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영상은 라라랜드의 촬영지로 잘 알려진 미국서부 엘에이여행 브이로그이다. 엘에이의 헐리우드거리나 베버리힐즈 산타모니카해변 등도 아름답지만, 해가지고 나서의 야경은 그로브몰과 그리피스천문대 등을 따라올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로브몰은 바로 옆 전통시장에 지어진 현대신 복합문화시설로써 건설될 당시만 하더라도 이슈가 상당히 많았는데, 오히려 전통과 현대의 시너지가 발휘되어 엘에이를 대표하는 명소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쇼핑 뿐 아니라 세련된 분위기가 일품인 그로브몰은 오후에 가보길 추천한다. 그로브몰에서 걸어서 15분 거리에 있는 어반라이트 또한 야경 명소이다. 수백개의 전등이 빛을 밝히고 있는 이곳은 SNS에서 보다 핫하다. 인생샷을 남기려는 수많은 인파로 인해 막상 사진찍기는 쉽지 않지만 엘에이의 현대..
이 책은 무라카미 하루키의 자전적 소설로써 일종의 회고록이다. '소설을 쓴다는 것'과 '마라톤을 한다는 것'에 대한 공통점을 찾아가면서 자신의 삶을 되돌아 보는데, 마치 그의 일기장 속을 들춰보는 듯한 기분을 느끼면서 쉽게 읽어내려갈 수 있었다. 나는 물론 대단한 마라톤 주자는 아니다. 나는 물론 대단한 마라톤 주자는 아니다. 주자로서는 극히 평범함(오히려 그저 평범한 주자라고 할만한)그런 수준이다. 그러나 그건 전혀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어제의 자신이 지닌 약점을 조금이라도 극복해 가는것, 그것이 더 중요한 것이다. 장거리 달리기에 있어서 이겨내야 할 상대가 있다면, 그것은 바로 과거의 자기 자신이기 때문이다. 보통 사람들처럼, 가령 몇 살이 되어도 살아 있는 한, 나라고 하는 인간에 대해서 새로운 ..
이번 영상은 발리 여행 시 추천하는 뜨라가와자 래프팅이다. 보통 우붓에 가면 아융강 래프팅을 많이 하곤 하는데 아융강 래프팅은 물의 유속이 느려서 재밌긴 하지만 기대 이하일 것 같았다. 그래서 차선책으로 찾아본 결과 뜨라가와자 래프팅이 있었고 가는 길에 스윙그네와 루왁커피도 마실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었다. 2시간 동안 뜨라가와자 급류를 타고 내려오는 이 래프팅은 말 그대로 스릴 넘치는 액티비티이다. 우리나라의 한탄강과는 차원이 다른 유속에 타고 있는 고무보트가 바위에 부딪혀 터지지 않을까 걱정될 정도로 와일드했다. 1시간 가량 내려간 뒤 15분 정도 휴식을 갖게 되는데 이 때 현금이 있어야 가벼운 음료나 맥주를 마실 수 있으니 방수백 등에 소량의 현금을 가져가는것을 추천한다. 마이리얼트립에서 예약했으며..
이번 영상은 발리 여행 시 액티비티로 추천하는 발리 하이 리프크루즈 투어이다. 바다 위에 설치된 빠지라고 보면 이해가 쉽다. 이 곳에서는 미끄럼틀을 타고 바다로 내려갈 수 있으며 2m, 4m 다이빙 대에서 바다로 직접 짜릿한 다이빙도 가능하다. 이 외에도 바나나보트, 잠수함, 스노쿨링 등이 무료로 제공되며 런치도 포함되어 있는 혜자스러운 액티비티이다. 바다에서 진행되는 액티비티 중 끝판왕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또한 렘봉안 섬으로도 들어갈 수 있는 배를 탈 수 있는데 그곳의 바닷물 색은 말 그대로 '에메랄드' 였다. 환상적인 자연환경을 지닌 이곳에서는 서핑스쿨로도 유명하다. 다시 한번 발리에 갈 기회가 생긴다면 꾸따에서 서핑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렘봉안 섬에서 서핑을 배우고 싶다. 클룩에서 예약했으며..
11월 30일 구글로부터 무효트래픽으로 인해 광고 게재가 제한된다는 메일을 받게되었다. 이 메일의 요지는 내가 직접 구글 애드센스 광고를 클릭하였고 이로 인해 30일 애드센스 게재 제한 조치가 이뤄졌다는 것이다. 이전까지 무효트래픽은 나와는 다른 세상의 얘기인 줄 알았는데 직접 겪고나니 상당히 허탈했다. 그래도 30일이 지나면 광고게재 제한이 풀리게 된다는 것이 그나마 긍정적이었다. 몇달 동안 1~20$ 정도의 애드센스 수익이 쌓여 이제서야 100$ 근처에 도달했는데 이런 메일을 받아 당황스럽다. 구글에서 '무효트래픽', '광고제한' 등으로 검색해보니 나와 같은 사람이 생각보다 꽤 많았다. 광고수익 창출을 목전에 앞둔 사람들이 의례 거쳐가는 절차일까? 100$ 이상부터 인출할 수 있기에 구글에서 자동으로..
이 책은 정신분석학의 대가 에리히 프롬의 저서로써 '사랑'에 관한 철학적인 이야기이다. 저자는 음악이나 그림, 건축, 의학의 기술을 배우려 할 때와 마찬가지로 사랑 또한 이와 비슷한 과정을 밟아야 한다고 말한다. 사랑의 요소에는 배려, 책임, 존경, 지식이 있으며 이를 실천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훈련과 집중, 인내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사랑이란 원래 주는 것이다. 사랑은 수동적 감정이 아니라 활동이다. 사랑은 '참여하는 것'이지 '빠지는 것'이 아니다. 가장 일반적인 방식으로 사랑의 능동적 성격을 말한다면, 사랑은 본래 '주는 것'이지 받는 것이 아니라고 설명할 수 있다. ... 어떤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은 단순히 강렬한 '감정'이 아니다. 그것은 결정이며 판단이고 약속이다. 사랑이 단지 감정이라면 서로..
이 책은 임철우 작가의 장편소설로써 1950~60년대의 '낙일도'라는 작은 섬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벌떡녀, 념도댁 등 향토적인 이름의 인물들 뿐 아니라 한국전쟁이 일어나기 전 시대상황이 실감나게 묘사되어 이야기들이 흥미롭게 느껴졌다. 줄거리 후반부에 엿장수 아저씨가 고향이 없다며 슬퍼하는 모습을 보면서 과연 나는 과연 '낙일도'와 같은 마음속의 고향이 존재할까?라는 생각이 듬과 동시에 이를 슬퍼해야하는 일인지 의문이 들기도 했다. 우리는 본디 별이었단다 이젠 모두들 까맣게 잊어버리고 있지만, 그래서 아무도 믿으려 하지 않고 누구 하나 기억해내려고 조차 하지 않지만, 그래도 그건 여전히 진실이다. 한때 우리는 모두가 별이었다. 저마다 꼭 자기 몫만큼의 크기와 아름다움을 지닌 채, 해 저문 하늘녘..
이 책은 작가가 세계 곳곳을 여행하면서 경험했던 일들을 단순히 서술하는데 그치지 않고, 젊음, 시인, 일본, 문학 등에 대해 의문을 품고 그것들에 대한 생각을 담담하게 풀어낸 책이다. 책을 읽기 전 '여행할 권리' 라는 제목을 봤을 때는 여행을 예찬하겠거니 하며 나의 여행기를 되돌아볼 생각이었는데, 막상 책을 읽어 내려가다 보니 어느새 작가의 이야기 속에 푹 빠져들게 되었다. 레몬향기가 맡고 싶다 이상 이라는 시인은 고등학교 국어시간에 처음 알게 되었다. 언어 영역의 공부를 위해서 문제집을 풀 때면 이상의 거울이 자주 등장하여 그 당시에는 외우다시피 했다. 고등학생들에게 시라는 존재는 쪼개고 쪼개어 해부해야 하는 존재이다. 이상의 시를 부수어서 읽고 있는데 국어 선생님이 말씀해주시는 이상의 삶에 대한 이..
사람은 말하는 법으로 90% 바뀐다 국내도서 저자 : / 구현숙역 출판 : 이아소 2012.05.10 상세보기 순번 제목 저자 날짜 1 사람은 말하는 법으로 90% 바뀐다 닛타 료 2019-01-03 2 평판이 스펙이다 아이하라 다카오 2019-01-05 3 지금 당장 이직하라 김호종 2019-02-07 4 ENJOY 미국서부 2016~2017 오다나 2019-02-08 5 라스베이거스 홀리데이 이미랑 2019-02-08 6 비됴클래스 하쥔의 유투브 동영상 편집 하지원 2019-02-11 7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유시민 2019-02-12 8 어떻게 읽을것인가 고영성 2019-02-22 9 백년을 살아보니 김형석 2019-02-23 10 일하는 마음 제현주 2019-03-08 11 습관 성형 이지수 20..
이번 포스팅은 주말을 활용하여 다녀온 제주도 2박 3일 여행 후기이다. 당시 금요일 오후 7시 출발하는 비행기를 타고 이동해서 꽉찬 주말을 보낼 수 있었다. 밤 비행기를 타고 제주도에 도착하면 도내 왠만한 가게들은 다 문을 닫는다. 공항에서 나와 택시를 타려 했으나, 엄청나게 긴 줄을 보고 버스를 타고 시외버스터미널 근처에 있는 숙소로 향했다. 호텔 체크인 후 동문시장에 가서 야식을 먹으려고 택시를 타고 이동했다. 하지만 동문시장에 도착하니 이미 절반 이상은 문을 닫은 상태였다. 다행히 밤 11시까지 라스트 오더가 가능한 고등어회 맛집에 가기로 했다. 원담이라는 가게인데 내부는 조금 허름해도 음식은 맛있었다. 밤늦게까지 주문이 가능하며 고등어회+모둠회 세트에 매운탕까지 5만 원에 해결되기에 가성비가 뛰어..
이번 영상은 두바이 사막투어로 유명한 열기구 탑승 영상이다. 사막 한가운데에서 열기구를 타고 고도 1,200m까지 올라가서 전망을 조망할 수 있다. 투어 특성상 일출을 보러 가기 위함이므로 새벽 4시 즈음부터 호텔에서 픽업을 받아 시작한다. 한 여름을 제외한 9월~5월 열기구 투어가 가능하며, 바람이 거센 날에는 열기구가 이륙할 수 없기에 그때만 불가하다고 한다. 날씨가 받쳐주지 않는다면 환불을 받거나 다른 날로 예약을 옮길 수 있다. 내가 예약한 투어는 그루폰에서 진행했으며 조식 외의 옵션 없는 투어였다. 그래서인지 20만 원 전후였는데 다른 한국인들이 했던 열기구 투어를 보면 매가 날아다니질 않나, 식사를 다른 곳에 이동해서 먹고 추가적으로 사막투어도 진행하는 것도 있었다. 다만 이 경우에는 가격이 ..
이번 영상은 필리핀 세부 여행 필수코스로 추천하는 가와산 캐녀닝 이야기이다. 보통 필리핀 세부 하면 낙후된 시설로 리조트에서만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곳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곳이다. 세부에서 자동차로 3~4시간 거리에 떨어져 있는 곳에 오슬롭이 위치해있고 이곳에서는 수족관에서만 봐왔던 고래상어를 바로 눈앞에서 마주할 수 있다. 심지어 고프로를 들고 물속으로 들어가서 고래상어와 같이 수영을 할 수도 있다. 오슬롭은 작은 시골마을인데 어부가 주는 먹이로 고래상어가 유인되는 것이 널리 알려지면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지가 되었다고 한다(왜 고래상어가 어부를 따르는지 아직 미스터리) 오슬롭에서 한 시간가량 더 이동하면 가와산 캐녀닝을 할 수 있는 곳이 나온다. 캐녀닝은 대자연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
이번 영상은 아프리카 잔지바르섬에서의 이야기이다. 잔지바르섬은 해양 액티비티로 유명한 곳인데 유럽인들에게는 휴양지로 잘 알려져 있다. 이곳은 수많은 액티비티 중 No.1으로 꼽히는 투어가 바로 이 사파리 블루이다. 사파리 투어가 육지에서 진행하는 투어라면 사파리 블루 투어는 바다에서 진행하는 투어라고 보면 된다. 말로는 형용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운 바다에서 투어가 진행되어 인상 깊게 남아 있다. 가격은 인당 60~70$ 정도이며 둘이 예약할 시 할인이 가능한 것 같다. 잔지바르 스톤타운 내에서 발품을 팔면 좀 더 저렴한 가격에 가능하다고 같이 투어를 참여한 스위스 신혼부부가 알려주었다. 나는 70$ 줬는데 둘이서 80$이라니.. 택시기사인 이브라힘의 중개수수료를 감안하더라도 너무 차이가 나서 괜히 열..
이번 영상은 미국 라스베이거스 그랜드서클 투어 브이로그이다. 라스베이거스 여행의 가장 큰 목적이었던 그랜드서클 투어를 하면서 오즈모 포켓으로 영상을 찍어보았다. 오즈모 포켓을 사서 처음 찍은 영상이기에 개인적으로 다른 곳보다 특별하게 느껴진다. 편집 또한 거의 처음 해봐서 글씨체부터 압박이긴 하다; 19년 초에 간 라스베이거스는 몇 년 전과 다르게 한국인 여행객들을 위한 일일투어가 만들어져 있었다. 덕분에 편하게 그랜드캐년/엔텔로프 캐년/홀슈 밴드를 둘러볼 수 있었다. 왕복 10시간 넘게 밤길 운전하면서 마더 포인트에 갔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세상 참 좋아졌다고 느꼈다ㅎㅎ 새벽 3시에 출발하여 17시간이 소요되는 투어였고 비용은 한화로 20만 원 후반 대였다. 언뜻 보면 비싸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라스베..
이번 영상은 아프리카 탄자니아 잔지바르 브이로그 이야기이다. 잔지바르 공항에서 20분 거리에 위치한 스톤타운은 보헤미안 렙소디 영화에 나오는 프레디 머큐리의 고향으로도 유명하다. 아프리카 하면 대게 치안에 문제가 있지 않을까 생각하게 되는데, 이곳 잔지바르는 유럽인들에게 유명한 휴양지이다. 그래도 걱정돼서 가기 전 만나는 외국인 관광객이나 우버 기사에게 몇 번 물어봤었는데, 그들의 대답은 '위험하지 않다'로 동일했다. 실제로 큰 카메라를 가지고 야시장에 가도 불안했던 적이 없었다. 이곳 야시장은 묶었던 템보 호텔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있었다. 서양인뿐 아니라 현지인들도 꽤 있었고 저렴한 가격에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장소였다. 꼬치 하나에 대략 8천 실링, 음료 2천 실링인데 두 개 더해봤자 한화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