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라켄 근교 여행 슈피츠(Spiez) 마을 (+스위스 패스, 튠호수)

 

이번 포스팅은 인터라켄 근교 여행으로 다녀온 슈피츠 Spiez 마을 이야기이다. 인터라켄에서 15분 가량 이동하면 도착할 수 있는 곳으로, 스위스패스를 활용하여 무료로 이동할 수 있었다.

 

 

기차를 타고 슈피츠 마을로 이동하는 도중에는 그림과 같은 튠호수의 모습을 바라볼 수 있었다. 너무 고요해서 네스호의 괴물이 이런곳에서 나오지 않을까 싶기도 했다.

 

참고로 스위스 여행으로 많이가는 '인터라켄'은 '호수 사이의 마을'이라는 뜻이며, 그 왼편에 자리잡은 호수가 바로 튠 호수이다.

 

 

인터라켄 근교 여행으로 슈피츠(Spiez) 마을은, 대게 스위스패스를 가진 사람들이 많이 가곤 한다. 최대한 이 스위스 패스의 혜택을 뽑기 위해서이다.

 

 

인터라켄에서 슈피츠 마을은 기차보다는 유람선을 타고 많이들 이동하는 곳이었다. 다만 유람선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정해진 출발 시간을 확인하고 가야한다.

 

 

 

길어봤자 배차 시간이 한시간 이겠거니 했었는데, 평일이라서 그랬는지 그 이상이었다. 기차를 타러 다시 이동하느라고 기나긴 오르막길을 걸어서 꽤나 고생했었다.

 

 

그래도 유람선을 타지 않고 기차로 이동을 해서 이렇게 나무로 된 시소도 타보고, 스위스 특유의 멋진 자연경관을 두 발로 걸으면서 느껴볼 수 있었다.

 

 

인터라켄 근교 여행으로 슈피츠 마을에 가면 커다란 실외 수영장이 있다고 들었었는데, 실제로 두 눈으로 보니 그 규모가 상당했다. 

 

여름에 온다면 이렇게 긴 레인에서 마음껏 수영을 할 수 있을 듯 했다. 이곳 외에도 튠 호수에서도 수영을 할 수 있다고 한다. 

 

 

슈피츠 마을로 내려오니 상당한 규모의 공원에서 사람들이 휴식을 취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미세먼지 하나 없는 맑은 날씨속에서 살아가는 이들이 부럽게 느껴졌다. 

 

 

튠 호수 근방에는 스위스 전통 가옥들이 줄지어 늘어서 있기도 했다. 바로 앞에는 요트들까지 정박해 있는것을 보아하니, 아마도 스위스 내에서도 부촌으로 꼽히는 마을일 것 같기도 하다. 

 

 

슈피츠 마을은 마을이 내려다 보이는 언덕에 자리잡은 중세시대 성곽으로도 유명한 곳이다. Scholoss Spiez라고 불리우는 이 성은 12세기에 지어졌다고 한다.

 

 

슈피츠 마을을 방문한다면 호수의 산책로를 따라 여유롭게 산책을 즐기거나, 유서 깊은 건물들이 있는 마을의 구시가지들을 구석구석 둘러볼 수 있다. 

 

 

참고로 슈피츠는 아름다운 자연경관외에도 포토밭과 와인 생산지로도 유명하다고 한다. 비옥한 토양은 와인 재배에 이상적이며, 와이너리에서는 투어도 진행한다고 한다.

 

 

이렇게 유람선을 타고 인터라켄으로 돌아갈 수 있는 선착장까지 걸어갔으나, 다음 유람선 출발 시간이 무려 한시간 30분이나 남아 있었다. 

 

결국 SBB어플을 켜서 기차 시간을 확인하여 다시 되돌아갔던 기억이 떠오른다. 인터라켄 근교 여행지를 알아보고 있다면 이곳 슈피츠 마을에 들러보는것을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