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여행 아름다운 포르토 대성당과 클레리구스 교회&탑
- 유럽 여행/포르투갈_포르토
- 2020. 12. 3.
이번 포스팅은 포르투갈 여행 중 낭만적인 도시로 손꼽히는 포르토 이야기이다. 포르토의 아름다운 거리를 거닐면서 포르토 대성당과 클레리구스 교회를 둘러보기로 했다.
포르투갈 여행으로 많이 찾는 포르토는 모든 관광지를 도보로 이동할 수 있으며, 그 특유의 로맨틱한 분위기가 일품인 곳이다.
상벤투역에서 대각선 오르막길을 따라 올라가다보면, 엔리케 청동기마상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이를 지나면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지어진 포르토 대성당을 마주할 수 있다.
포르토 대성당은 12세기에 지어진 건축물으로, 지속적인 재건 공사를 거치면서 다양한 건축양식이 혼합되었다고 한다. 카메라 한 컷에 쉽사리 담기지 않을 정도로 외관부터 크기가 상당했다.
포르토 대성당 바로 앞에는 '페로우리뇨(Pelourinho)' 기둥이 설치되어 있었다. 멀리서 바라보니 뱀이 꽈리를 트는 형세였는데, 옛날에는 죄인들이나 노예를 묶어놓는데에 사용되었다고 한다.
사진에서처럼 세월의 흔적을 담은 듯한 고풍스러운 외관이 압권이었다. 안쪽에는 포르투갈 특유의 아줄레주 문양이 장식되어 있어 눈길을 끌었다.
포르토 대성당은 도시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아름다운 뷰 포인트로도 유명하다. 미세먼지 하나 없는 맑은 날씨는 여행의 만족도를 곱절로 늘려주는 듯 하다.
주황 지붕들만 보면 크로아티아 두브로니크가 아닌가 싶지만, 여기에 아줄레주 문양이 더해지니 포르투갈 특유의 분위기가 완성되는 듯 하다.
유명한 관광지이나 이곳은 실제 현지인들이 거주하는 곳이기도 하다. 햇살이 좋은 날이어서인지 빨랫감을 걸어둔 모습에서 사람 냄새가 느껴졌다.
안쪽으로 들어서니 거대한 아치형 기둥들과 스테인드 글라스가 압권이었다. 경건한 분위기 뿐 아니라 성당 자체가 워낙 커서 사이즈에 절로 압도되었던 것 같다.
포르토 대성당은 입장료 없이 들어와도 될까 싶을 정도로 퀄리티가 상당했다. 스페인 무적함대 이전 유럽의 패권을 쥐고 있었던 포르투갈의 화려했던 영광을 간접적으로 느껴볼 수 있었다.
성당을 나와서는 클레리구스 교회&탑으로 이동하기로 했다. 마치 프랑스처럼 고딕 양식으로 지어진듯한 고풍스러운 건물들이 눈길을 끌었다.
포르투갈 여행으로 포르토를 찾는다면 이렇게나 그림같은 길을 걸을 수 있다. 다만 10월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한낮에 35도를 넘는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려 상당히 고생했던 기억이 떠오른다.
포르토갈 여행을 하면서는 이처럼 시내에 있는 트램을 빼놓을 수 없다. 리스본과 다르게 포르토에서는 노란색 트램 외에도 다양한 외관의 모습의 트램들을 볼 수 있었다.
오르막길을 따라 올라가면 높게 솟은 클레리구스 교회&탑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걸어가는 길에 한국 브랜드인 기아차가 운행하고 있어 한컷 담아보기도 했다.
클레리구스 교회는 바로크 양식으로 지어진 17세기 건물이다. 탑의 높이는 75m이며 직접 계단을 걸어 올라가서 포르토 시내의 전경을 바라볼수도 있다.
포르토 대성당 못지 않게 클레리구스 교회 내부는 상당히 화려했다. 자칫 밋밋해보이는 외관과는 정반대의 모습이어서, 가볍게 둘러보기만 해도 쏠쏠한 재미를 느껴볼 수 있었다.
포르투갈 여행을 하면서는 길거리에서 사진만 찍어도 그 자체로 화보가 되는 듯 하다. 포르토에 들릴 예정이라면 도보로 다녀올 수 있는 포르토 대성당과 클레리구스 교회를 일정에 넣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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