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여행 마사이마라 국립공원 뷰 포인트와 기념품점 (+Bigtime Safaris 빅타임 사파리)

 

이번 포스팅은 케냐 여행의 하이라이트, 마사이마라 국립공원에 다녀온 이야기이다. 드넓게 펼쳐진 초원 위에서 수많은 동물들을 직접 두 눈으로 바라본 경험은, 평생 잊혀지지 않을 임팩트를 선사해주었다.

 

 

케냐 마사이마라 국립공원까지는 빅타임 사파리 업체를 이용하여 다녀올 수 있었다. 2박 3일동안 숙식 및 이동비용을 포함하여 250$~300$ 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었다.

 

마사이마라 국립공원을 체험하는것을 '게임 드라이브(Game Drive)'라고 부른다. 사파리 전문 가이드가 운전하는 차량을 이용하고, 야생동물의 행동과 서식지에 대한 설명을 영어로 도와준다.

 

 

마사이마라 게임 드라이브의 복병은 기나긴 이동시간이었다. 금방이라도 시동이 꺼져버릴것 같은 봉고차를 타고 비포장도로를 편도 6시간을 달려야 하기 때문이다.

 

이동을 빠르게 하기 위해서는 경비행기를 타면 1시간에 이동 가능하지만, 투어비보다 비싼 가격을 지불해야 한다. 

 

 

나이로비 시내에서 1시간 가량 봉고를 타고 이동하면 뷰포인트에 도착하게 된다. 드넓은 아프리카 평원의 모습을 두 눈으로 보게 되면 괜시리 가슴이 뛰게 된다. 

 

 

 

참고로 아프리카에도 우기가 존재한다. 가뜩이나 좋지 않은 길에 비로인해 물이 고이게 되면 차가 꼼싹달싹 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니 이 때는 왠만하면 피하는편이 좋다.

 

 

이곳에 들르는 이유는 이동 시간에 따른 휴식 시간이라는 의미도 있겠으나, 기념품점이라는 숨겨진 의도가 내포되어 있었다. 아마도 이곳에서 구매 시 빅타임 사파리 업체에 떨어지는 수수료가 클 듯 하다.

 

 

이왕 이곳에 왔으니 안쪽 기념품점을 가볍게 둘러보기로 했다. 아프리카 느낌을 물씬 풍기고 있는 수많은 그림들과 수공예품들이 눈길을 끌었다.

 

 

캐리어에 공간만 넉넉했었더라면 그림을 한 두개 구매했었을텐데, 아직 남은 여행일정이 많아서 구매하기가 꺼려졌다. 

 

 

나중에 알고보니 이런 기념품샾에서 구매하는 건 무조건 바가지라고 보아도 무방하다. 마사이마라 국립공원에 도착해서 원주민에게 작은 기념품을 1~2$ 주고 구매하는 편이 가성비가 좋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덜덜거리는 비포장도로 흙길을 6시간 가량 달리고 달리면 초원 내에 있는 롯지에 도착하게 된다. 같은 차를 타고 왔음에도, 돈을 더 내고 좋은 숙소에 묶는 외국인들이 있어 이들을 먼저 내려준 뒤 이동했다. 

 

 

2박 3일동안 묶을 숙소의 모습은 이러한 텐트(롯지)에 공동 화장실이 포함되어 있었다. 음식 또한 시설만큼의 퀄리티이니 컵라면 등 끼니를 떼울 음식을 가져가는 편이 좋다.

 

 

밤에는 전통의상을 갖춰입은 원주민들이 불을 피우고 춤과 노래를 부르곤 한다. 이왕 케냐 여행을 왔으니 태어난김에 세계일주의 기안84처럼 용기를 내어 참여해보길 바란다ㅎㅎ

 

 

숙소에 도착한 뒤 짐을 풀고나서는 바로 게임 드라이브를 시작했다. 사자, 표범, 코끼리, 기린, 코뿔소 등 수많은 야생동물을 보았던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