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그리스 페리 이동 후기 (+미리 경험해 보는 크루즈 여행)

 

이번 포스팅은 이탈리아 남부 항구도시 바리에서 그리스로 페리를 타고 넘어갔던 이야기이다. 당시 유럽 배낭여행의 하이라이트가 바로 그리스에서 3일 동안의 세일링이었기에 상당히 큰 기대를 안고 이동했다.

 

 

당시 로마에서 8시 30분부터 버스를 타고 이동해서 오후 3시 30분에서야 항구에 도착했다. 페리로 국경을 넘기 위해서는 출국 수속이 필요한데 한시간 넘게 시간이 소요되어 5시 정도야 페리에 탑승할 수 있었다.

 

 

이탈리아에서 페리를 타고 넘어가는 그리스의 도시는 크게 파트라, 이구멘, 코르푸, 히오스 등이 있다. 개별적으로 유럽을 한바퀴 도면서 유레일 패스가 있다면, 국제선 페리를 2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국경을 넘는 페리여서인지 규모가 어마어마하게 컸고, 이렇게 4인 1실로 배정되었다. 움직이는 배 안에서 자는 느낌이 생소했으나, 침대에 누워서 가서인지 그럭저럭 잘만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규모가 어마어마하게 큰 페리답게 내부에는 카지노, 수영장, 레스토랑 등 다채로운 시설을 구비하고 있었는데레스토랑의 가격은 조금 비싼 편이었다. 

 

 

한켠에서는 이렇게 케밥을 판매하고 있었는데, 일반 음식들보다 역시나 가성비가 좋았다. 인당 만원 이내로 호불호없이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은 케밥만한게 없을 듯 하다. 

 

 

허기진 배를 채우고 난 뒤 바깥으로 나가니 아름다운 석양을 바라볼 수 있었다. 끝도 없이 펼쳐진 지평성 위쪽으로는, 마치 금빛과 같은 햇살이 비추고 있어 정말이지 장관이었다.

 

 

 

대게 여행을 갈 때 비행기를 타고 가곤 하는데, 노년에는 이렇게 크루즈를 타고 돌아보아도 좋을 듯 하다. 우리나라에는 생소하나 외국에는 꽤나 활성화 된 수단인 것 같기도 하다.

 

 

생소한 동양인이 신기해보였는지, 어린 꼬마아이가 주변을 맴돌아서 사진을 찍어주기도 했다. 확실히 서양인들은 어렸을 때가 예쁘고 귀여운 것 같다.

 

 

당시 그리스 레프카다 섬까지는 오버나잇으로 이동했기에 밤에는 맥주와 함께 시간을 보냈다. 다음날 아침 조식을 멋진 바다를 배경으로 먹으니, 그리스 여행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되었던 것 같다.

 

 

레프카다섬에 정박 후 페리를 바라보니 그 거대한 크기가 이제서야 실감이 된다. 이탈리아보다 좀 더 아래쪽으로 내려와서인지 햇살도 좀 더 강렬했던 것 같다.

 

 

그리스 레프카다 섬에서는 위의 6인승 페리를 타고 3일동안 세일링을 하게 되었다. 본격적인 그리스에서의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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