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은 밴쿠버 여행으로 다녀왔었던 Whytecliff Park 이야기이다. 우리나라 서해와 같이 조수간만의 차로 인해 캐나다 판 모세의 기적이 일어나는 곳으로, 친구들과 함께 물놀이를 하러 다녀왔다. 당시 버라드 스테이션에서 홀슈베이로 가는 250번 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대략 4~50분 가량 소요되었고, 홀슈베이에서 하차 후 15~20분 가량 도보로 이동하여 도착할 수 있었다. 가난한 유학생은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두 발로 걸어서 이동할 수 밖에 없다. 다만 이렇게 찻길을 걸어야 해서 조금 위험할 수 있으나, 캐나다는 워낙 운전자들이 보행자를 신경써주므로 안전한 편이다. 구글맵을 따라 찻길을 걸어가니 이렇게 멋진 전경을 바라볼 수 있었다. 웨스트밴쿠버의 부촌으로 손꼽히는 곳인만큼, 아이언맨에 나오..
이번 포스팅은 캐나다 여행 중 하이라이트의 순간 중 하나였던 콜롬비아 대빙원(Athabasca glacier)에 다녀온 이야기이다. 캐나다에서 가장 유명한 빙하 중 하나인 이곳은, 록키산맥을 대표하는 곳이기도 하다. 콜롬비아 대빙원은 알버타 주 Jasper 국립공원 내 위치해 있으며, 그 길이만 해도 무려 6km에 걸쳐 있을 정도로 광대하다. Athabasca Glacier는 접근성이 좋아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곳이기도 하다. 재스퍼 국립공원과 밴프를 잇는 고속도로인 아이스필드 파크웨이를 따라가다보면 빙하를 쉽게 마주할 수 있다. 사진 너머로 보이는 빙하는 지구의 마지막 빙하기동안 북아메리카의 많은 부분을 덮었던 광대한 빙하의 잔해이다. 대 빙원을 멀리서 바라보았을 때는 몰랐었는데, 양 옆의 봉우리에는..
이번 포스팅은 캐나다 여행으로 다녀왔던 클리브랜드 댐 (캐필라노 리버파크) 이야기이다. 노스밴쿠버의 명물로 손꼽히는 이곳은 워터프론트 역에서 씨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당시 큰 계획을 세우지 않고 먼슬리패스를 이용해서 무작정 떠났었다. 먼슬리 패스를 이용한다면 1zone 이외에도 다양한 교통수단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상당히 편리하다. 처음으로 씨버스(Sea bus)를 탔었는데 어린 아이들처럼 창가에 딱 붙어서 연신 셔터를 눌렀던 기억이 떠오른다. 론스데일로 향하는 도중 바라보는 캐나다 밴쿠버 다운타운의 모습은 정말이지 압도적이었다. 우리나라와 달리 크루즈 여행이 활성화되어 있어서 이렇게나 큰 배가 정박해있는 모습을 볼 수 있기도 했다. 가까이서 보면 집채만하다는 표현이 어떤 의미인지 바로 알 수 있다...
이번 포스팅은 캐나다 여행으로 다녀왔던 앰블사이드 파크 이야기이다. 당시 주말을 이용하여 차를 타고 웨스트밴쿠버로 넘어가서 공원에서 시간을 보냈다. 이곳은 평범한 공원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대자연을 자주 볼 기회가 없었던 나에게는 상당히 인상 깊은 곳으로 남아있다. 당시 밴쿠버에 간 지 얼마되지 않았던 때라 그랬던 것 같기도 하다. 당시 6월 즈음이었는데 홈스테이를 묶고 있던 사람들과 함께 이곳에 방문하였다. 벌써 시간이 상당히 오래 흘러간 듯 하다. 언제나 그렇듯 시간은 참 빠른 것 같고 그렇기에 좀 더 부지런히 살아야 될 것 같다. 당시에 함께했던 친구들은 다들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하다ㅎㅎ 아직 초여름 정도의 날씨였음에도 불구하고 어린 아이들은 바다에서 수영을 하는 모습이었다. 바다를, 물을 좋아하는 ..
이번 포스팅은 캐나다 밴쿠버 여행지로 잘 알려져 있는 아름다운 개스타운(gas town) 이야기이다. 그중 개스타운의 명물 증기시계의 주변에는 매번 전 세계 관광객들로 항상 인상인해를 이루곤 한다. 개스타운의 증기시계는 낮보다 밤의 분위기가 더욱 특별하다. 어둑어둑한 저녁시간에 밝혀지는 조명이 이곳의 진가를 제대로 발휘해준다. 밴쿠버 여행으로 자주 들리는 개스타운 근처에서는 한국인들이 많이 방문하는 모모스시가 있기도 하다. 한식이 가끔씩 그리워질때면 와사비 가득 묻힌 스시가 그 대안이 되어준다. 밴쿠버 여행 특유의 고풍스러우면서도 세련된 분위기가 개스타운 곳곳에 남아있었다. 나무들의 잎도 무성한 자연친화적인 도시에 고층 빌딩들이 즐비하여 마치 미래도시가 아닐까 싶기도 했다. 여행을 하다보면 특히 나이를 ..
이번 포스팅은 벤쿠버 여행으로 BC주를 대표하는 UBC(브리티시컬럼비아 대학교) 방문기이다. 더불어 UBC 내에 위치해있는 누드비치 WRECK BEACH에도 다녀왔다. 누드비치에서는 상당한 문화충격을 받았는데, 생생한 사진은 남길 수 없었으나 기념사진 등으로 아쉬움을 달래본다. 예상 외로 젊은 사람들이 많아서 눈이 호강했었던 기억이 떠오른다ㅎㅎ 벤쿠버 다운타운에서 버스를 타면 UBC에 쉽게 도착할 수 있다. UBC 정기승차권을 구매할 수 있을 정도로 버스가 자주 다니는것으로 알고 있다. 버스정류장에서 내린 뒤 무작정 걷기로 했다. 길을 잘 몰랐기에 곳곳에 있는 지도를 보면서 감으로 돌아다녔다. UBC 대학은 기부를 많이 받고 있었는지 건물 증축 공사가 한창이었다. UBC에서는 이런식으로 현재 내가 위치해..
이번 포스팅은 캐나다 여행의 백미, 록키산맥 3박4일 투어를 간략히 돌아보려고 한다. 당시 7월 즈음에 벤쿠버 현지 한인 업체인 블루버드 여행사를 이용하여 다녀왔으며, 인당 330$ 가량의 비용에 숙식비용이 모두 해결되었다.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와 다르게 다행히도 하루를 제외하고 맑은 날씨가 지속되었다. 워낙 날씨가 변덕스러워서 비가 내리다 그치다 하니 한 여름에도 바람막이는 필수이다. 밴쿠버에서 록키산맥의 출발점으로 이동하는데에만 해도 거의 8시간이나 소요된다. 그만큼 캐나다의 땅덩어리는 어마어마하게 넓기에, 첫날과 마지막날은 버스를 타는데에 시간을 다 소비한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렇게 긴 이동시간에도 불구하고 록키산맥을 찾는 여행객들이 끊이지 않는 것을 보면, 그만큼 록키산맥이 값진 여행지라는 반증이..
이번 포스팅은 밴쿠버 여행을 하면서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몸소 느낄 수 있었던 밴쿠버 크레센트비치 이야기이다. 가족 단위의 여행객들이 많았던 이곳은 우리나라의 서해만큼이나 조수간만의 차가 심한 곳이라, 해외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갯벌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밴쿠버 숨겨진명소로 불리우기 손색이 없는 이곳은 서레이지역에 위치해 있다. 보통 밴쿠버 근교여행으로 화이트락 비치로 많이들 가는데, 개인적으로는 좀 더 한적했던 크레센트 비치에 한표를 주고 싶다. 밴쿠버 여행으로 크레센트 비치로 가기 위해서는 캐나다라인 Brideport Station에서 351, 352번을 타고 가면 된다. (당시 351번 버스의 배차간격은 평일의 경우 20분, 주말의 경우 30분) 크레센트 비치는 이렇게 해안가를 따라 양 옆으로 걷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