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여행 트레비 분수 Fontana di Trevi (+영화 로마의 휴일 촬영지)

 

이번 포스팅은 로마 여행으로 둘러 본 트레비 분수(Fontana di Trevi)에 다녀온 이야기이다. 영화 로마의 휴일 촬영지로도 잘 알려져 있는 이곳은, 전 세계 여행객들이 방문하는 핫플레이스 중 한 곳이다.

 

 

이탈리아 여행으로 로마를 둘러본다면 위와 같은 바로크 양식의 건축물에 절로 압도되어 진다. 게다가 이렇게 정교한 조각상들이 발에 채일정도로 많아서, 이곳만의 특별한 분위기를 만들어준다. 

 

 

트레비 분수를 보러 가는 길에는 그 유명한 'SPQR'을 볼 수 있기도 했다. 'Senatus Populusque Romanus'를 의미하는 이 라틴어는 '로마의 원로원과 인민'을 의미한다.

 

'SPQR'은 국가의 공식 문서나 기념물 등에 사용되었는데, 이 문구는 로마 제국과 함께 로마 시민의 권력과 권위를 나타내는 단어이기도 하다.

 

 

지어진 지 몇백년이 되어보이는 건물들에는 현대식 광고판이 걸려있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탈리아 남자들은 키가 작지만 이목구비가 워낙 뚜렷해 미남들이 많은 듯 했다.

 

 

골목골목에는 수백년은 되어보이는 나무들이 햇빛을 가려주었으나, 한 여름의 더위는 꺽지 못했다. 좀 더 편히 관광지를 돌아다니기 위해서는 위와 같이 말을 타고 다니는 것도 좋은 방법인 듯 하다.

 

 

영화 로마의 휴일의 촬영지인 이곳은 전 세계에서 온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계단에 걸터 앉아 아이스크림을 먹어보고 싶었으나, 현재는 법으로 금지되었다고 한다.

 

 

로마 여행의 원픽 트레비 분수(Fontana di Trevi)의 아름다운 모습이다. 이탈리아 건축가 니콜라 살비(Nicola Salvi)가 설계한 분수대로 1700년대에 완공되었다고 한다. 

 

두마리의 해마가 이끄는 마차를 타고 있는 바다의 신 오케아노스(Oceanus)의 조각상이 중앙에 배치되어 있는 연극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트레비 분수는 분수에 동전을 던지면 이루어진다는 미신으로도 잘 알려진 곳이다. 오른손을 사용해서 왼쪽 어깨 뒤로 동전을 던지면, 미래에 로마에 다시 돌아올 수 있다고 한다.

 

 

 

동전을 2개를 던질 시 사랑이 이루어지고, 동전 3개를 던지면 이혼을 하게 된다고 한다. 이로 인해 트레비 분수대에는 전 세계의 동전들이 떨어져있고, 이를 주기적으로 수집하여 자선 활동에 사용되어진다.

 

 

당시 외국인에게 사진을 부탁했었는데 이렇게 아쉬운 구도로 찍어주셨다. 해외 여행을 하면서는 한국인으로 보이는 사람에게 사진을 부탁해야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듯 하다ㅎㅎ

 

 

당시 로마의 더위가 상당했었는데, 트레비 분수대 주변으로는 마치 에어컨을 킨 듯 시원함을 느낄 수 있었다. 그래서인지 많은 사람들이 분수대에서 이동을 하지 않았고, 거리의 예술가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로마 여행을 준비하고 있다면 일정의 첫번째로 이곳에 들러야 멋진 독사진을 남길 수 있다. 소매치기에 특히 유의해야 하며, 월요일 아침에는 한시간 가량 동전을 수거한다고 하니 참고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