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은 잔지바르 여행으로 다녀온 프리즌 아일랜드 이야기이다. 이곳에서는 190살이 넘은 자이언트 거북이(Aldabra Giant Tortoise) 뿐 아니라 노예들이 거래되었던 감옥섬을 둘러볼 수 있었다. 당시 블루 사파리투어를 마친 뒤 숙소였던 템보 호텔 앞 비치 테이블에서 쉬고 있었는데, 적극적인 호객행위에 넘어가게 되어 급으로 다녀왔다. 동양인 관광객을 보고 25$를 처음에 제안했었는데, 시간도 늦은 편이고 혼자였기에 15$를 불렀다. 사실 가도되고 안가도 되는 입장이라 심리전에서 우위였다. 결국 20$에 비치타올 포함해서 단독으로 다녀오게 되었다. 처음에 배에서 출발을 하려는데 시동이 한번에 걸리지 않아, 이 작은 배를 타고 망망대해를 건너도 되나 싶었다. 그래도 3~40분이면 도착하는 거..
이번 포스팅은 탄자니아 여행으로 둘러보았던 스톤타운 야시장(Forodhani Night Food Market)에 다녀온 이야기이다. 당시 묶었던 템보 호텔에서 도보로 10분 정도밖에 소요되지 않아서, 피곤하고 조금 무섭기도 했으나 카메라를 들고 야시장에 다녀오기로 했다. 템보 호텔을 나서니 바로 옆에 템보 호스텔이 눈에 띄었다. 이곳은 퀸의 보컬리스트인 프레디머큐리의 생가인데, 아쉽게도 호스텔 숙박객들에 한해서만 안쪽으로 들어가볼 수 있었다. 구글맵을 따라 걸어가긴 했는데 이곳이 맞나 싶을 정도로 도보 공간에 여유가 없었다. 그래도 잔지바르 섬은 유럽에 잘 알려진 관광지인만큼 다른 곳보다 치안에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대략 5분 정도 걸으니 넓은 공터가 보였는데 사람들이 몰려있는 것을 보아, 이곳이..
이번 포스팅은 케냐 여행으로 다녀왔던 기린센터(Giraffe Center) 이야기이다. 기린 센터에서는 바로 눈앞에서 커다란 기린을 볼 수 있었을 뿐 아니라 직접 내 손으로 먹이를 주면서 교감해볼 수 있었다. 나이로비 기린센터는 오전 9시부터 오픈되며 연중 무휴로 운영된다. 입장료는 한화로 대략 1.5만원 정도 했던 것 같다. 기린센터의 규모는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작은 편이었다. 넉넉하지 않은 재정상황으로 인해 관광객들의 입장료로 이곳을 운영하는데에 한계가 있어보였다. 줄을 서서 티켓을 끊을 수 있었는데 다행히 카드 결제가 가능했었다. 2시간의 제한 시간이 있었으나 공간 자체가 그다지 넓지 않기에, 한바퀴 둘러본 뒤 샌드위치와 커피를 마시고도 남는 시간이었다. 나이로비 기린센터에서는 입구에서 표를 끊고..
이번 포스팅은 잔지바르 여행으로 다녀온 사파리 블루 이야기이다. 아프리카 여행을 떠올리면 대게 드넓은 초원에서 동물들을 보거나, 사막이나 폭포 등을 떠올리는 사람이 대부분일 것이다. 하지만 잔지바르는 섬인만큼 바다라는 반전 매력이 숨어 있었다. 태초 지구의 모습이라고 해도 믿을만큼 천혜의 아름다움을 온몸으로 직접 느껴볼 수 있었다. 탄자니아 잔지바르 섬의 대표적인 액티비티인 사파리 블루는 배를 타고 이동하면서 스노쿨링을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식사로는 랍스터가 포함된 해산물까지 제공된다. 당시 잔지바르 여행을 위해 왓츠앱으로 미리 현지 택시기사와 연락하였고, 그를 통해 투어까지 추가로 이용할 수 있었다. 사파리블루 투어의 가격으로 70$를 지불했는데, 이는 호텔 왕복 픽업서비스가 포함된 금액이었다. 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