워터프론트역에서 시버스를 론스데일에서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방법도 있다. 린캐년 공원은 단순히 서스펜션브릿지만 있는 것이 아니라 무려 250 헥타르의 공간을 자랑하는 공원이다. 마치 원시림에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거대한 나무들과 함께 시원한 계곡물도 맛볼 수 있다. 바로 아래가..
이번 포스팅은 캐나다 여행으로 다녀왔던 앰블사이드 파크 이야기이다. 당시 주말을 이용하여 차를 타고 웨스트밴쿠버로 넘어가서 공원에서 시간을 보냈다. 이곳은 평범한 공원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대자연을 자주 볼 기회가 없었던 나에게는 상당히 인상 깊은 곳으로 남아있다. 당시 밴쿠버에 간 지 얼마되지 않았던 때라 그랬던 것 같기도 하다. 당시 6월 즈음이었는데 홈스테이를 묶고 있던 사람들과 함께 이곳에 방문하였다. 벌써 시간이 상당히 오래 흘러간 듯 하다. 언제나 그렇듯 시간은 참 빠른 것 같고 그렇기에 좀 더 부지런히 살아야 될 것 같다. 당시에 함께했던 친구들은 다들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하다ㅎㅎ 아직 초여름 정도의 날씨였음에도 불구하고 어린 아이들은 바다에서 수영을 하는 모습이었다. 바다를, 물을 좋아하는 ..
이번 포스팅은 캐나다 밴쿠버 여행지로 잘 알려져 있는 아름다운 개스타운(gas town) 이야기이다. 그중 개스타운의 명물 증기시계의 주변에는 매번 전 세계 관광객들로 항상 인상인해를 이루곤 한다. 개스타운의 증기시계는 낮보다 밤의 분위기가 더욱 특별하다. 어둑어둑한 저녁시간에 밝혀지는 조명이 이곳의 진가를 제대로 발휘해준다. 밴쿠버 여행으로 자주 들리는 개스타운 근처에서는 한국인들이 많이 방문하는 모모스시가 있기도 하다. 한식이 가끔씩 그리워질때면 와사비 가득 묻힌 스시가 그 대안이 되어준다. 밴쿠버 여행 특유의 고풍스러우면서도 세련된 분위기가 개스타운 곳곳에 남아있었다. 나무들의 잎도 무성한 자연친화적인 도시에 고층 빌딩들이 즐비하여 마치 미래도시가 아닐까 싶기도 했다. 여행을 하다보면 특히 나이를 ..
이번 포스팅은 빅토리아 여행 중 이너하버에서 즐긴 야경과 빅토리아 심포니 스플래쉬 공연 이야기이다. 빅토리아에서 열리는 가장 큰 규모의 행사 중 하나를 운 좋게 관람할 수 있었다. 본격적으로 빅토리아 심포니 스플래쉬 공연이 시작되기 전에도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Family zone에서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들이 눈길이 끌었다. 이너하버의 곳곳에는 이렇게 Donate here이라는 팻말을 볼 수 있었다. 5$ 정도를 기부해달라고 팜플렛에 적혀있었는데, 높은 시민의식을 갖추고 있는 나라인만큼 기부로 모인 액수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빅토리아 여행으로 이곳을 방문했을 때는 1년에 한번 열리는 심포니 스플래쉬 공연이 예정되어 있었다. 조금 이른 시간이어성니지 웅장..
이번 포스팅은 몬트리올 여행의 필수코스로 손꼽히는 노트르담 대성당 이야기이다. 이곳에서는 마치 유럽에 와있는 듯한 화려하면서도 경건한 분위기가 일품이었다. 글의 후반부에는 몬트리올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별미, 스모크 샌드위치로 유명한 맛집 슈왈츠에 갔던 이야기가 이어진다. 몬트리올의 세련된 건물들의 외관과 달리 지하철은 상당히 오래된 모습이었다. 게다가 바퀴까지 달려있어 마치 장난감 레고 같았는데, 우리나라 지하철보다 최소 100년 정도는 더 되어 보였다. 몬트리올 여행의 메인 코스답게 노트르담 대성당 앞쪽에는 관광객들을 태우기 위한 마차들이 준비되어 있었다. 10살 정도 더 먹으면 이런 여행지에서 여유롭게 마차를 타고 돌아다닐 수 있을지..ㅎㅎ 몬트리올 노트르담 대성당의 모습이다. 파리의 노트르담 ..
이번 포스팅은 퀘백 여행으로 유명한 몽모랑시 폭포에 당일치기로 다녀온 일정이다. 당시 묶었던 한인 민박의 소개를 받아 현지 업체를 예약할 수 있었고, 노트르담 대성당 앞에서 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퀘백 여행으로 소개받은 업체가 중국 여행업체여서 조금 걱정했으나, 막상 가보니 외국인들도 많고 버스 퀄리티도 상당히 좋아서 마음에 들었다. 게다가 운이 좋게다 같이 다닐 친구들을 만들 수 있기도 했다. 이 때 만났던 친구는 대만인 1명과 캐나다인 1명, 몬트리올로 어학연수를 온 한국인이었다. 이날 친해져서 다음날 같이 여행을 하기도 했는데, 이후 현지인 집에 초대받기도 했다. 몬트리올에서 퀘백 몽모랑시 폭포까지는 대략 4시간 정도가 소요되었다. 케이블카를 타고 폭포 위로 올라가기 위해 손 등에 도장을 찍은 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