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여행 피르스트 펀패키지 후기 (+트로티바이크, 마운틴카트)
- 유럽 여행/스위스_인터라켄
- 2022. 5. 15.
이번 포스팅은 스위스 여행에서 빼놓지 말고 꼭 해야하는 액티비티로 추천하는 스위스 피르스트 펀패키지 후기이다.
이는 케이블카로 이동하는 피르스트~그린델발트의 거리를 플라이어-글라이더-마운틴카트-트로티바이크 순서로 체험해보는 액티비티이다.
피르스트 펀패키지의 가격의 경우 31프랑이었으며, 융프라우VIP패스 소지 시 50% 할인 혜택이 적용되어진다.
스위스 여행은 기본적으로 날씨의 영향을 상당히 많이 받는다. 이로인해 당시 피르스트 정상에서 쉬렉펠트까지 800m를 날아가는 피르스트 플라이어는 임시 중단이 된 상태였다.
반면 같은 구간을 이동하는 피르스트 글라이더는 성행중이었다. 참고로 피르스트 글라이더는 플라이어와 다르게 아래로 내려가는것 뿐 아니라 위로 올라가는 구간도 탑승이 가능하다.
독수리와 같은 외형의 줄에 매달려 날아가는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보기도 했다. 이렇게 누워서 시속 80km가 넘는 속도를 체감해 볼 수 있다.
다행히 쉬렉펠트 구간으로 넘어오니 구름이 지나갔는지 이제서야 맑은 하늘이 보이기 시작했다. 날씨에 체념했던 순간 이렇게 날이 개기도 하니, 간혹 흐리더라도 날씨에 대한 기대를 놓지 않기를 바란다.
쉬렉펠트~보어트까지 이동하는 마운틴카트를 타기 위해서는 간단한 서류를 작성해야 한다. 이후 조작 방법에 대해 설명받게 되는데, 30km/h의 속도가 생각보다 빠르니 브레이크 작동법을 필히 익혀야 한다.
이렇게 대자연속의 길을 따라 내려오다보면 환상적인 뷰를 마주할 수 있다. 케이블카를 타고 지나갈때는 느끼지 못했던 스위스의 아름다움을 피부로 와닿게 느낄 수 있었다.
중간중간 마운틴카트를 구석에 세워두고 사진을 찍으면서 쉬엄쉬엄 내려왔다. 풍경이 너무 예뻐서 마치 상상속의 동화속에 들어온 듯한 착각이 들기도 했다.
평온해보이는 잔디밭 안쪽에는 예상 외의 소똥들이 가득하니 주의해야 한다. 소들을 방목하여 키우고 있기에 필히 발 밑에 유의해야 한다.
스위스 피르스트 펀패키지에 대한 후기를 보았을 때 간혹 위험하다는 이야기가 있었으나, 과속만 하지 않는다면 성인 뿐 아니라 어린 아이도 충분히 탈 수 있다고 느꼈다.
카트를 반납한 뒤 신발을 씻고 밖으로 나오니 비현실적인 풍경이 눈 앞에 펼쳐졌다. 여행을 하면서 바라 본 자연 경관 중 Top3에 들만한 곳이었다.
마지막으로 보어트~그린델발트로 이동하는 트로티바이크 코스의 모습이다. 마운틴 카트와 달리 속도감이 상당하고 양손을 꼭 잡아야 했기에 아쉽게도 많은 사진을 찍지 못했다.
트로티바이크는 생각보다 속도가 빠르기에 다칠 염려가 있으나, 자전거를 탈 줄 아는 성인이라면 충분히 탈 수 있다.
이렇게 꼬마들도 타고 내려오니 브레이크 작동만 확실히 체크한다면 큰 어려움이 없을 듯 하다. 안전하게 타고 내려오기만 한다면, 방목되어진 소를 가장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기도 한다.
트로티바이크를 타고 아래쪽으로 내려오다 길을 잃었는데 다행히 현지인의 도움을 받아 이동할 수 있었다. 초행길이기에 헤멜 수 있으니 왠만하면 단체로 눈치껏 따라가는 방법을 추천한다.
스위스 여행 중 기억에 남는 액티비티를 하고 싶다면 피르스트 펀패키지 일정을 꼭 넣어보길 바란다. 짜릿한 속도감으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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