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은 바르셀로나 여행 중 첫날 둘러보았던 보케리아 시장(Mercat de la Boqueria) 과 람블라스 거리 일정이다. 오전시간이어서 그런지 크게 혼잡하지 않았고, 저렴한 가격에 과일주스도 마셔볼 수 있었다. 보케리아 시장 입구 즈음에서 스페인의 명물 하몽을 볼 수 있었다. 참고로 하몽은 급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인데, 어떤 부위로 만들었는지 그리고 가공 기간이 얼마나 되었는지에 따라 가격이 결정된다. 키로당 198유로면 대략 한화로 25만원 정도이다. 시장이나 상점에서 사먹는 값싼 하몽과 레스토랑에서 먹는 하몽의 맛은 차이가 크다고 한다. 보케리아 시장에는 이렇게나 다양한 과일들이 진열되어 있었다. 눈으로 보기에는 맛있어 보이나 실제 맛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는데, 대표적인 케이스로 딸..
이번 포스팅은 재즈공연과 함께하는 분위기 좋은 와인바 송도 오크우드 파노라믹65 이야기이다. 송도에서 가장 럭셔리한 인테리어의 와인바 중 한곳으로도 손색이 없을 이곳은 특별한 날을 기념하기에 제격인 곳이다. 송도 오크우드 65층에서 바라보는 환상적인 송도의 야경 뿐 아니라 주말에는 재즈공연도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금요일/토요일 오후 8시 30분부터 시작하는 재즈 공연은 밤 12시 즈음에 마무리된다. 파노라믹65에는 19세 미만의 미성년자 출입이 금지되었다. 또한 객실의 슬리퍼나 가운 등을 입고서는 입장이 불가하다. 귀가 먹먹해질 정도로 빠른 속도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송도 오크우드 65층으로 이동했다. 파노라믹 65는 입구에서부터 상당히 화려해서, 정장과 구두를 신고 입장해야되지 않나 하는 생..
이번 포스팅은 강원도 여행으로 다녀왔던 속초 신흥사 이야기이다. 설악산 국립공원 초입에 자리잡고 있는 이곳은 천년의 사찰로도 잘 알려져 있다. 속초 신흥사는 652년 신라시대 진덕여왕 재위 당시 자장율사가 창건한 사찰이다. 현재 대한 불교 조계종 제3교구의 본사로 사용되어지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곳에는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건물들도 있었던 반면, 리모델링 된것으로 보여지는 현대적인 건축물도 눈에 띄었다. 아마도 템플스테이를 하러 온 관광객들을 위한 건물이 아닐까 싶다. 속초 신흥사에는 고즈넉한 산책로 뿐 아니라 아름답게 채색되어진 단청이 유독 눈길을 끌었다. 한국적인 멋을 담고 있는 것 중에 단청만한것이 있을까 싶다. 강원도 여행으로 설악산 국립공원을 찾는다면 입장료가 있는데, 이는 국립공원 입장을..
이번 포스팅은 제주도 한림 카페로 추천하는 협재식물원 이야기이다. 당시 비올때 이곳을 방문했었는데, 협재식물원을 수식해주는 사유적가드닝 이라는 문구 만큼이나 감성넘치는 분위기를 느껴볼 수 있었다. 협재식물원은 제주도 공항에서 자차로 40분, 애월에서 1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카페 근처에 주차공간이 넉넉치 않아, 근처 길가에 차를 댄 뒤 걸어서 이동했다. 제주도 한림 카페 협재식물원은 제주도에서도 워낙 인기있는 카페 중 한곳이어서인지 기본적으로 예약이 불가능했고, 5인 이상의 동시 입장도 불가했다. 이렇게까지 불친절한 문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항상 사람들로 붐빈다는 것이 신기할 따름이다. 제주도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느껴볼 수 있는 곳이라는 반증이 아닐까 싶다. 아침부터 부슬부슬 비가 내리고 있어서 운치..
이번 포스팅은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알파인코스터 후기이다. 속도 조절 레버를 어떻게 조절하느냐에 따라 기대 이상으로 상당한 짜릿함을 느낄 수 있었다. 평창 알펜시아리조트는 우리나라인가 싶을 정도로 내부 시설이 상당히 잘 꾸며져 있었다. 캐나다 휘슬러나 스위스 체르마트가 연상될정도로 세련되면서도 깔끔한 모습이었다. 리조트 내에서는 이렇게 자전거나 전동자동차를 대여할 수 있기도 했다. 비용을 지불해야 하나, 어린아이를 동반한 가족여행객들에게는 좋은 선택지가 아닐까 싶다. 알파인코스터의 티켓을 끊기 위해서는 스키장 입구쪽으로 가야 한다. 주황 건물인 알파인종합매표소에서 티켓을 구입할 수 있었다. 알파인코스터 티켓 가격은 1인당 2.2만원이었고, 주시아 동물농장이 포함된 가격은 1인당 2.7만원이었다. 정가로 계..
이번 포스팅은 경주 가볼만한곳으로 추천하는 경주 양동마을 이야기이다. 이곳은 대략 500년 전부터 양반들이 모여 살았던 집성촌으로, 마을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선정된 곳이기도 하다. 경주 양동마을에는 아직까지도 마을의 후손들이 기와집 뿐 아니라 초가집 등에 거주하고 있었다. 실제로 6.25 전쟁 이전에는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군락을 형성하며 거주했다고 한다. 경주 양동마을은 2010년 안동 하회마을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이다. 경주 손씨와 여주 이씨를 중심으로 형성된 씨족마을로써 조선시대의 전통문화와 자연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경주 가볼만한곳으로 이곳을 찾는다면 문화관광해설사의 도움을 받아 둘러보는 편이 좋다. 9시 30분 부터 30분 간격으로 진행되니 왠만하면 가이..
이번 포스팅은 제주도 이색 카페로 추천하는 명월국민학교 이야기이다. 이곳은 무려 1955년에 지어진 학교를 개조하여 만든 카페로써, 시대를 초월한 특별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특히 70년 된 마룻바닥을 그대로 복원하여 작은 발걸음에도 삐걱대는 소리가 인상깊었다. 어린아이들을 대동한 가족 관광객이라면 뛰어다니지 않도록 부모님들의 관심이 필요한곳이기도 하다. 제주도 이색카페 명월국민학교의 오픈시간은 오전 11시였다. 당시 조금 일찍 방문했었는데, 교문이 닫혀있어서 근처에 차를 대고 기다리다 안쪽 주차장에 차를 댈 수 있었다. 명월국민학교를 검색했을 때 천연 잔디밭에 있는 액자를 보고 꼭 사진을 찍어가야겠다 생각했었는데, 비가 오는 흐린 날씨라 예쁘게 사진을 담을 수 없어 아쉬웠다. 이곳에 와서 사진..
이번 포스팅은 밴쿠버 여행을 하면서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몸소 느낄 수 있었던 밴쿠버 크레센트비치 이야기이다. 가족 단위의 여행객들이 많았던 이곳은 우리나라의 서해만큼이나 조수간만의 차가 심한 곳이라, 해외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갯벌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밴쿠버 숨겨진명소로 불리우기 손색이 없는 이곳은 서레이지역에 위치해 있다. 보통 밴쿠버 근교여행으로 화이트락 비치로 많이들 가는데, 개인적으로는 좀 더 한적했던 크레센트 비치에 한표를 주고 싶다. 밴쿠버 여행으로 크레센트 비치로 가기 위해서는 캐나다라인 Brideport Station에서 351, 352번을 타고 가면 된다. (당시 351번 버스의 배차간격은 평일의 경우 20분, 주말의 경우 30분) 크레센트 비치는 이렇게 해안가를 따라 양 옆으로 걷기..
이번 포스팅은 제주도를 대표하는 5성급 호텔인 제주 신라호텔 수영장 후기이다. 신라호텔 제주는 조금은 노후화된 룸컨디션보다는 수영장 같은 부대시설이 최고급이기에 사람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듯 하다. 제주 신라호텔의 고급스러운 수영장(패밀리풀/어덜트풀)을 둘러보면서, 왜 이곳이 제주도를 대표하는 호텔로 오랜시간 자리매김 할 수 있었는지 알 수 있었다. 제주 신라호텔의 수영장은 사계절 내내 이용할 수 있도록 온수풀로 운영이 되고 있었다. 실내 수영장은 오전 6시 30분부터 밤 12시까지, 실외 수영장은 오전 9시부터 밤 12시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실내 수영장에서는 가운과 슬리퍼를 모두 무료로 대여할 수 있으므로 미리 방에서부터 가운을 걸치고 나올 필요가 없다. (수건도 대여 가능) 뉘엿뉘엿 해가 지기 ..
이번 포스팅은 잔지바르 여행으로 다녀온 사파리 블루 이야기이다. 아프리카 여행을 떠올리면 대게 드넓은 초원에서 동물들을 보거나, 사막이나 폭포 등을 떠올리는 사람이 대부분일 것이다. 하지만 잔지바르는 섬인만큼 바다라는 반전 매력이 숨어 있었다. 태초 지구의 모습이라고 해도 믿을만큼 천혜의 아름다움을 온몸으로 직접 느껴볼 수 있었다. 탄자니아 잔지바르 섬의 대표적인 액티비티인 사파리 블루는 배를 타고 이동하면서 스노쿨링을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식사로는 랍스터가 포함된 해산물까지 제공된다. 당시 잔지바르 여행을 위해 왓츠앱으로 미리 현지 택시기사와 연락하였고, 그를 통해 투어까지 추가로 이용할 수 있었다. 사파리블루 투어의 가격으로 70$를 지불했는데, 이는 호텔 왕복 픽업서비스가 포함된 금액이었다. 구성..
이번 포스팅은 스위스 여행으로 체르마트에서 하이킹을 했던 이야기이다. 로텐보덴역에서 리펠베르그역까지 직접 걸어서 이동하는 이 코스는 마치 지구가 아닌 다른 행성에 와있는 듯한 착각을 주었다. 걷는 내내 대자연에 경외감이 들었기에 내 자신이 지구에서 정말 작은 일부분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해발 3,000m의 고르너그라트 전망대에서 마테호른을 조망한 후 로텐보덴 역으로 산악열차를 타고 내려왔다. 산악열차는 가격이 상당히 비싼편이나(한화로 약 10만원) 스위스패스가 있다면 50% 할인이 가능하다. 융프라우와는 전혀 다른 느낌의 체르마트는 스위스여행 필수코스로 손색이 없다고 생각한다. 고르너그라트 전망대에서 산악열차를 타고 로텐보덴역에서 하차했다. 산악열차는 고르너그라트 - 로텐보덴 - 리펠베르그 - 리펠..
이번 포스팅은 필리핀 세부에서 취득했던 스쿠버다이빙 오픈워터 PADI 자격증 이야기이다. 현재 코로나로 해외 여행이 불가한 상황이지만 추후 필리핀에서 스쿠버다이빙 자격증을 취득할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최대한 상세하게 후기를 남겨보려 한다. 향후 오픈워터 자격증을 취득할 예정인 사람들이라면 글이 조금 길수 있으나 정독한다면 분명 도움이 될 것이다. 개인적으로 스쿠버다이빙에 흥미를 가지게 된 연유로는 세부에서 호핑투어를 통해 펀다이빙(체험다이빙)을 하고 나서였다. 고작 바닷속 5M 정도만 내려갔음에도 불구하고 바닷속에서 숨을 쉴 수 있다는 사실과 더불어 새로운 세상을 발견한 듯한 기분이 들었다. 필리핀 세부는 한국보다 스쿠버다이빙 자격증 취득 비용이 절반에 불과할 뿐 아니라 현지 스태프가 무거운 장비를 ..
이번 포스팅은 포르투갈 여행의 하이라이트, 라고스에서의 카약과 보트 투어 이야기이다. 포르투갈 남쪽(알가브레, Algarve)에 위치한 휴양도시인 이곳은 특히 유럽인들에게는 잘 알려진 곳이다. 파로(Faro) 공항에서 라고스까지 차를 렌트하여 이동할까도 생각했었는데, 익숙치 않은 길을 운전하기보다는 체력도 아낄 겸 우버를 불러 이동하기로 했다. 우버는 공항에서 쉽게 부를 수 있었고, 숙소인 티볼리 라고스 호텔까지는 한화로 9만원 정도가 나왔다. 기차나 버스를 타면 3~4시간 걸리는 거리이나, 우버를 타고서는 50분만에 도착할 수 있었다. 라고스 여행을 하면서는 티볼리 호텔에 묶었었는데, 가성비가 좋았을 뿐 아니라 바로 앞에 버스정류장이 있어서 이동하기에 편리했다. 다만 티볼리 호텔은 다만 8~90년대를 ..
이번 포스팅은 톨레도 여행의 하이라이트, 이보영과 지성의 웨딩촬영 장소로 유명한 파라도르 호텔에 다녀온 이야기이다. 마드리드에서 톨레도로 이동하기 위해 지하철을 타고 6호선/11호선 Plaza Eliptica역에서 하차 후 버스 티켓팅을 했다. 왕복 비용은 10유로 정도였으며 대략 50분이 소요되었다. TOLEDO-MADRID (DIRECTO) 라고 쓰여져있듯이 직행을 타고 가야 이곳까지 빠르게 당도할 수 있다. 만약 완행을 타게 된다면 직행보다 30분 가량 추가적으로 시간이 소요된다. 톨레도 버스터미널에 도착 후 관광지인 시내로 가기 위해서는 다시 걸어서 대략 30분의 시간이 소요된다. 여름에는 40도에 육박하므로 왠만해서는 버스나 택시를 타고 가는것을 추천한다. 톨레도 버스터미널에서 시내로 가는 버스..
이번 포스팅은 뉴욕 가볼만한곳으로 추천하는 센트럴파크 이야기이다. 도심속의 오아시스로 삭막한 도심의 허파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는 이곳은, 1870년에 만들어진 대략 남북 4km, 동서 1km의 거대한 공원이다. 1800년대 당시 맨해튼이 본격적으로 개발되면서 영국의 하이드파크, 프랑스의 불로뉴숲처럼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도시 공원을 조성하게 되었다고 한다. 뉴욕 여행의 시작으로 센트럴파크 인포데스크에 들러 지도를 빌리려 했으나 아쉽게도 문이 닫힌 상황이었다. 센트럴파크 입구에 들어서니 인력거와 비슷한 자전거를 모는 사람들이 줄지어 있었다. 분당 1.75$이면 대략 공원을 한바퀴 도는데 걸리는 시간 30분 감안하면 한화로 거의 6만원에 육박한다. 흑인들과 달리 백인들은 분당 3$에 걸고 장사를 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