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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 해인사 팔만대장경판이 보관되어 있는 우리나라 3대 사찰 (+가야산 소리길)

합천 해인사 팔만대장경판이 보관되어 있는 우리나라 3대 사찰 (+가야산 소리길)

이번 포스팅은 경남 가볼만한곳으로 추천하는 합천 해인사 이야기이다. 이곳은 세계문화유산 팔만대장경이 보관되어 있는 곳으로, 가야산 소리길을 따라 20분정도 걸어서 올라가면 도착할 수 있다. 

 

합천 해인사에는 팔만대장경판을 직접 두 눈으로 볼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왔었는데, 아쉽게도 현재는 바리케이트가 쳐져있어 멀리서 바라볼 수 밖에 없었다. 그래도 우리나라에도 일본 교토에 버금가는 클라스 있는 절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내심 뿌듯하기도 했다.

이곳에서는 절 안쪽까지 다이렉트로 진입이 불가했다. 그래서 다시 내려와서 음식점쪽 주차장에 차를 대고 걸어가려고하니, 택시 아저씨가 창문을 열고 해인사에 온거냐면서 이곳이 아니라 성보박물관에 주차하라고 알려주셨다. 

 

네비에 성보주차장을 치고 급격한 오르막길을 올라가니 차를 댈 공간이 눈에 보였다. 입구에서부터 아주머니께 말린 고구마를 받았는데, 해인사까지 1KM동안 걸어가는 동안 먹지는 않았다.

가야산 소리길을 따라 자연의 정취를 온몸으로 느끼며 오르막길을 올라갔다. 당시 합천 해인사에 갔을 때는 초여름의 시기였기에 정말 날씨도 좋았던 것 같다.

 

세계문화유산 팔만대장경판이 보관된 절이어서인지 가야산 소리길이 상당히 잘 닦여있다고 느꼈다. 천천히 걸어가면 대략 2~30분 걸리는 산책로라고 보면 된다.

입구에서부터 10분 정도 올라가니 이렇게 숲길이 나왔고, 바로 옆에는 계곡물이 흐르고 있었다.

6.25 전쟁 와중에도 이렇게 김영환 장군의 기개로 인해 팔만대장경판이 무사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일제 치하의 식민지 시절에도 일본인들이 집요하게 이를 원했다고 한다. 이름없는 영웅들의 수많은 희생으로 현재의 세계문화유산이 남아있다고 생각하니, 왠지 마음이 경건해지는 기분이었다.

합천 해인사의 일주문 모습이다. 일주문은 홍하문으로도 불리우며 길 양옆에는 천년의 시간을 품은 고목들이 줄지어 늘어서 있었다.

봉화문을 지나면 오른쪽에 소원나무가 위치해 있다. 노란 종이에 소원을 적은 뒤 국사단에서 기도하면 그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한다. 일본에서는 이런 사찰을 많이 봤었는데, 우리나라에도 이런 곳이 있다니 생소하게 느껴졌다. 

소원지는 물론 무료가 아니다. 소원지와 기와는 한장에 만원이었고 공양미는 오천원이었다. 카드(분납)결제를 도와준다는 안내판이 있는것을 보아하니 카드결제도 가능한 듯 하다. 

합천 해인사는 송광사, 통도사와 함께 우리나라 3대 사찰 중 하나이다. 918년에 고려가 건국된 후에는 이 절을 고려의 국찰로 삼기도 했다. 그래서인지 지금껏 가보았던 절과는 확연히 다른 수준의 사찰임을 알 수 있었다.

대적광전 아래에는 정중삼층석탑과 석등이 자리잡고 있었다. 9세기 통일신라시대의 전형적인 석탑의 모습을 보존하고 있었는데, 세월의 흔적이 확실히 느껴졌다.

대정관전 내부에서는 스님들과 신도들이 기도를 하고 있었다. 이렇게 많은 스님들이 한 자리에서 보는 것은 처음이었다. 방송 카메라가 촬영하고 있는 것을 보아하니 어떤 행사가 진행되고 있는 듯 하다.

합천 해인사에는 이렇게나 단청이 잘 보존되어 있었다. 한국의 멋을 알려주는 이 문양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특히 아름답게 느껴질 것 같다.

대적광전을 지나 세계문화유산 팔만대장경판이 보관되어진 장경판전으로 이동했다. 장경판전은 국보 제52호로써 팔만대장경판을 보존하기 위해 당시 선조들의 지혜가 집약되어진 건물이다.

몇년전까지만 하더라도 팔만대장경판을 바로 눈앞에서 볼 수 있었는데, 일부 몰지각한 관광객들로 인해 이렇게 바리케이트가 쳐져있었다. 등산스틱, 우산까지는 이해할 수 있겠으나 강아지도 데려오는 사람들이 있는 듯 하다. 덕분에 멀리서 창살 사이로만 바라볼 수 있었다..

한켠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인증서가 걸려있기도 했다. 해인사 대장경판은 부처님의 말씀을 집대성한 경전으로써, 고려시대 시절 130만명의 인원이 투입되어 완성되어졌다고 한다.

 

같은 글씨체로 일일히 나무판에 새겨져 있는 판의 갯수만 해도 무려 8만 1,258장이다. 8만장이 넘기에 팔만대장경으로 불리운다.

장경판전은 이렇게 ㄷ자 모양을 띄고 있었다. 위의 사진을 잘 들여다보면 왼쪽과 오른쪽 건물 창문의 위치가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북쪽의 법보전의 창은 윗창이 아래창보다 큰 반면, 남쪽 수다라전은 아래창이 윗창보다 크다. 습도와 통풍을 조절하기 위한 옛 조상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다.

합천 해인사 기념품점에는 퀄리티 있는 기념품들이 많이 있어 몇개 사기로 했다. 코로나로 인해 올해들어 국내 여행을 주로 다니고 있는데, 올해 다녀온 사찰 중 해인사는 단연 으뜸이었다. 

 

가야산 소리길부터 시작하여 엄청난 규모의

절은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는 듯 하다. 국내 여행으로 경남 쪽을 계획하고 있다면 합천 해인사에 들러보는것을 추천!!

 

댓글(8)

  • 2020.11.19 01:30 신고

    가야산 소리길이 아주 잘 정돈된 느낌이네요.

    단청의 문양이 정말 신비롭고 덕분에 자세히 보고 갑니다.

    과거에 팔만대장경이 만들어진건 정말 불가사의한 일 같기도 합니다.
    그 수많은 사람들이 힘을 합쳐서 만들어진 결과가 지금까지 잘 보존 되고 있어서 참 좋으네요.

    • 2020.11.28 18:13 신고

      팔만장의 경판을 수기로 만든다는 것이 요즘 시대에도 쉽지 않은 일 같은데, 당시 불교의 힘이 대단했다고 느껴집니다.

  • 2020.11.19 07:58 신고

    가야산...해인사 한번 가야하는데 초등학교때 이후로 못가서.... 거진....32년전인가 가본것 같네요

    • 2020.11.28 18:13 신고

      30년 전의 추억을 떠올리게 되셨군요~ㅎㅎ

  • 2020.11.19 12:23 신고

    우와 한번 가보고 싶어지네요. 너무나 매력적인 사찰이네요

    • 2020.11.28 18:13 신고

      한번쯤 가볼만한 곳인 것 같습니다!ㅎㅎ

  • 2020.11.19 17:35 신고

    어렸을 때 간 기억이 조금 있는데 블로그로 다시 보게 되니깐 옛날이 생각나네요 감사합니다 잘보고 갑니다

    • 2020.11.28 18:13 신고

      어렸을때 가보셨군요~ㅎㅎ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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