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은 조선시대의 아름다운 야경을 제대로 볼 수 있는 경복궁 야간개장 이야기이다. 올해 4월 1일부터 5월 29일까지 진행되고 있으며, 당일예매가 불가하므로 최소 하루 전 예약해야 한다. 이곳은 경복궁역 4번 출구에서 도보 5분 거리, 광화문역 2번 출구에서 도보 8분 거리에 위치해 있기에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한다. 매표소에서 예매한 표를 끊은 뒤 홍례문을 지나 근정전으로 이동했다. 경복궁 야간개장 입장 마감시간이 8:30분 이었는데, 당시 29분에 도착해서 예약한 표를 끊기 위해 엄청 뛰었던 기억이 떠오른다. 서울 데이트코스로 경복궁 야간개장 마감시간에 맞추어 입장하면, 관람시간은 조금 적을 수 있어도 한적하니 덜 혼잡하게 관람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경복궁은 1300년대에 지어진 건물로 '..
이번 포스팅은 제주도 한라산 등산코스로 추천하는 영실코스 이야기이다. 다양한 한라산 등산코스 중 영실코스를 선택한 이유는 바로 가장 난이도가 쉬울 뿐 아니라, 눈이 덮힌 드넓은 평원을 바라보기 위해서였다. 한라산 영실코스로 윗세오름까지 올라가볼 예정이라면 단 한가지만 체크하면 된다. 바로 해발 1200M에 위치해있는 주차장에 오전 8시 이전에 도착해야 한다는 것이다. 영실코스에는 주차장이 2개가 있는데 하나는 입구 바로 앞에 있어 접근성이 좋은 반면, 다른 하나는 아래쪽에 있어 이곳 입구까지만 해도 도보로 무려 40분 이상 소요되는 오르막 길임을 감안해야 한다. 전세계에서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이 많은지, 영어/중국어/일본어로 된 설명도 눈에 띄었다. 영실코스로 윗세오름까지 오르기 위해서는 이곳까지 12시..
이번 포스팅은 제주 가볼만한곳으로 추천하는 가파도 이야기이다. 가파도는 우도처럼 제주도를 대표하는 섬으로, 한바퀴 둘러보는데 2시간 정도면 충분하다. 이곳에는 걷기 좋은 올레길 10-1코스가 마련되어 있으며, 자전거를 타고 돌아보기에도 제격이다. 1대당 대략 5천원 대여비용이 든다. 제주도 가파도에는 매년 18만평의 대지에 푸르른 청보리와 노오란 유채꽃으로 가득차게 된다. 마치 우리나라가 아닌 듯한 이색적인 공간으로 제주도의 푸르름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가파도 섬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운진항에서 배를 타고 들어가면 된다. 배를 타기 위해서는 생각보다 이것저것 준비해야할 것이 많기에 여유있게 미리 도착하는 것을 추천한다. 배에서 내려 가파도에 두 발을 디디니 입구에서부터 올레길의 표식이 눈에 띄..
이번 포스팅은 제주도 녹차밭으로 유명한 오설록 이야기이다. 제주 서부 여행코스로 빼놓지 않고 많은 사람들이 들리는 이곳은 가볍게 2~3시간 코스로 안성맞춤이다. 오설록은 특히 한림이나 애월에서 중문이나 서귀포로 넘어갈 때 들리면 좋을만한 위치에 있기도 하다. 시원한 녹차아이스크림 뿐 아니라 푸르른 녹차밭에서 힐링 또한 가능하다. 제주 서부 여행코스 오설록의 입구에는 차에 대한 역사와 함께 상세한 설명 글이 적혀있었다. 신라시대와 고려시대에 불교와 차가 결합하면서 차와 관련된 문화가 활성화하기 시작했으며, 조선시대에 들어 문화가 꽃피게 되었다고 한다. 제주도 오설록에는 그 유명세 만큼이나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이왕 이곳까지 왔으니 조금 기다리더라도 녹차 아이스크림을 맛보기로 했다. 녹차아이..
이번 포스팅은 포르투 맛집으로 추천하는 Cantinho Do Avillez 이야기이다. 미슐랭 1스타이기도 한 이곳은 수준급의 요리를 합리적인 가격에 맛볼 수 있었다. 당시 포르투 여행을 계획했을 때 맛집들을 미리 검색한 후 이메일을 통해서 예약 문의를 했었다. 대게 하루 이틀정도면 피드백이 와서 방문 유무를 결정할 수 있었다. 포르투 맛집 Cantinho Do Avillez의 장점은 가격만큼이나 맛 그 자체에 있었다. 현지 미슐랭 레스토랑에 가면 현지인들에 입맛에 맞추어져 있어 한국인의 입맛에 맞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이곳은 그렇지 않았다. 포르투 맛집으로 유명한 만큼 혼잡하다는 후기가 많아서 조금 이른 5시로 예약했었으나, 막상 방문해보니 이른 시간이어서인지 한산한 모습이었다. 자리에 앉아 메뉴를 주..
이번 포스팅은 마드리드 근교에 위치해 있는 세고비아 여행을 당일치기로 다녀온 이야기이다. 떠나기 전 호불호가 갈린다는 여행지라는 후기들이 있어 걱정했으나,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세고비아 여행은 중세 스페인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고풍스러운 도시를 마주할 수 있다. 가장 대표적인 건축물로는 2,000년 전 로마시대 때 만들어진 아치형 다리 로마수도교이다. 세고비아 여행을 위해 몽클로아 역에서 버스를 타고 떠났다. 대략 1시간 20분정도 소요되었는데 미리 표를 구매하지 않아서 대략 한시간 정도 기다려야 했다. 버스정류장에서 하차한 뒤 조금 걸으니 세고비아 구시가지에 도달할 수 있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타임머신을 타고 2천년 전 중세 도시로 돌아간 듯 한 착각이 들게 된다. 스페인을 여행하면서..
이번 포스팅은 바르셀로나 자유 여행으로 다녀왔던 캄프누(Camp Nou)를 둘러본 이야기이다. 세계에서 11번째로 큰 축구장으로, 무려 9만명 수용이 가능한 경기장이다. 바르셀로나 자유 여행으로 무작정 캄프누를 향해 떠났으나 큰 어려움은 없었다. 갓 구글답게 구글맵을 따라 지하철에서 하차 후 걸어가니 쉽게 찾을 수 있었다. 캄프누 경기장의 왼편으로 쭉 걸어가면 입구를 찾을 수 있다. 당시 5월에 이곳에 방문했었는데 아쉽게도 축구 시즌은 마무리된 상태였다. 캄프누 경기장 안으로 들어가기 전에 먼저 기념품 샾을 둘러보았다. 역시 멕시가 적힌 유니폼의 가격이 가장 비쌌는데, 상의 하나에 한화로 10만원이 넘는 가격이었다. 바르셀로나 자유 여행으로 떠난 캄프누의 입장료는 25유로였다. 이는 캄프누를 자유롭게 둘..
이번 포스팅은 라스베가스 여행으로 다녀온 벨라지오 분수쇼 이야기이다. 다녀온지 꽤나 시간이 지났음에도 그 날의 아름다웠던 석양은 잊혀지질 않는다. 라스베가스 여행으로 그랜드캐년이나 3대 쇼(오쇼/카쇼/르레브쇼)도 유명하지만, 재정적인 여유가 없다면 단순히 시내(Strip)를 걷기만 해도 좋다. 마치 하늘에 물감을 풀어놓은 듯 핑크빛 분위기가 압권이었다. 사진으로는 빌딩과 호텔들이 그리 커보이지 않지만 라스베가스 스트립에 있는 건물들 하나하나가 63빌딩 만큼 높이가 상당하다. 게다가 간격도 상당히 넓기에 왠만하면 운동화를 신고 걷는 것이 좋다. 라스베가스 여행으로 클럽 문화도 빼놓을 수 없다. 사진에 보이는 마퀴(MARQUEE)같은 클럽은 정장이나 드레스 등 깔끔하게 옷을 차려입고 가야한다. 이곳의 야경은..
이번 포스팅은 캐나다 여행으로 다녀왔던 앰블사이드 파크 이야기이다. 당시 주말을 이용하여 차를 타고 웨스트밴쿠버로 넘어가서 공원에서 시간을 보냈다. 이곳은 평범한 공원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대자연을 자주 볼 기회가 없었던 나에게는 상당히 인상 깊은 곳으로 남아있다. 당시 밴쿠버에 간 지 얼마되지 않았던 때라 그랬던 것 같기도 하다. 당시 6월 즈음이었는데 홈스테이를 묶고 있던 사람들과 함께 이곳에 방문하였다. 벌써 시간이 상당히 오래 흘러간 듯 하다. 언제나 그렇듯 시간은 참 빠른 것 같고 그렇기에 좀 더 부지런히 살아야 될 것 같다. 당시에 함께했던 친구들은 다들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하다ㅎㅎ 아직 초여름 정도의 날씨였음에도 불구하고 어린 아이들은 바다에서 수영을 하는 모습이었다. 바다를, 물을 좋아하는 ..
이번 포스팅은 샌프란시스코 여행 중 소살리토로 페리를 타고 갔던 이야기이다. 페리 터미널로 향하는 중 수제버거로 유명한 슈퍼두퍼 SUPERDUPER 버거와 블루보틀 커피도 맛볼 수 있었다. 샌프란시스코 페리빌딩에 있는 블루보틀 커피는 전 세계 1호점이기도 하다. 시애틀 퍼블릭마켓에 스타벅스 1호점이 있듯이, 샌프란시스코 페리빌딩에도 이러한 명소가 있었다. 샌프란시스코 여행으로 당시 금문교를 넘어 소살리토까지 자전거를 타고 가려고 했었으나, 워낙 강한 바람으로 인해 차선책을 선택하기로 했다. 수제버거 끝판왕이라고 불리워도 손색이 없는 SUPER DUPER BUGER는 우리나라의 수제버거와 차원이 다른 맛이었다. 더블패티로 주문했었는데 신선한 야채와 함께 햄버거의 패티가 입 안에서 녹아내렸다. 고급스러운 소..
이번 포스팅은 교토에 위치해있는 아라시야마 대나무숲(치쿠린)과 도케츠교 이야기이다. 오사카 근교여행으로 추천하는 이곳은 한큐선을 타고 쉽게 이동할 수 있다. 우메다역에서 한큐선을 타는 곳으로 이동 후 카와라마치 역으로 향했다. Limited Exp. 라고 쓰여있는 것이 급행 열차이니 플랫폼을 잘 확인한 후에 탑승하면 된다. 오사카 근교 여행으로 교토 아라시야마 공원에 가기 위해서는 카와라마치 바로 전 역인 가쓰라 역에서 환승해야 한다. 대략 35분 가량 소요되었고, 가쓰라역에서 아라시야마역까지는 7분정도 소요된다. 오사카에서 한큐선을 타고 교토 아라시야마역까지는 넉넉잡아 편도 이동시간을 1시간 잡고 이동하면 될 듯 하다. 일본 기차는 우리나라의 기차와 달리 비교적 작은 편이다. 워낙 오래전에 지어지기도 ..
이번 포스팅은 오사카 미슐랭 맛집 epais 이야기이다. 돈까스 라는 음식에 대한 신세계를 느끼게 해주었던 곳으로, 그 신선한 충격이 아직도 머릿속에 남아 있다. 보통 미슐랭 레스토랑하면 비싼곳이라고 생각하는것이 일반적이나, 런치세트를 이용하면 합리적인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당시 돈까스 정식으로 한화로 대략 2만원 정도에 이곳을 이용할 수 있었다. 오사카 난바역에 이어진 스위소텔에 묶었었는데 체크인이 3시라서 일단 짐을 맡겨두고 미도스지선을 타고 이동했다. 오사카 미슐랭 맛집 epais는 우메다역 한정거장 전에서 도보로 10분 정도에 위치해 있었다. 한국인 관광객들의 노쇼로 인해 현지에서만 예약이 가능하게끔 변경되었다 하여 망설여졌으나, 나는 혼자였기에 테이블 좌석이 나자마자 앉을 수 있지 않을까하는..
이번 포스팅은 캐나다 밴쿠버 여행지로 잘 알려져 있는 아름다운 개스타운(gas town) 이야기이다. 그중 개스타운의 명물 증기시계의 주변에는 매번 전 세계 관광객들로 항상 인상인해를 이루곤 한다. 개스타운의 증기시계는 낮보다 밤의 분위기가 더욱 특별하다. 어둑어둑한 저녁시간에 밝혀지는 조명이 이곳의 진가를 제대로 발휘해준다. 밴쿠버 여행으로 자주 들리는 개스타운 근처에서는 한국인들이 많이 방문하는 모모스시가 있기도 하다. 한식이 가끔씩 그리워질때면 와사비 가득 묻힌 스시가 그 대안이 되어준다. 밴쿠버 여행 특유의 고풍스러우면서도 세련된 분위기가 개스타운 곳곳에 남아있었다. 나무들의 잎도 무성한 자연친화적인 도시에 고층 빌딩들이 즐비하여 마치 미래도시가 아닐까 싶기도 했다. 여행을 하다보면 특히 나이를 ..
이번 포스팅은 스위스 인터라켄 여행 시 숙소로 강력 추천하는 백패커스 호스텔 이야기이다. 이곳은 스위스의 대명리조트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한국인들이 많이 묶는 숙소 중 하나이다. 도미토리(eco)룸임에도 불구하고 방안에 화장실이 있는 구조였으며 스위스에 있는 호스텔들 중 시설이 거의 탑급에 가까웠다. 동역과 서역까지 도보로 15분 정도 걸리는 거리였으나 평지여서 캐리어를 끌고도 불편함이 없었다. 가격대비 타국의 호스텔보다 시설이 압도적으로 좋았고 침대도 상당히 안락한 편이었다. 당시 스위스프렌즈 카페를 통해 스위스 여행에 대한 상당한 정보를 얻게 되었다. 까페 링크를 통해 예약을 할 시 일정부분 fee가 페이백되어 카페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이곳으로 숙소를 정했다. 문을 열고 스위스..
이번 포스팅은 발리 풀빌라로 추천하는 코마네카 앳 비스마 이야기이다. 당시 발리 여행을 준비하면서 풀빌라에 대해 많이 검색했었는데, 꾸따나 스미냑 지역의 풀빌라는 지어진지 오래되었을뿐더러 가격대도 높았다. 좀 더 알아보니 덴파사르 공항에서 자차로 1시간 거리의 우붓 지역이 있었고, 이곳은 발리 특유의 정글 뷰를 만끽할 수 있는 곳이었다. 게다가 가성비도 좋았기에 코마네카 앳 비스마를 예약하게 되었다. 코마네카 앳 비스마는 우붓의 다른 숙소와 비슷한 지리적인 위치에 놓여있었으나 분위기부터 남달랐다. 웰컴드링크의 퀄리티부터 넘사였으며 모든것이 대접받는다는 느낌을 받기에 충분했다. 체크인을 마친 뒤 영어를 능숙하게 구사하는 현지인이 풀빌라 방까지 함께 걸어가면서 하나하나 안내해주었다. 럭셔리한 내부시설에 더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