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가볼만한곳 대표적인 관광지 오사카성 (+고자부네 놀잇배)
- 아시아 여행/일본_오사카
- 2022. 6. 19.
이번 포스팅은 오사카 가볼만한곳으로 추천하는 오사카성에 다녀온 이야기이다. 이곳의 입장료는 따로 없으나 천수각 전망대를 오르기 위해서는 입장료 600엔이 발생한다.
당시도심에서 지하철을 타고 오사카성으로 이동했다. 오사카 비즈니스 파크(나가호리츠루미료쿠치센) 2번 출구로 나오면 쉽게 입구를 찾을 수 있다.
일본의 지하철에는 우리나라의 스크린도어만큼은 아니지만 안전장치가 설치되어 있었다. 몇몇 지하철역에는 자살을 방지하기 위해 대기하는동안 앉아있는 의자가 정면을 바라보는것이 아니라 좌우를 바라보게 설치되었다고 한다.
오사카성으로 향하기 위해서는 오사카 비즈니스파크역 외에도 JR 니시니혼 오사카 환승선의 오사카죠코엔역, 츄오선 타니마치욘초메역, 타미마치선 텐마바시역 등을 이용하면 된다.
지하철역에서 내린 뒤 5분 정도만 걸으면 이렇게 오사카성이 한 눈에 들어오게 된다. 그러나 눈으로 보는것보다 실제 도착까지는 꽤 오랜 시간이 걸리기에 대략 2~30분 정도는 잡아야 한다.
오사카 가볼만한곳으로 추천하는 오사카성은 1583년에 지어진 건물이다. 우리에게 친숙한 인물인 도요토미히데요시가 지은 난공불락의 요새이다.
이렇게 견고한 성을 만든 뒤 임진왜란을 일으켜 조선을 정벌하려 했으나 결국 실패하게 된다. 이와 관련된 역사가 오사카성 내부에 전시되어 있다고 하니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면 한번쯤 둘러보아도 좋을 듯 하다.
배낭을 메고 있는 나의 모습을 바라보니, 이렇게 배낭을 매고 1년 넘게 세계여행을 했던 동기가 떠오른다. 결혼 후 회사를 그만두고 세계여행을 하는 사람들이 쓴 책은 종종 보았으나, 실제로 내 주위에서 그러한 일이 일어나니 신기하면서도 대단하게 느껴졌다. 은퇴 후 5~60살이 되어서 여행을 하기 보다는, 다시 되돌아오지 않을 30대 초반에 시간을 투자하여 잊지 못할 삶의 추억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러한 세계여행을 결심하게 된 계기는 다름아닌 '꿈'이라고 했다. 회사에서 직급이 올라가고 월급이 올라갈수록 반대로 '꿈'의 크기는 점차 줄어든다면서 말이다. 바쁜 일상에 매몰되면서 진정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이 사라짐과 동시에 그 빈자리를 경제적인 욕구로만 채우고 있다고 느꼈다고 한다. 삶의 행복을 가늠하는 척도를 자동차, 명품 등 '물질적인 소비'가 아니라 '다양한 경험'으로 삼겠다는 그들의 결정이 대단하게 느껴진다.
오사카성으로 향하는 길에서는 어린 야구부원들이 캐치볼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한 때 사회인야구를 2년 정도 했었는데 생각보다 야구라는 스포츠는 쉽지 않았다. 야구공의 실밥을 긁어서, 채서 던지는 것도 독학으로는 쉽지 않았고, 외야 수비를 할 때면 공이 날아오는 거리가 쉽게 가늠이 되지 않았다. 게다가 사회인 야구 구속은 대략 100km 내외인데, 구속만 보면 느려보이나 실제로 타석에 서면 그리 만만치 않다.
돌이켜보면 어떠한 일이던지간에 시작하자마자 잘하는 경우는 드문 것 같다. 게임 조차 상위 1%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과 재화를 투입해야 한다. 게다가 미리 시작한 사람을 앞서기는 더욱이 힘들다. 왜냐하면 내가 노력하는 만큼 상대방도 죽기살기로 노력하기 때문이다. 일단 무엇인가를 시작하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때가 가장 빠르다고 생각하고, 꾸준히 지속하도록 해야겠다. 마치 이 블로그처럼 말이다.
오사카성은 인공 수로를 두고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고 있었다. 성벽의 높이가 상당할 뿐 아니라 돌이 매끈하게 닦여있어서 요새답다는 생각이 들었다.
역시나 일본답게 대표적인 관광지로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나 쓰레기 하나 볼 수 없었다. 특히 이곳은 벚꽃이 흩날리는 봄에 간다면 정말 장관이라고 한다.
수상버스 고자부네 놀잇배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10분 간격으로 20분 정도 운행하는 이 배의 가격은 1,700엔이나 오사카 주유패스를 소지하고 있다면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파리의 바토무슈처럼 고급스러운 유람선의 모습은 아쿠아라이너이다. 이 또한 오사카 주유패스가 있다면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입구의 거대한 성문을 지나 안쪽으로 들어가니 오사카성의 모습을 한눈에 담을 수 있었다. 청록색의 기와에 금장 장식이 일본 특유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것 같다.
오사카성은 바깥쪽 성벽 뿐 아니라 안쪽에도 거대한 돌들이 마치 레이저로 잘린 듯 정교하게 빈틈없이 쌓여 있었다. 5m가 넘는 높이의 성벽을 1500년대에 이정도로 다듬어서 만들 수 있었다니 놀라울 따름이다.
오사카성 내부로 들어가려는 줄은 생각보다 상당히 길었다. 주유패스가 있다면 천수각 전망대에 올라 전망을 바라보는 것이 좋겠으나, 소지하고 있지 않다면 600엔을 내야하므로 패스해도 좋을 듯 하다.
지나가는 중국인 관광객에게 사진 촬영을 요청하여 이렇게 남기기도 했다. 단체로 여행을 온 일본 여학생들이 취했던 포즈를 따라했었는데, 이 포즈로 많이들 찍는 것 같기도 하다ㅎㅎ
오사카의 대표적인 관광지답게 전통 의상을 차려입은 사무라이와 사진촬영을 할 수 있기도 했다. 해외 유명 관광지에서는 찍기만 해도 돈을 요구하는데, 이곳은 인화된 사진이 마음에 들 때 구매하면 되었다.
오사카 가볼만한곳을 알아보고 있다면 이곳 오사카성에 들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시간적인 여유가 된다면 주유패스를 함께 구매해서 고자부배 놀잇배를 함께 타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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