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트리올 여행 장 드라포 공원(Parc Jean-Drapeau)과 맥길 대학교(McGill University)

 

이번 포스팅은 몬트리올 여행으로 둘러본 장 드라포 공원과 맥길 대학교 이야기이다. 당시 몽모랑시 폭포 당일치기 여행에서 맥길 대학교 학생과 친해지게 되어, 다음날 함께 이곳을 둘러보게 되었다. 

 

 

장 드라포 공원(Parc Jean-Drapeau)은 세인트 로렌스강을 건너 인공 섬인 세인트 로렌섬에 위치해 있다. 참고로 이 섬은 F1 포뮬러 서킷인 질-뵐네브(Circuit Gilles-Villeneuve)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Parc Jean-Drapeau는 일년 내내 다양한 이벤트와 축제가 펼쳐지는 공원이었다. 당시 커다란 인공조형물이 있는 환경박물관 Biosphere에 들러보기로 했다.

 

 

공원 입구에 들어서니 가장 먼저 눈길을 끈 것은 다름아닌 커다란 수영장이었다. 알고보니 2005년 세계 수영선수권 대회가 열릴 정도로 유명한 곳이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생소하지만 캐나다에서는 다이빙이 인기 스포츠인 듯 하다. 한눈에 보아도 15m 정도 되어보이는 높이에서 멋진 점프 자세를 갖추어 다이빙 연습을 하고 있었다.

 

 

공원 안쪽으로 걸어 들어오니 커다란 구체의 돔 형태의 조형물을 볼 수 있었다. 이는 1967년에 세계 박람회(엑스포67(의 미국관으로 지어진 조형물로써, 이후 환경 박물관으로 용도가 변경되었다.

 

 

 

몬트리올 여행의 랜드마크 중 하나인 이곳은 아쉽게도 당시 휴관일이었다. 기후 변화, 지속가능한 개발 등 다양한 환경주제에 중점을 둔 박물관이라고 하니 한번 쯤 가볼만한 것 같다.

 

 

아쉬움을 뒤로한 채로 공원 내에 있는 테이블에 앉아 식사를 했다. 고맙게도 함께 온 친구가 이렇게 점심을 싸와서 맛잇게 한끼 해결할 수 있었다.

 

 

세인트 헬렌섬에는 La Ronde라는 커다란 테마파크도 마련되어 있었다. 미국 식스플래그 계열의 놀이공원으로 입장료가 70$ 정도였다. 참고로 음식을 가져오면 입구에서 뺏는다고 하니 지참하지 않는편이 좋다.

 

 

장 드라포 공원에서 맥길 대학교 까지는 대중교통으로 대략 30분 가량이 소요되었다. 날이 흐려서 잠시 집에 들어가서 커피를 마시고 원기를 회복한뒤 둘러보기로 했다. 

 

 

당시 대만인과 멕시코인 한국인과 함께 다녔었느데 대만인의 기숙사로 기억한다. 전날 처음 보았음에도 이렇게 티와 다과를 제공해주어 고마웠고, 자유 여행의 묘미가 이런것이 아닐까 싶다.

 

 

캐나다 퀘백 주 몬트리올에 위치한 맥길 대학교(Mcgill University)는캐나다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교 중 하나이며, 명문 공립 연구 대학으로 알려져 있다. 

 

1821년에 설립된 만큼 풍부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메인 캠퍼스의 경우 몬트리올 시내에 위치해 있다. 노벨상 수상자 뿐 아니라 지도자 등 다양한 분야의 영향력 있는 인물을 배출해 낸 곳이기도 하다.

 

 

오래된 역사 만큼이나 건축물 또한 전통과 현재가 혼재되어진 모습이었다. 몬트리올 내 있는 대학인 만큼 영어와 프랑스어 2가지 언어로 강의가 이루어진다고 한다.

 

 

북미권에 있는 대학교인 만큼 드넓은 캠퍼스의 사이즈와 잔디가 깔린 휴식공간이 인상적이었다. 우리나라도  점차 인원이 줄어 대학이 재편되고 있는데, 한 30년 후 쯤이면 이정도의 모습을 갖추지 않을까 싶다.

 

 

한국인의 눈에는 한국인이 쉽게 보이는 법인가 보다. 대학교를 걸으면서는 이렇게 교회에서 신입생 환영회를 한다고 한국인에게 쪽지를 받기도 했다.

 

 

몬트리올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장 드라포 공원과 맥길 대학교에 들러보아도 좋을 듯 하다. 환경박물관 뿐 아니라 놀이동산, 포뮬러 경기장 등이 있으니 휴관일을 참고하여 다녀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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