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오크우드 호텔 1베드룸 슈페리어 더블 숙박 후기

 

이번 포스팅은 송도 오크우드 호텔 1베드룸 슈페리어 더블 숙박 후기이다. 상당한 퀄리티를 지녔던 이곳은 한국에 방문하는 외국인들이 1순위로 선호하는 곳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송도 오크우드 호텔은 우리나라에서 두번째로 높은 빌딩이며 높이 305m의 68층 건물이다. 호텔 객실층은 36~64층까지 있으며 외관에 POSCO가 쓰여있어 한눈에 찾기에도 쉽다. 

 

 

송도 오크우드 호텔의 로비는 36층에 위치해 있었다. 엘리베이터는 지하 1, 2층 그리고 그라운드플로어 외에는 선택할 수 없이 바로 로비로 직행하게 되었다. 귀가 멍멍해질 정도로 빠른 속도로 올라갔었는데 윙~ 하는 바람소리까지 들려 살짝 무섭기도 했다. 

 

 

36층 로비는 이렇게 한쪽 벽면이 통유리로 되어있었다. 체크인을 하기 전부터 송도의 아름다운 뷰를 바라보면서 절로 힐링이 된 듯 하다.

 

 

송도 오크우드 호텔에서는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온도를 체크하고 있었고, 곳곳에 손세정제가 비치되어 있었다. 프론트데스크에서 체크인을 한 뒤 왼편의 객실용 엘리베이터로 갈아타면 된다.

 

참고로 객실이 아닌 65층 라운지바를 가기 위해서는 객실용 엘리베이터가 아니라, 다시 로비로 나와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이동해야 한다.

 

 

복도에서부터 고동색 계열의 인테리어와 고급스러운 문양의 카펫이 이목을 집중시켰다. 당시 호텔을 예약했을 때 높은 층에 배정해달라고 했었는데 그래서인지 58층에 묶게 되었다.

 

 

 

추가적으로 가습기를 요청했었는데 가습기는 곧 직원이 와서 설치해주었다. 공기청정기도 물어보았으나 이는 불가하다고 했다. 

 

 

송도 오크우드호텔 1베드룸 슈페리어룸에 들어서자마자 절로 탄성이 나왔다. 호텔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리조트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거실공간이 넓었고 고급스러운 장식들이 곁들여져 있었다.

 

라스베가스의 스위트룸 저리가라 할 정도의 퀄리티로 전반적으로 세련되었고 무엇보다 오래되지 않은 최근에 지어진 호텔이라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거실에는 벨벳으로 된 부드러운 쇼파가 있었는데 이곳에서 TV를 보다 잠을 자도 될 정도로 안락했다. 곳곳에 설치되어진 조명은 따스한 분위기를 더해주었다.

 

 

거실의 커튼을 열면 이렇게 송도의 시티뷰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체크인할 때 이 방은 오션뷰도 보일거라고 했었는데 바다는 끄트머리에 걸쳐있어 거의 보이지 않았다.

 

밝았을때보다 해가 지고 나서의 야경이 환상적이었다. 왜 사람들이 돈을 벌면 고층 아파트에 살고 싶어하는지 간접적으로 알 수 있었다.

 

 

송도는 서울과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지만 GTX노선이 깔리게되면 얘기가 달라질 듯 하다. 게다가 송도 한복판에 있는 센트럴파크는 우리나라에서 손에 꼽는 공원이기도 하다. 

 

 

송도 오크우드 호텔에는 킹사이즈의 넓은 베드가 배치되었으며 TV가 맞은편에 걸려있어 누워서 시청하기에 안성맞춤이었다. 적당한 쿠션감의 매트릭스는 요근래 묶었던 호텔들 중 최고의 안락함을 선사해 주었다. 

 

 

 

직원이 설치해주고 간 가습기는 물이 떨어지면 삑~ 소리가 나게 된다. 갑자기 밥을 먹던 도중에 소리가 나서 화재경보음이 울린건가 싶었는데 가습기 소리였다;;

 

 

안쪽 방에는 이렇게 화장실이 연결되어 있었다. 욕조에는 티비가 설치되어 있어 반신욕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기에 좋았다. 1베드룸과 다르게 일반 슈페리어룸에는 욕조가 시티뷰를 바라볼 수 있게 되어있다고 한다.

 

 

화장실의 한쪽 구석에는 세탁기가 마련되어 있어 장기 투숙객들을 배려하는 모습이었다. 몇몇 후기들을 보면 수압이 약하고 물이 안빠진다는 평이 있었는데 전혀 느끼지 못했다.

 

 

샤워부스 안에는 습기를 조절할 수 있는 사우나 기능이 탑재되어 있었다. 온도를 높여서 수증기를 만들어 놓은 후 찬물로 샤워를 할 수 있다는데, 반신욕을 하느라 이 기능을 사용해보지 못했다. 

 

 

주방에는 이렇게 식기세척기가 구비되어 있어서 설거지를 할때 상당히 편리했다. 싱크대의 경우 비교적 작아서 사용하기에 조금 불편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2구 인덕션과 함께 각종 유텐실이 배치되어 있었다. 종종 인덕션의 경우 사용하기 어려운경우가 있는데 이곳은 직관적으로 돌리기만 해서 편리했다. 이 외에 소금과 후추 그리고 와인오프너도 준비되어 있었다.

 

 

송도 오크우드 호텔의 장점 중 하나는 바로 지하에 롯데마트가 연결되어 있다는 것이다. 최고급 호텔임에도 불구하고 레지던스 호텔같은 요리를 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있다. 

 

휴가를 맞이하여 호캉스를 고려한다면 이곳 송도 오크우드 호텔에 들러보는것도 좋을 것 같다. 비행기 값을 대체한다고 하면 그 가격도 크게 부담스럽지는 않게 느껴지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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