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베른 여행 아름다웠던 장미공원 (+세계문화유산 베른 구시가지가 한눈에)

 

이번 포스팅은 스위스 베른 여행으로 다녀온 장미공원 이야기이다. 이곳은 축제기간에 볼 수있는 다양한 장미들 뿐 아니라, 베른 구시가지를 조망하며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스팟 포인트로 잘 알려져 있다. 

 

 

사실 스위스 여행을 계획하면서 도시인 베른은 후순위로 밀려있었다. 압도적인 자연경관을 선사하는 타 도시에 비해 기대치가 적었어서인지, 개인적으로는 기대 이상으로 만족했던 곳이다. 

 

 

기차를 타고 베른역에 하차 후 도심의 모습을 바라보았는데, 건물들을 보니 자연스레 독일의 프랑크푸르트가 연상되었다. 전통적인 건물들의 양식과 현대적인 빌딩이 조화를 이루어 세련된 도시라고 느꼈다.

 

 

캐나다 벤쿠버와 같이 도로 위에 전기선이 깔려있어 더듬이가 달린 버스들이 운행하고 있었다. 베른역에서 장미공원까지 버스를 타고 이동했었는데, 대략 15분 정도 소요되었다.

 

참고로 역에서 장미공원까지 도보로도 이동이 가능하나, 오르막길을 걸어야 하기에 되돌아 올때 걷는편이 좋다. 사람들이 자전거를 많이 타고 다니는지 자전거 신호등이 있어 한컷 담아보기도 했다.

 

 

스위스 베른 여행으로 다녀온 장미공원은 초입에서부터 완성도 높은 공원임을 알 수 있었다. 걷기 좋게 조성된 길과 곧게 솓은 나무들, 잔디를 보면서 절로 탄성이 나오게 되었다.

 

 

1900년대 초반에 만들어진 장미공원은 매년 6월부터 10월 까지 200여종 7,000송이 장미들이 공원을 화려하게 수놓는다고 한다. 

 

 

 

장미공원 내에는 아름다운 분수와 연못, 벤치 등이 마련되어 있어 산책을 하기에 제격이다. 반나절 정도를 할애한다면 도심속에서의 힐링이 가능하다.

 

 

조금만 공원 안쪽으로 걸어 들어가면 베른의 구시가지를 높은곳에서 조망할 수 있다. 이 곳에서는 수많은 관광객들이 사진을 남기고 있었는데, 대열에 합류하여 인증샷을 남기기도 했다.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진 베른 구시가지의 모습은 그야말로 환상적이었다. 이 전경을 보기 위해 장미축제 시즌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는듯 하다.

 

 

한켠에는 알버트 아인슈타인의 동상이 벤치에 마련되어 있기도 했다. 어깨동무를 하는 듯한 자세로 앉아있어 나도 같이 팔을 걸친 뒤 사진을 남겼으나, 눈을 감고 있는 찰나의 순간을 남겨 아쉽게 느껴진다.

 

 

당시 장미가 대부분 지고 난 뒤였기에 장미꽃은 일부만을 볼 수 있었다. 확실히 품종이 다양해서인지 우리나라에서 보았던 장미와는 조금 다른것 같기도 했다.

 

 

공원의 이름인 장미에 대한 다양한 설명이 적힌 설명은, 알파벳으로 적혀있는 것 같았으나 영어가 아니어서 읽지 못해 아쉬웠다.

 

 

어린 아이를 대동한 가족 단위의 현지인들의 모습도 쉽게 바라볼 수 있었다. 공원 내내 관광객들의 편의를 고려한 벤치들이 마련되어 있어 편히 쉬어갈 수 있기도 했다. 

 

스위스 베른 여행을 준비하고 있다면 이곳 장미공원을 리스트에 꼭 넣어보기를 바란다. 장미가 피는 여름 시즌에 간다면 금상첨화일 듯 하다.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