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가스 여행 프리몬트 전구쇼와 미라지 화산쇼 (+무료로 관람 가능한 쇼)

 

이번 포스팅은 라스베가스 여행을 하면서 보았던 프리몬트 전구쇼와 미라지 화산쇼 이야기이다. 이 두가지는 돈을 내지 않고 무료로 볼 수 있는 쇼여서 많은이들이 찾곤 한다. 

 

 

라스베가스 프리몬트 전구쇼(Fremont Street Experience)는 1995년에 처음 시작되었으며, 27미터의 높이에 전체 길이는 450미터에 이르는 LED 쇼이다.

 

프리몬트 전구쇼를 보러가기 위해서는 스트립 중심에서 약 15분 가량 차를 타고 올드타운으로 이동해야 한다. 2~30년 전 번화했던 곳인 만큼 8~90년대의 감성과 분위기가 물씬 느껴졌다.

 

 

라스베가스 여행으로 이곳을 찾는다면 오후 6시부터 새벽 2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당시 차를 끌고 갔었는데 마땅히 주차할만한 곳을 찾지 못해서 헤메었던 기억이 떠오른다. 

 

 

화려한 LED 천장에 조명과 사운드, 영상효과를 조합하여 시간가는줄 모르게 하늘을 바라보게 만든다. 그리고 이 천장을 가로지르는 액티비티(Fly Zip Zilla 54$, Fly Super Hero Zoom 74$)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천장을 수놓은 천만개가 넘는 LED 조명은 우리나라 LG전자에서 만들었다고 한다. 이러한 기술력을 우리나라 명동이나 강남 등에 활용하지 않음이 아쉬울 따름이다.

 

 

전구쇼를 보고 난 뒤 스트립 시내로 이동하니 확실히 올드타운과 달리 세련된 멋이 있었다. 자본주의 끝판왕 라스베가스 답게 퀘퀘한 마리화나의 냄새와 함께 콜걸 광고판이 달린 차량과 찌라시를 볼 수 있기도 했다.

 

 

한켠에는 이렇게 멋진 그림을 그리는 예술가 뿐 아니라, 공연을 하고 있는 댄서들이 있었다. 7~8살 되어보이는 꼬마의 춤솜씨가 예사롭지 않아 마이클잭슨의 재림이 아닌가 싶었던 기억이 문득 떠오른다.

 

 

미라지 호텔의 화산쇼(Volcano Show)는 호텔 앞 야외 화산에서 매일 밤 8시~11시 중 매 정시에 진행된다. 불꽃, 화염의 특수효과 뿐 아니라 물을 사용하여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화산쇼에는 시각적인 효과 뿐 아니라 음악이 더해져 화산 폭발의 감동을 한층 더 높여준다. 무엇보다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쇼인만큼 매번 인산인해를 이루곤 한다.

 

 

라스베가스 여행을 대표하는 미라지 화산쇼는 아쉽게도 23년까지 진행된다고 한다. Hardrock에서 호텔은 인수하면서 대대적인 정비가 진행되어질 예정이기 때문이다.

 

 

숙소로 돌아와서는 할 줄 모르는 카지노 기계에 앉아서 버튼만 계속 눌렀다. 운이 좋게도 2배가 됬었는데, 초심자의 행운으로 그 때 그만했어야 했다ㅠ 

 

카지노에서는 무제한으로 병맥주가 제공되어지는데, 이 때 가져다주는 종업원에게 1$ 정도 팁을 주면 된다. 라스베가스 여행을 알아보고 있다면 무료쇼를 관람해보는 것을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