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은 이탈리아 남부 항구도시 바리에서 그리스로 페리를 타고 넘어갔던 이야기이다. 당시 유럽 배낭여행의 하이라이트가 바로 그리스에서 3일 동안의 세일링이었기에 상당히 큰 기대를 안고 이동했다. 당시 로마에서 8시 30분부터 버스를 타고 이동해서 오후 3시 30분에서야 항구에 도착했다. 페리로 국경을 넘기 위해서는 출국 수속이 필요한데 한시간 넘게 시간이 소요되어 5시 정도야 페리에 탑승할 수 있었다. 이탈리아에서 페리를 타고 넘어가는 그리스의 도시는 크게 파트라, 이구멘, 코르푸, 히오스 등이 있다. 개별적으로 유럽을 한바퀴 도면서 유레일 패스가 있다면, 국제선 페리를 2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국경을 넘는 페리여서인지 규모가 어마어마하게 컸고, 이렇게 4인 1실로 배정되었다. 움직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