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여행 츠키지시장 활기찼던 일본 최대의 수산시장 (+가는 방법, 휴무일)

 

이번 포스팅은 도쿄 여행으로 다녀왔던 츠키지시장 이야기이다. 이곳은 일본 최대 수산시장으로 저렴한 가격에 최상의 퀄리티의 횟감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도쿄의 부엌으로도 불리우는 이곳은 무려 400년 전 에도시대 때부터 시작된 시장이다. 1935년 관동 대지진 이후 현재의 위치로 이전해왔다고 한다.

 

 

도심에서 츠키지시장까지의 접근성이 상당히 좋은 편이기에(긴자에서 10분 가량 소요), 도쿄 여행을 하면서 일정에 넣어도 좋을 듯 하다.

 

 

도쿄 시내에서 츠키지시장으로 지하철을 타고 가는 방법으로는 크게 2가지가 있다. 히비야선을 타고 츠키지역에서 하차하거나, 오에도선을 타고 츠키지시조 역에서 내리면 된다.

 

 

이른 아침시간에 츠키지시장을 찾았었는데 어마어마하게 많은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참고로 이곳은 일요일 외에도 수요일에 휴무로 쉬는 가게들이 많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당시 딱히 목적지를 정해주지 않고 무작정 걸어보면서 길거리 음식을 먹어보려 했었다. 입구 부근에서부터 신선해보이는 참치와 명란 등 다양한 수산물들을 볼 수 있엇다.

 

 

참치 스테이크, 새우, 전복, 킹크랩 등 나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혼자가 아닌 둘이었다면 킹크랩 2,000엔 짜리를 사서 맛보았을텐데.. 당시 혼자였기에 좀 더 걸어보기로 했다.

 

 

도쿄 츠키지시장을 대표하는 맛집 중 하나인 스시잔마이의 모습이다. 매년 초 참치 경매에서 천문학적인 금액을 지불하여 구매하여 참치 해체쇼를 펼치는 주인장의 모습이 캐릭터로 만들어져 있었다.

 

 

 

이렇게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선 곳은 맛이 없을 확률이 거의 없어서 줄을 설까도 했었으나, 당시 도쿄 여행의 마지막날이어서 아쉽게도 발걸음을 돌리기로 했다.

 

 

조금 안쪽으로 걸어들어 가니 제대로 숙성시킨 참치를 이렇게 가볍게 맛볼 수 있도록 팩으로 싸서 판매하고 있었다.

 

 

이렇게나 길다란 칼로 참치를 써는데 마치 푸딩을 자르듯 부드럽게 썰리는 모습이 일품이었다. 그 모습에 이 참치가 어떤 맛일까 구매하여 그 자리에서 먹어보기로 했다.

 

 

눈으로 보는 것 만큼이나 참치는 입에 넣자마자 그야말로 녹는 듯한 맛이었다. 어찌나 신선하던지 비린내가 하나 나지 않아서, 왜 사람들이 일본 여행을 와서 회를 1순위로 먹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메인 거리의 바깥쪽으로 크게 돌아서 걸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나 츠키지시장은 사람들이 많았다. 관광객 뿐 아니라 도쿄 현지인들의 비중이 상당히 높아보였다.

 

 

참치 몇 조각으로는 성인 남성의 허기진 배를 채울 수 없었다. 가볍게 한 끼 해결하기 위해 길거리에 있는 일본 라멘을 먹어보기로 했다.

 

 

돼지고기(차슈)를 어찌나 얇게 썰던지 장인의 손길을 느껴볼 수 있기도 했다. 아무래도 저렴한 노점상인 만큼 어느정도의 위생은 감안해야 했다.

 

 

 

업력이 최소 몇십년은 되어보이는 라면 가게답게 담백한 국물의 맛이 일품이었다. 다만 일본 특유의 툭툭 끊기는 익히지 않은 면빨의 식감은 개인적으로는 불호였다.

 

도쿄 여행을 계획하면서 가볼만한 곳을 알아보고 있다면 이곳 츠키지시장에 들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오전 시간대에 방문한다면 현지인들이 해산물 덮밥을 많이 먹는다고 하니 참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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