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인재들은 왜 기본에 집중할까 - 도쓰카 다카마사 (feat : 월요병은 전세계에 실존한다)

신입사원의 기본에 대해서 논하는 책들은 많지만 그 외의 직급의 기본에 대해서 다루는 책은 많지 않은 것 같다. 직장내에서의 이들의 '기본'은 무엇일까? 사실 그 '기본'이 무엇인지 중요하다기보다 이미 체화하여 그 이상의 결과물을 창출해내는 사람들이 임원의 자리까지 가게 되는 것 같다. 기본이 무엇이던간에 그 연장선 상에는 '초심'이 있다고 생각한다. 나의 초심이 무엇이었는지 되돌아보면서 책장을 넘겼다.

 

비즈니스맨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현실의 다양한 문제에 대해 자기 나름대로 과제를 설정하고, 답을 찾아내려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 P70

 

이는 단지 비즈니스맨으로 살아가기 위해서가 아니라 삶을 살아감에 있어서 꼭 필요한 습관인 것 같다. 알기 위해 노력하는 만큼 보이는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많은 것들에 호기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현재 처한 문제는 무엇이고 이에 대한 답을 찾아내기 위해서는 어떠한 노력을 해야할까? 올해 초 원치 않는 부서에 이동을 하게 되었는데 연초와 달리 어느새 현실과 타협하여 별다른 노력을 하고 있지 않다. 내가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이고 그것을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해야하는지 좀 더 치열하게 고민하지 않는다면 내년도 별반 달라질게 없어 보인다.

 

'생각'하는 과정에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머리 회전이 빠른 사람이라 하더라도 '조사'하는 과정보다 '생각'하는 과정에서 훨씬 많은 시간과 노력을 필요로 하는 경우가 있다. 순간적으로 떠오르는 답은 결코 존재하지 않는다. 훌륭한 답의 이면에는 수많은 사고 과정이 숨어있다. - P86

 

인간은 '생각'을 한다는데에 있어 동물들과 다른 차별성을 지니고 있다. 그리고 최선의 답을 찾기 위해 눈을 감고 꿈을 꾸면서까지도 무의식중에 노력한다. 무언가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서는 '생각'을 '글'로 풀어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다. 하지만 생각을 글로 풀어서 정리한다는것은 막상 해보면 그리 쉽지 않은 작업이다. 가령 영화를 볼 때 어떤 스토리로 구성되어있고, 감독이 무엇을 말하려는 건지 알 것 같지만, 이를 내 머릿속을 거쳐서 고작 몇 줄이라도 글로 표현해 내는 것은 상당한 노력을 요한다. 현실에 치여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나같은 일반인들에게 생각은 사치일까?

 

점점 살아가면서 '생각' 자체를 하지 않게 되는 것 같다. 출퇴근하며 반복되는 삶에 익숙해지고 단순히 '돈'이라는 물질적인것 외에 점차 원하는 것이 없어지는 것 같다. 월급이나 보너스만을 바라보면서 드라마 속 주인공이나 게임 등 가상현실에 만족하고 별다른 생각을 하지 않게 되는 것이다. 내 삶을 돌이켜보면 가끔씩 3~40분씩 공원을 걷는 시간이 그나마 '생각'을 하는 시간인 것 같다. 빠르게 걷다보면 평소에 생각했던 것들에 대해서 고민함과 동시에 우선순위를 두어 어느정도 정리하게 된다. 게다가 땀을 흘리게 되면 어떠한 호르몬이 분비되는지 긍정적인 생각을 하게되는 경우가 많고, 무엇보다 망상에 그치지 않고 '행동'으로 옮기게 되는 것 같다. 몸관리를 위해서라도 걷는 시간을 늘리도록 해야겠다.

 

월요일 아침을 효율적으로 보내기 위해서 나는 일요일 저녁마다 다음 세가지를 반드시 실천한다. 1) 주말에 즐거웠던 일을 되돌아본다. 2) 일주일과 월요일 하루의 할 일 리스트를 확인한다. 3) 평소보다 15분 일찍 일어나도록 알람시계를 맞춰 놓는다. - P138

 

나에게 즐거웠던 일은 무엇일까? 사소한 것들에도 의미를 부여할 수 있지만 무언가 특별한 일을 하지 않았다면 즐겁다고 자각하게 되지 않게 되는 것 같다. 좀 더 나아가서 나에게 성공이란 무엇일까? 객관적인 수치로 나타내기 모호한 것이 사실이지만 일단 한가지 확실한 건 남과 비교해서는 끝이 없다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내 삶에 있어 스스로 목표를 정하지 않고서는 성공 또한 없을 것 같다. 고로 성공하기 위해선 막연하게나마 목표를 먼저 설정하는 것이 우선시되어야 할 것 같다. 그나저나 세계 최고의 인재들도 월요병에 시달리기는 마찬가지인가 보다. 그럼에도 불평불만에 그치지 않고 이를 개선하려는 노력을 접하면서 왜 이들이 최고의 인재들로 칭송되는지 조금은 알 것 같다.

 

조직의 리더로 승진하려면 승진하기 전에 리더가 갖춰야 할 능력을 미리 드러내 보여야 한다. 예를 들어 부장으로 승진하려면 과장 시절에 부장의 능력을 증명해야 하는 식이다. - P235

 

이는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눈에 보이지 않게 작용되고 있는 법칙이라고 생각한다.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고 하지만 그 자리에 올라서기 위해서는 그러한 자질을 미리 내비쳐야 한다. 자기 실력 이상의 일을 하기 위해서는 부단히 노력해야 하며 이를 위해 자신의 장점을 강화하고 결점을 보완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나의 강점과 약점은 무엇일까? 나 자신을 돌아보는 과정을 통해 약점이 무엇인지 앎과 동시에 이를 보완하려는 노력이 수반된다면 내 자신이 좀 더 빛나게 될 수 있는 트리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세계 최고의 인재들은 왜 기본에 집중할까도쓰카 다카마사(戶塚隆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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