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근교 여행 브랜디와인 폭포 Brandywine Falls (+높이 70미터의 폭포)

 

이번 포스팅은 밴쿠버 근교 여행으로 다녀온 브랜디와인 폭포 이야기이다. 높이 70미터에서 떨어지는 폭포는 캐나다의 대자연을 느껴보기에 제격이었다.

 

 

당시 이곳은 밴쿠버에서 출발하는 휘슬러 1박 2일 투어를 가면서 잠시 들렀던 곳이었다. 아침 일찍 집결지인 개스타운으로 이동했다.

 

 

캐나다 밴쿠버는 우리나라와 달리 마리화나가 합법인 곳이었다. 그래서인지 이런 골목들을 지나갈때면 폐를 찌르는듯한 퀘퀘한 마약냄새가 가득하다.

 

 

개스타운을 상징하는 증기 시계 근처에서 밴을 타고 이동했다. 휘슬러까지 이동시간이 대략 4시간 정도 소요되기에 그 중간즈음에 잠시 쉬어가는 코스로 폭포에 들리게 되었다. 

 

 

브랜디와인 폭포(Brandywind Falls)는 단순히 폭포만 있기 보다는 Provincial Park(주립공원)로, 대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트래킹 코스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 공원에 가기 위해서는 Sea-to-Sky 고속도로(Highway 99)를 따라가다보면 마주할 수 있는 Whistler 또는 Squamish에서 쉽게 접근이 가능하다.

 

 

이 공원의 하이라이트는 높이 70미터(230피트)의 브랜디와인 폭포이다. 폭포를 보러 가기 위해서는 대략 15분 간의 가벼운 트래킹이 수반된다.

 

 

자차를 끌고 온다면 Brandywine Falls Provincial Park를 검색 후 주차를 하면 된다. 주차료는 무료였으며 근처에 있는 Shannon Falls와는 또 다른 느낌이라고 한다. 

 

 

폭포를 보러 가기까지 숲속을 지나야 하는데, 대자연의 끝판왕 캐나다 다운 풍경들을 마주할 수 있는 전망대와 산책로가 잘 마련되어 있었다. 

 

 

중간 즈음에는 일자로 곧게 뻗은 철길도 마주할 수 있었다. 운이 좋게도 록키산맥에서 부터 출발한것으로 보이는 기다란 기차를 볼 수 있었는데, 우리나라의 기차와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엄청나게 길었다.

 

 

내 기억이 맞다면 대략 5분이라는 시간이 지날때까지도 기차가 내 눈앞에서 지나가고 있었다. 기차의 경적소리까지 듣게 되니 마치 영화 속 한장면에 들어와있는 듯한 착각이 들었다.

 

 

철도길에서 함께 여행을 갔던 친구들과 기념 사진을 남기기도 했었다. 다녀온지 꽤 되었는데 사진을 보니 '젊음' 이라는 것이 정말이지 특권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브랜디와인 폭포(Brandywind Falls)는 두 눈으로 보니 그 높이와 떨어지는 물의 양이 어마어마했다. 우리나라의 폭포를 다 갖다놔도 이거 하나 만큼이 안될 듯 싶었다.

 

 

통상적으로 폭포를 아래에서 위로 바라보곤 하는데, 이곳에서는 반대로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는 진귀한 폭포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참고로 육지에서 바다로 물이 떨어지는 폭포이기도 하다. 

 

 

브랜디와인폭포 주립공원의 대표적인 트래킹 코스로는 Sea to Sky Trail이라고 한다. 직접 걸어보지는 않았으나 지도를 보아하니 최소 3~4시간은 소요될 듯 하다.

 

밴쿠버 근교 여행을 알아보고 있다면 이곳에 들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휘슬러 가는 동안 잠시 들려도 좋고, 여유있게 트래킹으로 구석구석 둘러보아도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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