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고비아 여행 중세 스페인의 모습이 궁금하다면 (+로마 수도교)
- 유럽 여행/스페인_마드리드
- 2021. 4. 11.
이번 포스팅은 마드리드 근교에 위치해 있는 세고비아 여행을 당일치기로 다녀온 이야기이다. 떠나기 전 호불호가 갈린다는 여행지라는 후기들이 있어 걱정했으나,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세고비아 여행은 중세 스페인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고풍스러운 도시를 마주할 수 있다. 가장 대표적인 건축물로는 2,000년 전 로마시대 때 만들어진 아치형 다리 로마수도교이다.
세고비아 여행을 위해 몽클로아 역에서 버스를 타고 떠났다. 대략 1시간 20분정도 소요되었는데 미리 표를 구매하지 않아서 대략 한시간 정도 기다려야 했다.
버스정류장에서 하차한 뒤 조금 걸으니 세고비아 구시가지에 도달할 수 있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타임머신을 타고 2천년 전 중세 도시로 돌아간 듯 한 착각이 들게 된다.
스페인을 여행하면서는 이렇게나 큰 개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한인민박에 머무를 때 물어보니 스페인에서는 개를 키울 때 국가적인 차원에서 보조금을 지급한다고 한다.
당시 세고비아 여행을 5월 경에 갔었는데, 1년에 한번 열리는 페스티벌 기간과 겹치는 시기였다. 다양한 인형들과 함께 수공예품을 판매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세월의 흔적을 그대로 담은 고풍스러운 거리를 기분좋게 거닐었다. 워낙 동양인의 비율이 적은 곳이기에, 마드리드 근교여행으로 세고비아를 찾는다면 좀 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로마수도교를 향해 걸어가는 길에는 이렇게 페스티벌의 행렬을 정면에서 마주할 수 있기도 했다. 화장을 한 광대들이 악기를 연주하면서 걸어가니 한껏 축제의 흥이 돋는 듯 했다.
로마 수도교는 98년 부터 지어진 거대한 아치형 다리이다. 무려 고구려, 백제, 신라가 있던 시절에 지어진 건축물이라니 놀라울 따름이다.
로마 수도교는 17km 떨어져 있는 물을 세고비아로 공급하기 위해 지어진 수도교로써, 접착제 하나 없이 화강암을 쌓아 올려서 만들어졌다고 한다.
마드리드 근교에 위치해있는 세고비아에 왔다면 이 계단을 따라서 꼭대기까지 꼭 올라가봐야 한다. 위에서 도시를 바라보는 전경이 그야말로 압권이기 때문이다.
세고비아 여행을 떠나는 이유는 바로 이 뷰를 보기 위함이 90%가 아닐까 싶다. 로마수도교와 함께 중세 스페인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도시를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었다.
멋진 뷰 만큼이나 세월의 흔적을 그대로 간직한 듯한 돌 벽이 인상적이었다. 중세 스페인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확실히 이곳만의 특별한 분위기가 있었다.
세고비아 여행에서는 새끼돼지요리를 빼놓을 수 없다. 다만 워낙 유명해서 관광객들이 몰리기에 미리 예약은 필수이다.
중세 스페인의 모습이 궁금하다면 세고비아 여행을 코스에 꼭 넣어보길 바란다. 이왕이면 맛집도 미리 예약해서 새끼돼지요리도 맛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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