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은 캐나다 여행 중 하이라이트의 순간 중 하나였던 콜롬비아 대빙원(Athabasca glacier)에 다녀온 이야기이다. 캐나다에서 가장 유명한 빙하 중 하나인 이곳은, 록키산맥을 대표하는 곳이기도 하다. 콜롬비아 대빙원은 알버타 주 Jasper 국립공원 내 위치해 있으며, 그 길이만 해도 무려 6km에 걸쳐 있을 정도로 광대하다. Athabasca Glacier는 접근성이 좋아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곳이기도 하다. 재스퍼 국립공원과 밴프를 잇는 고속도로인 아이스필드 파크웨이를 따라가다보면 빙하를 쉽게 마주할 수 있다. 사진 너머로 보이는 빙하는 지구의 마지막 빙하기동안 북아메리카의 많은 부분을 덮었던 광대한 빙하의 잔해이다. 대 빙원을 멀리서 바라보았을 때는 몰랐었는데, 양 옆의 봉우리에는..
이번 포스팅은 캐나다 여행의 백미, 록키산맥 3박4일 투어를 간략히 돌아보려고 한다. 당시 7월 즈음에 벤쿠버 현지 한인 업체인 블루버드 여행사를 이용하여 다녀왔으며, 인당 330$ 가량의 비용에 숙식비용이 모두 해결되었다.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와 다르게 다행히도 하루를 제외하고 맑은 날씨가 지속되었다. 워낙 날씨가 변덕스러워서 비가 내리다 그치다 하니 한 여름에도 바람막이는 필수이다. 밴쿠버에서 록키산맥의 출발점으로 이동하는데에만 해도 거의 8시간이나 소요된다. 그만큼 캐나다의 땅덩어리는 어마어마하게 넓기에, 첫날과 마지막날은 버스를 타는데에 시간을 다 소비한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렇게 긴 이동시간에도 불구하고 록키산맥을 찾는 여행객들이 끊이지 않는 것을 보면, 그만큼 록키산맥이 값진 여행지라는 반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