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본 여행 가이드 투어로 둘러본 알파마 지구 (+체리와인, 28번 트램)

 

이번 포스팅은 리스본 여행 첫날 둘러보았던 가이드 투어 일정이다. 12시간이 넘는 비행시간의 피로에도 불구하고 젊은 패기로 다음날 아침 일찍 가이드 투어에 참여했다. (마이리얼트립 오진석가이드)

 

개인적으로 미술관, 박물관에서 가이드 투어를 신청하여 들었을 때의 만족감이 컸었다. 리스본의 대략적인 지리도 파악할 겸 일일 가이드투어를 들어보기로 했다.

 

 

리스본 가이드 투어의 시작은 호시우 광장에서부터였다. 당시 묶었던 데스티네이션 호스텔에서 도보로 1분 거리에 위치해 있었기에 도보로 이동하는데 불편함이 없었다.

 

 

가이드 투어를 하면서 이런저런 설명을 듣다보니 살아있는 역사 수업을 듣는 듯 했다. 기억에 남는 이야기로는 포르투갈은 우리나라와 같은 반도국가로써 사람들의 성향이 비슷하며, 한국과 일본과 앙숙이듯이 포르투갈은 스페인과 앙숙이라는 점이다.

 

 

또한 포르투갈은 1600년대 대항해시대 시절 아프리카와 남아메리카 지역을 지배할 정도로 강력한 군사력을 꽃피우기도 했다. 이 때의 영향으로 아프리카와 남미 사람들이 리스본으로 여행을 많이 온다고 한다. 

 

 

리스본 여행을 하면서는 포트와인 뿐 아니라 체리와인을 마실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A GINJINHA는 100년이 넘는 유구한 전통을 지닌 가게라고 소개받아 안쪽으로 들어가보기로 했다.

 

 

참고로 포트와인이란 와인에 브랜디를 섞어 만든 와인이다. 체리와인 또한 브랜디를 넣었는지 상당히 도수가 강했다.

 

 

 

작은 술잔에 들어있어 양이 얼마 되지 않아보이지만, 아침 댓바람부터 도수가 센 술을 마시니 살짝 알딸딸해짐과 동시에 기운이 충전되는듯한 느낌이 들었다.

 

 

산타주스타 엘리베이터를 향해 걸어가는 길에 리스본을 대표하는 28번 노란 트램을 볼 수 있었다. 운행을 하지 않는 트램은 이렇게 정차하고 있기에, 기념 사진을 남기기에도 제격이다.

 

 

리스본 여행을 하면서는 생각보다 오르막길이 많아 두 발로만 걷기에는 체력적으로 무리이다. 트램 외에도 푸닌쿨라도 설치되어 있으니 한번쯤 이용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알파마 지구의 골목은 한 폭의 그림과 같을 정도로 아름다웠다. 돌길이라 걸을 때 불편하지 않을까 싶지만 워낙 많은 발걸음이 닿아서인지 울퉁불퉁하지 않았다.

 

 

리스본 여행으로 알파마 지구를 찾는다면 이처럼 이국적인 풍경에 심취하게 될 것이다. 가이드 투어를 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까지 함께 들으니 오감이 만족되는 듯 했다.

 

 

포르타스 두솔 전망대 바로 앞에서 리스본 여행을 기념하는 사진을 남겨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28번 트램과 함께 찍고 싶었으나 타이밍 상 쉽지가 않다ㅎㅎ

 

 

가이드님이 정말 직업의식이 투철하다고 느낀 사진.. 28번 트램을 배경으로 찍어달라고 했는데 정말 이렇게 찍어주셨다;;ㅋㅋ

 

 

리스본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알파마 지구를 직접 두 발로 걸어보기를 바란다. 포르타스 두 솔 전망대를 목적지로 두 발로 걸어간다면 크게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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