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캡슐호텔 쿠야쿠쇼마에 숙박 후기 (+신주쿠 가성비 이색호텔)

 

이번 포스팅은 도쿄 캡슐호텔로 1박을 했던 쿠야쿠쇼마에 이야기이다. 이곳에서는 신주쿠 도심 한복판에서 상당히 저렴한 가격으로 숙박할 수 있었다.

 

 

일본 도쿄의 밤거리는 수많은 네온사인들의 향연으로 기대 이상으로 화려했다. 일본어만 유창하게 되었더라면 더욱 재밌게 보냈을텐데, 언어의 벽이 아쉽게 느껴진 날이기도 했다. 

 

 

신주쿠 쿠야쿠쇼마에 호텔에는 이미 한국인들이 많이 찾아서인지, 한국어로 된 안내장이 마련되어 있었다. 이곳에 남자가 묶을 경우 연박을 하더라도 캡슐 내 청소를 위해 아침 10시 이전에 짐을 모두 빼야 한다.

 

3층 리셉션이 있는 층에서 사우나를 이용할 수 있었으나, 인원 대비 매우 협소한 편이므로 아침 일찍 일어나서 이용하는 편이 좋다. 

 

 

신주쿠 도심 위치만 고려해서 내부 컨디션에는 큰 기대를 하지 않았었는데,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일본답게 캡슐과 침구류가 상당히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었다.

 

 

조금 일찍 체크인을 해서 아래쪽에 배정된 자리를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캐리어는 바깥에 보관해 놓고, 세면 도구 정도만 챙겨서 가방에 넣고 안쪽으로 오면 된다. 

 

 

도쿄 캡슐호텔은 성인 남성이 간신히 들어갈 만큼의 내부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으나, 콘센트 뿐 아니라 알람시계 그리고 나름 작은 tv까지 있었다. 

 

 

 

다만 이렇게 플라스틱 공간으로 다닥다닥 붙어있는 만큼 방음은 당연히 기대하면 안된다. 차라리 술을 많이 마시고 들어와서 숙면을 취하는 편이 좋다. 

 

 

쿠야쿠쇼마에 캡슐호텔에서 숙박 중 외부로 나갈 때는 위와같은 표를 지참해야 한다. 바로 앞에 신주쿠 가부키초 거리가 있었는데, 호객행위를 흑형들이 해서 조금 무서웠던 기억이 떠오른다ㅎㅎ

 

도쿄 여행을 하면서 저렴한 캡슐호텔을 찾고 있다면 쿠야쿠쇼마에에 들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한번쯤 묶어볼만한 이색 호텔로 오래 기억에 남지 않을까 싶다.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