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은 케냐 여행을 하면서 둘러보았던 마사이마라 국립공원 둘째날 이야기이다. BIG5(코끼리, 사자, 표범, 버팔로, 코뿔소)를 모두 다 보지는 못했으나, 인상 깊은 기억으로 남아있다. 마사이마라(세렝게티 국립공원)에 들어서자 마자 비포장 도로를 서성이는 얼룩말 무리를 볼 수 있었다. 가젤도 있었는데 건너편에는 하이에나가 있었다. 입을 다물고 있을 때는 온순해 보이나 강력한 이빨을 가지고 있는 동물이다. 간혹 운이 좋은 경우에는 하이에나가 사냥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한다. 먹이사슬에 하위에 위치해 있는 동물이어서인지 이렇게 단체로 다니는 모습이었다. 살아가는 1분 1초가 매번 포식꾼들을 경계해야 하니, 피가 말릴 것 같기도 하다. BIG5 중 하나로 불리우는 보기 힘든 표범의 모습을 볼 수 있..
이번 포스팅은 아프리카 여행의 하이라이트, 세렝게티 국립공원을 둘러보는 일정이다. 마치 투명한 망토를 쓰고 동물들을 가까이서 지켜보는 듯 했는데, 이를 게임 드라이브(Game Drive)라고 부른다. 장장 6시간의 이동 시간을 거쳐 마사이마라 국립공원에 도착했다. 참고로 세렝게티 국립공원은 탄자니아와 케냐 국경에 걸쳐 있으며, 각각 세렝게티/마사이마라 국립공원으로 불리운다. 세렝게티 국립공원에는 혈혈단신으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차량 안에 꼭 탑승하고 있어야 한다. 게다가 무장을 한 군인들이 주변에 있어, 혹시 모를 비상상태에 대비하고 있었다. TV속에서만 보아왔던 드넓은 세렝게티 초원속의 동물들을 보게 되니,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에 들어왔는 듯한 착각이 절로 들었다. 만화 속에 나오는 고라니와..
이번 포스팅은 케냐 여행의 하이라이트, 마사이마라 국립공원에 다녀온 이야기이다. 드넓게 펼쳐진 초원 위에서 수많은 동물들을 직접 두 눈으로 바라본 경험은, 평생 잊혀지지 않을 임팩트를 선사해주었다. 케냐 마사이마라 국립공원까지는 빅타임 사파리 업체를 이용하여 다녀올 수 있었다. 2박 3일동안 숙식 및 이동비용을 포함하여 250$~300$ 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었다. 마사이마라 국립공원을 체험하는것을 '게임 드라이브(Game Drive)'라고 부른다. 사파리 전문 가이드가 운전하는 차량을 이용하고, 야생동물의 행동과 서식지에 대한 설명을 영어로 도와준다. 마사이마라 게임 드라이브의 복병은 기나긴 이동시간이었다. 금방이라도 시동이 꺼져버릴것 같은 봉고차를 타고 비포장도로를 편도 6시간을 달려..
이번 포스팅은 케냐 여행 첫날에 방문했던 나이로비 맛집 Cedars Restaurant 이야기이다. 먼 타국에서 코트라에 근무하고 있는 지인을 만나게 되어, 레바논 음식 전문점을 소개받아 다녀오게 되었다. 당시 두바이에서 케냐까지 에미레이츠 항공 직항을 타고 이동했었는데, 대략 4시간 가량이 소요되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지인의 선물을 위해 두바이의 명물 대추야자 과자를 면세점에서 사서 이동했다. 당시 e visa를 따로 발급받지 않았을뿐더러 온라인체크인을 하지 않아 걱정했었는데, 직원에게 물어보니 모두 해결이 가능했다. (케냐 공항 도착 후 50$ 내고 비자 발급 가능) 참고로 두바이는 아프리카로 향하는 관문의 역할을 하는 곳이다. 아프리카 내의 다양한 나라에 환승 없이 직항으로 이동할 수 있는 노선들을..
이번 포스팅은 케냐 여행으로 다녀왔던 기린센터(Giraffe Center) 이야기이다. 기린 센터에서는 바로 눈앞에서 커다란 기린을 볼 수 있었을 뿐 아니라 직접 내 손으로 먹이를 주면서 교감해볼 수 있었다. 나이로비 기린센터는 오전 9시부터 오픈되며 연중 무휴로 운영된다. 입장료는 한화로 대략 1.5만원 정도 했던 것 같다. 기린센터의 규모는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작은 편이었다. 넉넉하지 않은 재정상황으로 인해 관광객들의 입장료로 이곳을 운영하는데에 한계가 있어보였다. 줄을 서서 티켓을 끊을 수 있었는데 다행히 카드 결제가 가능했었다. 2시간의 제한 시간이 있었으나 공간 자체가 그다지 넓지 않기에, 한바퀴 둘러본 뒤 샌드위치와 커피를 마시고도 남는 시간이었다. 나이로비 기린센터에서는 입구에서 표를 끊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