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 여행 2박 4일 밤도깨비 일정 후기 (+공항~무이네 밴 이동 방법)

 

이번 포스팅은 호치민 여행으로 휴가 하루를 쓰고 2박 4일 코스로 무이네까지 다녀온 후기이다. 당시 월요일 하루 휴가를 써서 금요일 밤비행기를 타고 급 여행을 다녀왔다.

 

 

호치민 여행을 준비하면서는 사막과 바다를 동시에 볼 수 있다는 무이네를 빼놓을 수가 없었다. 그러나 이동시간이 버스로 편도 5시간이 소요되기에, 일정을 짜는데 상당히 애를 먹었다. 

 

 

그러던 와중 호치민 공항에서 무이네로 밴을 타고 바로 이동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밴을 타면 2~3인의 경우 80$에 가능했는데, 참고로 현지 밴 예약 카카오톡 아이디는 22557979이다. 

 

밤 12시 25분 도착 예정이었던 비엣젯 항공은 악명대로 한시간이나 지연되었고, 결국 한시가 넘어서 도착했다. 그래도 나의 이름을 들고 있는 팻말을 빠른 시간에 확인할 수 있었고, 바로 무이네로 밴을 타고 출발했다. 

 

 

현지 밴은 도요타 자동차로 승차감이 좋았고 뒷좌석을 뒤로 빼서 누워서 갈 수 있었다. 무이네로 이동하는 도로는 왕복 2차선에 큰화물차가 많이 다녀서 위험하다고 느꼈으나 금세 잠이 들고야 말았다.

 

 

호치민 여행으로 무이네를 방문해서는 선라이즈 투어를 신청했다. 신투어 라는 현지업체를 이용했는데, 위의 사진처럼 카카오톡으로 연락해서 예약을 할 수 있었다.

 

지프를 타고 첫번째 코스인 화이트 샌듄으로 향했다. ATV를 타고 사막을 달리는 액티비티가 속도감이 느껴져서 좋았고, 당시 생애 첫 사막을 보았다는 사실에 감정이 벅차오르기도 했다.

 

 

무이네 선라이즈 투어는 화이트샌듄-레드듄-피싱빌리지-요정의샘 4코스를 도는 투어인데, 워낙 일찍 시작해서인지 대략 9시 전후로 투어가 종료된다.

 

 

무이네는 물가가 저렴한 편이므로 수영장과 바다가 바로 보이는 리조트를 3만원 선에서 예약할 수 있었다. 가격이 저렴한 숙소였음에도 수영장이 있었고, 바다와 이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이색적이라 느꼈다.

 

 

숙소 바로 앞에는 무이네 맛집으로 잘 알려진 신밧드케밥이 있었다. 케밥이라고 하여 입맛에 맞지 않을까 내심 걱정했었는데, 뉴욕에 먹었던 케밥만큼이나 상당히 맛있었다.

 

 

호치민 여행을 하면서 슬리핑버스를 한번쯤 타보고 싶었는데, 다음날 탔던 슬리핑버스는 생각보다는 불편했다. 내가 키가 커서인지 다리를 쭉 뻗을 수 없었고, 벗어놓은 신발을 놓을 공간도 딱히 없었기 때문이다.

 

처음 출발했을 때는 빈좌석들이 종종 있었는데, 2시간 정도 후 휴게소에 들리고 나니 비어있던 좌석은 어느새 만석이 되어있었다. 

 

 

호치민 여행을 하면서는 낮에는 너무 습하고 덥기에 밤에 걸어다녔다. 베트남 특유의 분위기를 간직한 시내 뿐 아니라 랜드마크81타워는 세계에서 9번째로 높은 빌딩으로 가볼만한 것 같다.

 

 

호치민 여행을 준비하면서 휴가를 넉넉하게 사용할 수 없다면, 밤도깨비 2박 4일 여행을 떠나보는 것을 추천한다. 공항 출발 밴을 이용하여 무이네까지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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