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해인사 세계문화유산 팔만대장경의 그곳 (+경남 가볼만한곳)

 

이번 포스팅은 경남 가볼만한곳으로 추천하는 합천 해인사 이야기이다. 이곳은 세계문화유산 팔만대장경이 보관되어 있는 곳으로, 가야산 소리길을 따라 20분정도 걸어서 올라가면 도착할 수 있다. 

 

합천 해인사에는 팔만대장경을 직접 두 눈으로 보려는 목적이 가장 컸었는데, 아쉽게도 바리케이트가 쳐져있어 멀리서 바라볼 수 밖에 없었다. 

 

 

합천 해인사까지 가는 길은 생각보다 험난했다. 주차장 시설이 제대로 안내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인데, 현지인의 도움을 받아 성보박물관을 검색하여 주차할 수 있었다.

 

 

합천 해인사까지는 가야산 소리길을 따라 오르막길을 걸어가야 한다. 대략 2~30분 정도 걸리는 산책로인데 길이 잘 닦여있어 걷기에 어려움이 없었다.

 

 

합천 해인사 일주문 앞에서 기도를 드린 뒤 안쪽으로 걸어들어갔다. 참고로 이곳의 일주문은 홍하문으로도 불리우며 길 양옆에는 천년을 품은 고목들이 줄지어 늘어서 있었다.

 

 

안쪽으로 걸어오니 일본 사찰에서 많이 보았던 광경이 눈에 들어왔다. 노란 종이에 소원을 적은 뒤 국사단에서 기도하면 그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하는데, 어느쪽이 원조인지는 잘 모르겠다.

 

 

소원지는 물론 무료가 아니다. 소원지와 기와는 한장에 만원이었고 공양미는 오천원이었다. 카드(분납)결제를 도와준다는 안내판이 있는것을 보아하니 카드결제도 가능한 듯 하다ㅎㅎ 

 

 

합천 해인사는 송광사, 통도사와 함께 우리나라 3대 사찰 중 하나이다. 그래서인지 지금껏 가보았던 사찰과는 확연히 다른 수준으로 관리되어지고 있다고 느껴 경남 가볼만한곳으로 손색이 없었다.

 

 

대적광전 아래에는 정중삼층석탑과 석등이 자리잡고 있었다. 9세기 통일신라시대의 전형적인 석탑의 모습이라고 하는데, 원형 그대로 보존되고 있는지 세월의 흔적이 느껴졌다.

 

 

합천 해인사 대정관전 내부에서는 스님들의 모습을 볼 수 있기도 했다. 카메라가 촬영중인 것을 미루어보아 지역방송 촬영인 것 같기도 하다.

 

 

합천 해인사에는 이렇게 절 외부에 채색된 그림들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러한 그림 하나하나에 모두 의미가 있을텐데, 해석을 도와주는 가이드투어가 있다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적광전을 지나 세계문화유산 팔만대장경이 보관되어진 장경판전으로 이동했다. 장경판전은 국보 제52호로 팔만대장경판을 보존하기 위해 만들어진 건물을 말한다.

 

 

몇년전까지만 하더라도 팔만대장경판을 바로 눈앞에서 볼 수 있었는데, 일부 몰지각한 관광객들로 인해 이렇게 바리케이트가 쳐져있었다.

 

 

 

등산스틱, 우산까지는 이해할 수 있겠으나 강아지도 데려오는 사람들이 있는 듯 하다. 이러한 몰지각한 사람들덕에 서울에서 이곳까지 찾아왔으나 저 멀리서 바라보아야만 했다.

 

 

해인사 대장경판은 부처님의 말씀을 집대성한 경전으로써, 고려시대 시절 130만명의 인원이 투입되어 완성되어졌다고 한다. 

 

같은 글씨체로 나무판에 새겨져 있는 판의 갯수가 무려 8만 1,258장이라고 한다. 참고로 8만장이 넘기에 팔만대장경으로 불리운다.

 

 

장경판전의 모습을 잘 들여다보면 왼쪽과 오른쪽 건물 창문의 위치가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북쪽의 법보전의 창은 윗창이 아래창보다 큰 반면, 남쪽 수다라전은 아래창이 윗창보다 크다. 습도와 통풍을 조절하기 위한 옛 조상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다.

 

 

경남 가볼만한곳을 알아보고 있다면 이곳 합천 해인사에 들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그 유명한 팔만대장경이 보관되어있는 절 답게 사찰 중에서는 국내 탑 티어로 보아도 손색이 없으니 꼭 한번 들러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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