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은 대구 근교 카페로 잘 알려져 있는 성주 리베볼에 다녀온 이야기이다. 입구에서부터 특별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던 이곳은 최근 가본 카페 중 역대급 감성을 느낄 수 있었다.
리베볼(Liebevoll)은 독일어로 사랑스러운 이라는 뜻이기도 하다. 숲속의 자연 뿐 아니라 다양한 소품들로 동화속에 들어온 듯 특별한 분위기가 일품이었다.
성주 리베볼은 노키즈존으로 운영되어지고 있었다. 13세 이하의 아동의 출입은 불가하나, 도보가 불가능한 영아의 경우에는 안고서 입장이 가능했다.
문을 열고 들어오자마자 다양한 소품들이 전시된 공간을 마주할 수 있었다. 화이트 톤의 인테리어에 미술품까지 더해지니 입구에서부터 특별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대구 근교 카페로 유명한 곳인만큼 성주 리베볼의 가격은 전반적으로 조금 높은 편이었다. 이곳에 자주 온다면 방문카드를 만들어서 할인 혜택을 이용하면 좋을 듯 하다.
카운터에서 음식을 주문한 뒤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감성넘치는 공간이 나오게 된다. 과도한 사진 촬영을 삼가달라는 문구가 있었으나, 사진을 찍지 않고서는 넘어가기 힘든 소품들이 산적해있었다.
성주 리베볼은 카페인지 정원인지 헤깔릴정도로 꽃들로 가득했었다. 건물 자체는 조금 오래된 편이나 이렇게나 자연친화적이었다.
무엇보다 바로 전면에 초록초록한 산 전망이 압권이었다. 여기에 시원한 계곡물까지 흐르고 있어 청각적으로도 만족감을 주었다.
성주 리베볼은 이렇게 공간마다 색다른 테마로 꾸며져 있었다. 독일 고성이 아닌가 싶을정도로 감각적인 소품들도 눈에 띄었다.
나무 계단을 따라 한층 위로 올라가면 따뜻한 분위기의 다락방도 마주할 수 있었다. 카펫 위에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연인들의 데이트코스로도 좋을 듯 했다.
성주 리베볼의 다양한 커피 메뉴들 중 시그니처 라떼를 주문했다. 시간이 조금 지났으나 바닐라빈의 향이 문구 만큼이나 독특했었다는 맛이 얼핏 떠오른다.
한켠에는 선인장을 테마로 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기도 했다. 대구 근교 카페로 잘 알려진 곳 답게 이렇게나 넓은 공간들이 완성도 높게 꾸며져 있었다.
계산을 하고 나가기 전에 다시 한번 입구 부근의 소품들을 둘러보았다. 어디서 이렇게 감성 넘치는 소품들을 사오셨는지 궁금할 따름이다.
해가 지기 시작하자 하나둘씩 조명이 켜지기 시작했다. 요즘 같이 날씨가 좋을 때에는 이렇게 외부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커피를 마셔도 좋을 것 같다.
성주 리베볼은 애견 동반 카페로도 잘 알려져 있기도 하다. 세마리 각기 이름이 있었는데, 외모가 너무 똑같아서 어떻게 구별을 하는 건지 궁금하다ㅎㅎ
강아지들이 뛰어가는 곳을 따라보니 이렇게나 넓은 공간을 마주할 수 있었다. 무려 3천평이나 되는 정원에는 분수대도 설치되어 있어서 애견 동반 카페로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최적의 공간일 듯 하다.
대구 근교 카페를 찾고 있다면 이곳 성주 리베볼에 들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특히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 쯤 가볼만한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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