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토 여행 동루이스 다리와 도우루 강변 (+비긴어게인 촬영지)

 

이번 포스팅은 비긴어게인 촬영지로 잘 알려져 있는 포르토 여행 이야기이다. 개인적으로 많은 나라를 여행했었는데, 그 중 가장 로맨틱한 곳을 꼽으라면 단연 포르토를 선택하곤 한다.

 

 

포르토 여행을 하면서 바라본 모습은 내가 상상해왔던 유럽 그 자체였다. 프랑스와 비교해보아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도시가 잘 꾸며져있어 특히 여성분들이 여행을 가면 좋아할만한 곳이라고 느꼈다.

 

포르토 여행을 하면서 좋은 점은 한국인의 입맛에 딱 맞는 음식들이 많다는 것이다. 미슐랭급의 고급 레스토랑이 아니더라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었다.

 

 

동루이스 다리 아래쪽으로 걸어 내려와 도우루 강변으로 향했다. 마치 축제라도 펼쳐진 듯 여유가 넘치는 사람들을 보면서 제대로 여행을 왔구나 싶었다.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구름 한점 없는 맑은 날씨에 따스한 햇살이 기분좋게 스며들고 있었다. 특별한 목적지 없이 무작정 걷기만 해도 만족감이 컸던 것 같다.

 

 

 

도우루 강변 근처에는 와이너리가 많기도 하다. 와이너리 투어를 통해 한바퀴 둘러보면서, 적당한 가격에 와인을 사온 뒤 강가에서 한잔 마시면 그렇게 좋을 수 없다.

 

 

주말이어서인지 재래시장이 열려 다양한 물건을 판매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돗자리를 깔고 판매하는 것들은 99% 확률로 짝퉁이니 너무 큰 돈을 주고 구입할 필요가 없다.

 

 

포르토 여행을 하면서는 정말이지 영화 속 한장면에 들어와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순간들이 한두번이 아니었다. 왜 이곳이 비긴어게인의 촬영지로 쓰였는지는 직접 걸어보면 단숨에 알 수 있다.

 

 

도우루 강변을 따라 걷다보니 가이아 케이블카 탑승장까지 오게 되었다. 보통 케이블카는 산에 있는데, 이렇게 관광지에 만들 생각을 하다니 신선하게 느껴졌다.

 

 

대관람차도 있었는데 해가 지지 않아서인지 아직 운행하고 있지 않았다. 역시나 유명 관광지에는 대관람차가 빠질 수 없다.

 

 

걷다보니 허기짐이 느껴져 안쪽 마켓으로 들어왔다. LA의 그랜드센트럴 마켓을 떠올리게 하는 이곳에서는 다양한 물건들을 팔고 있을 뿐 아니라 음식들도 판매하고 있었다.

 

 

여러 매장 중 돼지요리가 눈에 띄었다. 겉바속초의 바삭하면서도 살코기의 부드러운 식감은 스페인 세고비아에서 먹지 못했던 꼬치니요 아사도(새끼돼지요리)를 연상케 하기에 충분했다.

 

포르토 여행을 가게 된다면 자연스레 동루이스 다리와 도우루 강변을 걷게 될 것이다. 낮에도 좋지만 로맨틱한 밤에 꼭 가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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