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은 포르투갈 자유여행 시 다녀왔던 포르티망 Portimao 이야기이다. 유럽인들의 휴양지로 잘 알려진 도시답게 한적하면서도 평화로운 분위기가 압권이었다.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시원한 분수대, 네모난 돌길 그리고 구름 한점 없는 뙤약볕이 이곳이 포르투갈 남부라는 사실을 각인시켜 주었다. 당시 베나길 동굴 투어를 끝낸 뒤였기에, 먼저 라고스로 이동할 버스표를 예매하기 위해 구글맵에 EVA를 검색하여 이동했다. 포르티망에서 라고스로 이동하는 버스 편도 가격은 4.25유로였다. 티켓에 숫자를 적어주는데, 이는 버스 정류장의 이름이니 꼭 확인해야 한다(굳이 미리 예매하지 않고 버스에서 직접 살수도 있었다). 포르투갈 남부 여행지는 대게 휴양을 하러 오는 사람들이 많은만큼, 곳곳에 가볍게 한끼 해결할 수 ..
이번 포스팅은 포르투갈 여행의 하이라이트로 꼽고 싶은 베나길 동굴(Benagil Caves)을 둘러 본 이야기이다. 사실 이 동굴을 보러 가기 위해서 포르투갈 여행을 계획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구글에서 우연히 아래의 사진을 검색하게 되었고, 이 멋진 모습을 직접 보러가기 위해 포르투갈 여행을 준비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베나길 동굴에 아직 많은 한국인들이 가보지 않은 상태였고, 이로 인해 다른 여행지에 비해 정보가 부족했었다. 막연히 라고스로 이동했었는데 알고보니 이 동굴을 보러가기 위해서는 포르티마오(Portimao)에 숙소를 잡으면 되었다. 그리고 아쉽게도 보트 투어로는 동굴 안쪽까지 들어갈 수 없기도 했다. 라고스에서 베나길동굴이 있는 포르티마오 까지 이동하는데에는 버스로 40분 정도 이동이..
이번 포스팅은 포르투갈 라고스 맛집으로 추천하는 Delhi Darbar Indian Tandoori Restaurant 이야기이다. 사실 이곳은 검색해서 간 것이 아니라 더위를 피해 무작정 들어간 곳이었다. 큰 기대를 하지 않았으나 나름 쾌적한 내부 시설에 음식의 맛도 괜찮았다. 알고보니 이곳은 트립어드바이저 맛집 상위권에 랭크된 곳으로, 외국인들이 상당히 많이 이용하는 곳이었다. 포르투갈 라고스는 당시 9월 이었음에도 한창 불볕 더위를 자랑했다. 시원한 에어컨이 나오는 가게는 그야말로 천국이 따로없다고 느꼈다. 바깥쪽에서 보았을 때는 오래되어 보이는 평범한 레스토랑이었으나, 자리에 앉으니 나름 고급스러운 식탁보가 깔려있었고 냅킨도 센스있게 정리되어 있었다. 자리에 앉자마자 시원한 물을 주문했다. 한국의..
이번 포스팅은 바르셀로나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가우디 투어 워킹투어 이야기이다. 시대를 앞서간 천재 건축가라는 별명을 지닌 가우디의 흔적을 따라, 바르셀로나 시네 한바퀴를 도는 일정이다. 크게 워킹투어와 버스투어로 나뉘어져 있는데, 가격대는 워킹투어가 조금 더 저렴하다. 구엘공원까지 버스를 타고 이동할 때 만원 버스에서 서서가는 것 빼고는 크게 힘든것은 없었다. 그림같았던 람블라스 거리를 지나 레이알 광장으로 향했다. 이곳은 가우디의 젊은 시절 작품인 가스 가로등이 있는 곳으로 유명한데, 밤이 되어 조명이 켜지면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레이알 광장에는 분수대와 맛집들 뿐 아니라 스페인을 대표하는 플라멩고 공연을 볼 수 있는 TARANTOS 공연장이 있으니 참고하면 좋을 듯 하다. 다음으로는 가우..
이번 포스팅은 마드리드 여행의 관문 역할을 하는 솔광장과 마요르광장의 그리고 보틴과 산미구엘 시장까지 둘러본 이야기이다. 마드리드는 대한항공 직항(14시간 소요)이 있어 먼 거리임에도 비교적 편리하게 당도할 수 있었다. 스페인의 수도이기도 한 마드리드의 심장부인 솔 광장을 많은이들이 여행의 시작점으로 삼곤 한다. 마드리드 여행으로 솔 광장에 온다면 산딸기를 먹는 곰 동상을 첫번째로 마주할 수 있다. 왜 이곳에 곰 동상이 있나 싶었는데, 알고보니 마드리드의 옛 지명이 '우르사리아(Ursaria)'이며 그 뜻이 '곰의 땅' 이었다. 곰 동상을 자세히 보면 왼쪽 발 뒤꿈치의 색이 바랜 모습을 볼 수 있다. 곰의 뒷꿈치를 만지면 행운이 온다고 하여 나도 한번 슬쩍 문지르고 이동했다. 솔 광장에는 이렇게 바닥에 ..
이번 포스팅은 스위스 로이커바트 온천에 다녀왔던 일정이다. 비가 어마어마하게 쏟아지던 날이었기에, 이동시간이 2시간 넘게 걸리는 일정이었음에도 온천 외 다른 대안이 없었다. 출발했을 당시만 하더라도 매우 흐린 날씨였으나, 운이 좋게도 점심 시간 즈음부터 비가 그치기 시작했다. 극적으로 환상적인 스위스의 자연 풍경을 만끽하면서 야외 온천욕을 할 수 있었다. 당시 인터라켄역에서 출발하여 로이크 역에 하차 후 버스를 타고 로이커바트 온천을 향해 이동했다. 로이커바트 온천은 테르메/알펜테르메 두 종류가 있는데, 전자는 어린아이들 입장이 가능하며 놀이기구도 있다. 나는 야외 온천탕에서 남녀 혼탕까지 체험해볼 수 있는 알펜테르메를 가기로 했다. 혼자 가는건 무리일 듯 하여 한국인 동행 4명과 함께 일정을 시작했다...
이번 포스팅은 이탈리아 여행으로 다녀온 오르비에토(Orvieto) 이야기이다. 푸닌쿨라를 타고 가파른 언덕길을 올라야 볼 수 있는 중세 도시로써, 유럽 특유의 분위기를 잘 간직하고 있는 이탈리아 소도시이다. 구시가지 중앙에는 뛰어난 건축양식의 오르비에토 대성당(두오모)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두오모를 중심으로 골목골목 둘러보기에 안성맞춤인 곳으로, 유럽 소도시 여행을 찾는 여행객의 니즈에 부합하는 듯 하다. 오르비에토는 해발 195m의 바위산 위에 위치한 고대 도시이다. 참고로 이곳은 로마인들보다 앞서 에트루리아인들이 일찍이 문화를 꽃피운 곳이라고 한다. 푸닌쿨라는 10분 마다 운행되며 요금은 1.3유로이다. 꼭대기에 위치해 있는 카헨 광장까지는 2분 정도가 소요된다. 푸니쿨라를 타고 올라오면 이렇게 높..
이번 포스팅은 스위스 여행의 하이라이트로 꼽고 싶은, 에벤알프 애셔산장(Ebenalp Aescher)에 다녀온 이야기이다. 자연에 대한 경외심이 들 정도로 압도적인 뷰를 느껴볼 수 있는 곳으로, bbc에서 선정한 죽기전에 꼭 가봐야할 여행지에 매번 손꼽히는 곳이다. 당시 취리히에서 에벤알프까지 이동하는데에는 기차로 2시간이 넘게 소요되었다. 스위스패스를 활용하여 기차를 타고 이동 시에는 Ebenalp 역이 아니라 Wasserauen역에 하차해야 한다. 스위스 여행으로 에벤알프까지의 이동시간이 꽤 소요되었으나, 천혜의 자연경관과 더불어 적당한 난이도의 하이킹 코스까지 있어서 인상깊게 남아있는 여행지이다. 기차를 타고 이동하는 동안 창 밖을 바라보기만 하더라도 절로 힐링이 되었다. 아름다운 풍경을 마주하다보..
이번 포스팅은 체르마트 여행에서 바라본 황금호른 이야기이다. 이곳은 마치 동화 속 한 장면에 들어와 있는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아름다웠던 마을로 기억한다. 체르마트는 마테호른을 가까이서 조망할 수 있는 고르너그라트 전망대로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굳이 전망대에 오르지 않더라도 마을 내에서 마테호른의 일몰과 일출을 충분히 즐길 수 있었다. 체르마트 여행을 가기 위해서는 인터라켄에서 열차를 타고 이동했으며 대략 3시간이 소요되었다. 열차를 직접 끊었더라면 10만원이 넘어갔겠으나, 스위스패스를 소지한다면 모두 무료이다. 역에서 내리니 작은 자동차들이 눈에 띄었는데, 이곳은 매연이 없는 청정마을로써 호텔을 오가는 전기자동차만 운행하고 있다고 한다. 체르마트 여행을 하면서는 이렇게 고풍스러운 목조형태의 건물들이..
이번 포스팅은 이탈리아 피사 여행으로 다녀온 피사의사탑과 산조반니 세례당 이야기이다. 기울어진 피사의사탑을 찾는 관광객들로 연신 북적이는 곳으로, 대략 1시간 정도 둘러보았다. 피렌체에서 피사까지 가기 위해서는 Firenze S.M.N역에서 피사 중앙역이나 피사 S.Rossore역에 하차하면 된다. (대략 1시간 소요, 약 9유로) 피사중앙역에 하차 시 피사의 거리들을 둘러보면서 대략 도보로 20분 소요되나, S.Rossore역에 하차 시 도보 5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시간적인 여유를 감안해서 두가지 대안을 갖고 일정을 짜면 될 듯 하다. 이탈리아 피사에는 5.5도 기울어진 피사의사탑만 있는 줄 알았으나 가장 먼저 눈길을 끈 것은 산 조반니 세례당의 모습이었다. 이는 1278년에 완공된 로마네스크 양식..
이번 포스팅은 스페인 여행 필수코스로 손꼽히는 톨레도에 다녀온 이야기이다. 중세 유럽풍의 분위기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옛 수도인 이곳을 거닐다보면, 타임머신을 타고 천년 전으로 돌아간 듯한 느낌을 받게된다. 마드리드에서 톨레도로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방법은 아래의 포스팅에 상세히 기술해놓았으니 참고하였으면 한다. 스페인 톨레도 여행 파라도르 호텔과 짚라인 액티비티 (feat : 이보영&지성 웨딩 촬영장소) 이번 포스팅은 스페인 톨레도 여행의 하이라이트, 이보영과 지성의 웨딩촬영 장소로 유명한 파라도르 호텔에 다녀온 이야기이다. 이곳은 마드리드 근교 여행지로 유명한 1,000년의 역사를 품은 travelerhalona.tistory.com 톨레도는 1560년 마드리드로 수도가 넘겨지기 전까지 1085년부..
이번 포스팅은 이탈리아 여행으로 콜로세움을 돌아본 뒤 이동했던 로마 수도교와 바울의 참수터 이야기이다. 당시 유로자전거나라 버스투어를 통해 갔었고 가이드투어를 받을 수 있었다. 유럽 여행을 할 때 대게 도보 투어와 버스 투어가 있는데, 도보 투어의 경우 구석구석 둘러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체력이 필요하고 멀리 이동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버스 투어의 경우 먼 거리를 쉽게 이동할 수 있으며, 버스 내에서도 가이드의 설명이 이어지므로 상당히 체력을 세이브할 수 있다. 비용이 조금 비싸다는 단점이 있지만 많은 한국 여행객들은 대게 버스 투어를 선택하는 듯 하다. 워킹 투어는 20대가 아니라면 체력적인 부담이 상당하다. 로마 수도교는 콜로세움과 같이 관련된 히스토리가 많지 않기에 가이드가 설명에 긴 시..
이번 포스팅은 스위스 여행에서 빼놓지 말고 꼭 해야하는 액티비티로 추천하는 스위스 피르스트 펀패키지 후기이다. 이는 케이블카로 이동하는 피르스트~그린델발트의 거리를 플라이어-글라이더-마운틴카트-트로티바이크 순서로 체험해보는 액티비티이다. 피르스트 펀패키지의 가격의 경우 31프랑이었으며, 융프라우VIP패스 소지 시 50% 할인 혜택이 적용되어진다. 스위스 여행은 기본적으로 날씨의 영향을 상당히 많이 받는다. 이로인해 당시 피르스트 정상에서 쉬렉펠트까지 800m를 날아가는 피르스트 플라이어는 임시 중단이 된 상태였다. 반면 같은 구간을 이동하는 피르스트 글라이더는 성행중이었다. 참고로 피르스트 글라이더는 플라이어와 다르게 아래로 내려가는것 뿐 아니라 위로 올라가는 구간도 탑승이 가능하다. 독수리와 같은 외형..
이번 포스팅은 포르투 맛집으로 추천하는 Cantinho Do Avillez 이야기이다. 미슐랭 1스타이기도 한 이곳은 수준급의 요리를 합리적인 가격에 맛볼 수 있었다. 당시 포르투 여행을 계획했을 때 맛집들을 미리 검색한 후 이메일을 통해서 예약 문의를 했었다. 대게 하루 이틀정도면 피드백이 와서 방문 유무를 결정할 수 있었다. 포르투 맛집 Cantinho Do Avillez의 장점은 가격만큼이나 맛 그 자체에 있었다. 현지 미슐랭 레스토랑에 가면 현지인들에 입맛에 맞추어져 있어 한국인의 입맛에 맞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이곳은 그렇지 않았다. 포르투 맛집으로 유명한 만큼 혼잡하다는 후기가 많아서 조금 이른 5시로 예약했었으나, 막상 방문해보니 이른 시간이어서인지 한산한 모습이었다. 자리에 앉아 메뉴를 주..
이번 포스팅은 마드리드 근교에 위치해 있는 세고비아 여행을 당일치기로 다녀온 이야기이다. 떠나기 전 호불호가 갈린다는 여행지라는 후기들이 있어 걱정했으나,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세고비아 여행은 중세 스페인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고풍스러운 도시를 마주할 수 있다. 가장 대표적인 건축물로는 2,000년 전 로마시대 때 만들어진 아치형 다리 로마수도교이다. 세고비아 여행을 위해 몽클로아 역에서 버스를 타고 떠났다. 대략 1시간 20분정도 소요되었는데 미리 표를 구매하지 않아서 대략 한시간 정도 기다려야 했다. 버스정류장에서 하차한 뒤 조금 걸으니 세고비아 구시가지에 도달할 수 있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타임머신을 타고 2천년 전 중세 도시로 돌아간 듯 한 착각이 들게 된다. 스페인을 여행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