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비야 여행 고풍스런 시내의 모습과 세비야 대성당 (+카톨릭의 성지)

 

이번 포스팅은 세비야 여행으로 둘러보았던 시내 이야기이다. 원래 목적은 세비야 대성당에 입장하는 것이었으나, 아쉽게도 이른 입장 마감시간으로 인해 외관만 둘러보게 되었다. 

 

 

세비야 대성당은 당시 묶었던 레이 알폰소 호텔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었다. 지도를 보니 충분히 걸어갈 수 있을 듯 하여 도보로 이동하기로 했으나 이는 잘못된 선택이었다.

 

 

왜냐하면 덥고 습한 찌는듯한 더위에 체력이 모두 소진되었기 때문이다. 그늘이 있으면 조금 나은 편이나, 땡볕에서는 흡사 40도에 육박하는 더위가 느껴졌다. 

 

당시 9월 말에 스페인 여행을 했었는데, 마드리드/바르셀로나보다 확실히 온도가 높았었다. 체력을 아끼기 위해서는 왠만해서는 우버를 불러서 이동하는 편이 좋다. 

 

 

구글맵을 보면서 걸어가면서 현대차 I30을 바라보니 괜히 반가웠다. 유럽의 길거리에서 차를 빼는 모습을 보면 우리나라와 달리 앞뒤로 차를 박아가면서 빼곤 한다.

 

 

 

한국에서는 절대 안되는 일이라 이래도 되나 싶은것이 사실이나, 어떻게 보면 자동차에 달려있는 범퍼 본연의 역할을 하는 것 같기도 하다.

 

 

세비야 대성당 근처로 걸어오니 말을 탄 관광객들의 모습을 쉽게 바라볼 수 있었다. 언제쯤이면 마차를 타고 여유롭게 한바퀴 둘러볼 수 있는 경제적인 여유를 갖출 수 있을런지..

 

 

세비야 여행을 온다면 클래식한 건물 뿐 아니라 수준급의 조경으로 이색적인 분위기를 느껴볼 수 있다. 스페인스러운 모습에 색다름을 느끼듯, 가장 한국적인 모습이 세계적으로 통할 것 같기도 하다.

 

 

세비야 시내에는 독일에서처럼 현대적인 전차들이 도로 위를 지나가고 있었다. 지하철이 아닌 트램들이 도심 한복판을 가로지르는 모습이 생소하게 느껴졌다.

 

 

날이 너무 더워서 임시방편으로 젤라또로 열을 식히기로 했다. 이탈리아 만큼이나 젤라또 전문점이 많았었는데, 가격대는 비교적 비싼 편이었다. 

 

 

가장 기본 젤라또는 주문했었는데 약 4유로로 한화 5천원 가량 이었다. 물가 상승이 피부로 와닿는 가격이었는데, 스페인에서 가성비를 찾는다면 타파스 전문점에 가면 된다. 

 

 

그림같은 세비야 시내의 거리를 걷다보니 어느새 세비야 대성당을 마주할 수 있었다. 세계 3대 성당으로 불리우는 세비야 대성당은 1400년 부터 약 100여년 간 지어진 건물이다.

 

참고로 세계 3대 성당은 그 규모 순으로 바티칸 산 피에트로 대성당, 런던 세인트폴 대성당, 세비야 대성당 으로 불리운다. 

 

 

웅장한 고딕양식의 유니크한 외벽의 모습을 보면서 들뜬 마음으로 입구를 찾아 헤맸으나, 오후 4시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어디에도 관광객이 드나드는 통로가 없었다.

 

알고보니 당시 월요일은 오후 3:30분에 입장이 마감이었다ㅠ 해가 보통 ~8시에 지기에 이렇게 일찍 닫을 줄 생각조차 못했다. (23년 현재는 월요일 오후 6시까지 운영, 4:40분 부터 무료 입장)

 

 

세비야 대성당 공식 홈페이지에서 5분 단위로 입장 시간을 선택하여 미리 예매가 가능하다. 성인 기준 11유로이며 오디오가이드 추가 시 5유로가 추가된다. 

 

 

세비야 여행을 준비하고 있다면 히랄다탑과 대성당 입장권을 미리 예약하여 이용하길 바란다. 무료입장 대기줄은 상당히 긴편이라고 하니 성수기에는 피하는 편이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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