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여행 고풍스러운 개스타운 둘러보기 (+증기시계, 마리화나)

 

이번 포스팅은 캐나다 밴쿠버 여행지로 잘 알려져 있는 아름다운 개스타운(gas town) 이야기이다. 그중 개스타운의 명물 증기시계의 주변에는 매번 전 세계 관광객들로 항상 인상인해를 이루곤 한다.

 

개스타운의 증기시계는 낮보다 밤의 분위기가 더욱 특별하다. 어둑어둑한 저녁시간에 밝혀지는 조명이 이곳의 진가를 제대로 발휘해준다.

 

 

밴쿠버 여행으로 자주 들리는 개스타운 근처에서는 한국인들이 많이 방문하는 모모스시가 있기도 하다. 한식이 가끔씩 그리워질때면 와사비 가득 묻힌 스시가 그 대안이 되어준다. 

 

 

밴쿠버 여행 특유의 고풍스러우면서도 세련된 분위기가 개스타운 곳곳에 남아있었다. 나무들의 잎도 무성한 자연친화적인 도시에 고층 빌딩들이 즐비하여 마치 미래도시가 아닐까 싶기도 했다.

 

 

여행을 하다보면 특히 나이를 먹은 서양인 노부부들을 비교적 쉽게 관찰할 수 있다. 나도 백발이 되었을 무렵 전 세계를 함께 여행할 짝과 함께 할 수 있을런지.. 

 

사랑하는 사람 뿐 아니라 노후를 즐길 수 있는 경제력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야하는데 지금 상태로는 쉽지 않을 것 같다ㅎㅎ 

 

 

전세계인들이 방문하는 밴쿠버답게 곳곳에 표지판이 있어 길을 잃을 염려를 하지 않아도 되었다. 뉴욕의 플랫아이언 빌딩을 카피한 듯한 빌딩을 볼 수 있기도 했다.

 

 

이곳에서는 캐나다 토착 원주민으로 보이는 듯한 사람이 나무 공예품을 조각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기도 했다. 

 

 

 

건너서 듣기로는 캐나다 정부에서 이들을 위해 막대한 보조금을 투입하고 있다고 한다. 토착 원주민들을 위한 노력들을 보면서 왜 이곳이 선진국으로 분류되어지는 지 알 수 있었다.

 

 

밴쿠버 여행으로 개스타운을 걷다 보니 청동상을 발견할 수 있었다. GASSY JACK 이라는 이름이 적혀있었는데, 이 사람의 이름을 따서 개스타운 이라는 이름이 명명되었다고 한다.

 

 

걷다 보니 증기시계가 있던 거리와 또 다른 분위기의 골목을 마주하게 되었다. 조금 연식이 있어보이는 골목이었는데 카메라를 들고 안쪽으로 걸어가기로 했다.

 

 

이곳 주변은 원래 대규모 공장이었는지 관련된 흔적들이 고스란히 남아있었다. 그늘진 곳에는 히피 무리들이 있었는데, 해가 지고나서는 이 골목을 걷지 못했을 것 같다.

 

 

왜냐하면 골목을 지나갈 때 마다 매캐한 냄새가 코를 찔렀기 때문이다. 텁텁하면서도 독한 그 특유의 냄새는 바로 마리화나이다.

 

 

캐나다에서는 술과 마리화나 중 무엇이 더 해로운지에 대해 쉽게 이야기를 할 수 있을 정도로 술과 대마초를 동급으로 취급한다. 실제로 마리화나는 네덜란드 등 몇몇 나라에서 합법적으로 피울 수 있다.

 

캐나다에서는 고작 맥주를 구매할 때에도 Liquer Store에 가서 신분증을 제시해야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대마초를 마약과 동급으로 취급하는데, 역시 세계는 넓다는 생각이 든다.

 

 

밴쿠버 여행을 떠올리면 아직까지도 개스타운 증기 시계에서 내뿜는 증기와 그 주변을 나즈막히 밝히는 불빛이 떠오른다.

 

잉글리시베이, 스탠리파크 등 대표적인 관광지들도 있으나, 밴쿠버 특유의 분위기를 느껴보고자 한다면 이곳 개스타운에 들러보는 것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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