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은 교토 여행으로 다녀온 텐류지(천룡사) 이야기이다. 이곳에서는 일본 특유의 사찰과 정원을 둘러볼 수 있었는데,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는 곳인만큼 관리 수준이 상당했다. 텐류지는 교토의 대표적인 관광지 아라시야마 대나무숲(치쿠린)과 연결되어 있기도 하다. 대게 텐류지 정문으로 들어와 둘러본 뒤 북문으로 나가서 치쿠린으로 향하곤 한다. 텐류지는 입구에서부터 우리나라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독특한 기와 지붕으로 눈길을 끌었다. 가장 먼저 손님 접대나 행사, 제사때 사용되었다는 고호죠(쇼인)을 둘러보기로 했다. 입구부근에는 우리에게 친숙한 달마도 그림이 걸려있었는데, 이는 액막이를 의미한다. 텐류지의 입장료는 성인 기준으로 내부만 둘러볼 시 500엔, 정원을 포함할 시 800엔 이었다. 비교적 ..
이번 포스팅은 캐나다 여행으로 다녀왔던 클리브랜드 댐 (캐필라노 리버 파크) 이야기이다. 노스밴쿠버의 명물로 손꼽히는 이곳은 워터프론트 역에서 씨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당시 큰 계획을 세우지 않고 먼슬리패스를 이용해서 무작정 떠났었다. 먼슬리 패스를 이용한다면 1zone 이외에도 다양한 교통수단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상당히 편리하다. 처음으로 씨버스(Sea bus)를 탔었는데 어린 아이들처럼 창가에 딱 붙어서 연신 셔터를 눌렀던 기억이 떠오른다. 론스데일로 향하는 도중 바라보는 캐나다 밴쿠버 다운타운의 모습은 정말이지 압도적이었다. 우리나라와 달리 크루즈 여행이 활성화되어 있어서 이렇게나 큰 배가 정박해있는 모습을 볼 수 있기도 했다. 가까이서 보면 집채만하다는 표현이 어떤 의미인지 바로 알 수 있다..
이번 포스팅은 밴쿠버 가볼만한곳으로 추천하는 퀸엘리자베스파크와 공원내 위치해 있는 블로델 식물원에 다녀온 이야기이다. 이곳은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 걷기 좋을 뿐 아니라, 블로델 식물원에서는 진귀했던 앵무새들과 함께 다채로운 꽃들도 바라볼 수 있었다. 퀸엘리자베스파크는 오래된 채석장을 개발하여 산책로 뿐 아니라 골프장, 식물원 등으로 꾸며놓은 곳이다. 실제로 명칭 그대로 영국의 여왕 방문을 기념해서 만들어졌다고 한다. 퀸엘리자베스파크는 이렇게 조그마한 언덕에 자리잡고 있어 밴쿠버 시내를 한눈에 조망할 수도 있다. 킹 에드워드역에서 도보로 이동 가능하며, 녹음이 가득한 공원은 걷기만 해도 힐링이 가능하다. 한바퀴 슬슬 둘러본 뒤 블로델 식물원으로 향했다. 공원과 달리 식물원은 입장료가 있었고, 성인 기..
이번 포스팅은 밴쿠버 여행으로 추천하는 키칠라노 비치 이야기이다. 한적하면서도 아름다운 해변가로 몸 좋은 2~30대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 해변가이기도 하다. 밴쿠버 키칠라노 비치는 버라드스테이션 앞에서 22번 버스를 타고 이동할 수 있다. 대략 10분 내외가 소요되어질만큼 다운타운에서 가까운 편이다. 밴쿠버 여행지 답게 해변가에는 곳곳에 벤치들이 마련되어 있어 앉아서 휴식을 취할수도 있었고, 모래사장에는 비치볼을 할 수 있는 공간도 있었다. 상의를 탈의한 남성들과 비키니를 입은 여성들이 팀을 이루어 비치발리볼을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모두 몸짱들이라 절로 눈이 돌아가게 되었다ㅎㅎ 키칠라노 비치의 모래사장에는 이렇게 기다란 통나무들이 곳곳에 포진되어 있었다. 자연적으로 떠내려왔을리는 만무하고, 모..
이번 포스팅은 일본 고베 맛집으로 인상깊게 남아있는 비프테키 카와무라 본점에 다녀온 이야기이다. 일본에 가면 고베규를 꼭 먹어봐야된다고 들었었는데, 조금 무리해서 이곳에 다녀오기로 했다. 비프테키 카와무라는 테판야키 전문점으로 소고기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디너가 너무 비싸서 조금 저렴했던 런치 시간에 맞추어 방문하기로 했다. 고베역 바로 앞쪽에도 비프테키 카와무라 간판이 있어 의아했었는데 그곳은 본점이 아니었다. 구글맵을 따라 5분 정도 걸으니 본점을 찾을 수 있었고 안쪽으로 걸어 들어가기로 했다. 일본 고베 맛집답게 고베규를 인증하는 듯한 자료들과 함께, 마치 미술관인 듯 서양식 조각상들이 다수 있어 자연스레 이목을 끌었다. 당시 따로 예약을 하지 않고 갔었으나 다행히 웨이팅을 하지 않아도 ..
이번 포스팅은 교토 여행으로 잘 알려져 있는 후시미이나리에 다녀온 이야기이다. 이곳은 풍년과 사업 번성을 이루어주는 이나리(여우) 신을 모신 곳으로, 일본 이나리 신사의 총본산이기도 하다. 후시미이나리 여우신사는 붉은 도리이(주황색 일주문)의 물결이 압도적인 곳이다. 개인적으로 '일본' 을 연상케 하는 대표적인 이미지 중 하나로 각인되어 있다. 후시미이나리는 교토가 일본의 수도가 되기 전인 711년에 완공되었다. 233M 높이의 이나리 산으로 가는 길에는 수많은 석조 제단이 있고, 대략 1만개의 일주문이 늘어서있다. 교토 여행으로 이곳을 방문한다면 JR 나라선을 타고 이나리역에서 하차하거나, 케이한선을 타고 후시미이나리역에서 내리면 된다. (도보 10분 이내) 신사로 가는 길은 '센본 도리이(1천개의 일..
이번 포스팅은 뉴욕 가볼만한곳으로 잘 알려져 있는 하이라인파크에 다녀온 이야기이다. 과거 버려진 상업용 철도를 리모델링 하여 만든 곳으로, 민관합작으로 만들어진 공원이기도 하다. 뉴욕 하이라인파크는 2014년에 오픈하였고, 미트패킹 디스트릭트에서 첼시지구를 지나 웨스트사이드 야드까지 이어지는 대략 1.6km 정도의 도로 공원이다. 지하철 역에서 내린 후 구글맵을 따라 걸었더니, 하이라인파크의 중간 즈음 지점으로 안내받았다. 저녁에 bar에 갈 예정이었기에 좀 차려입고 나와서 인증샷을 남기기도 했다. 뉴욕 하이라인파크는 한 젊은이의 열정에 기인하여 명물로 탄생하게 되었다고 보아도 과언이 아니다. 고가철도를 단순히 철거하기 보다는, 이를 보존함과 동시에 시민들을 위한 쉼터로 만드려는 선한 움직임이 밑바탕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